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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하이바이 마마' 고보결 "아직 못해본 장르 많아 욕심나요"

기사입력 : 2020년04월22일 09:05

최종수정 : 2020년04월22일 09:05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다양한 장르 안에서 빛깔을 내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아직 못해본 장르가 많아서 욕심이 많아요(웃음)."

배우 고보결이 데뷔 9년차에 첫 주연을 꿰찼다. 사고로 가족 곁을 떠난 차유리(김태희)가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49일 리얼 환생 스토리 '하이바이, 마마'에서 조서우(서우진)의 새엄마 오민정으로 분해 깊은 울림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고보결 [사진=HB엔터테인먼트] 2020.04.21 alice09@newspim.com

"역할이 사실 힘들었어요(웃음). 부담도 컸고요. 엄마라는 점이 가장 큰 부담으로 다가왔죠. 섭외 당시 엄마 역할을 해본 적이 없어 걱정된다고 이야기했어요. 그런데 오민정 역시 엄마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서툴지만 진심으로 대하는 사람이라는 답변을 받았어요. 용기가 났죠. 도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어요."

이번 작품은 김태희의 출산 후 복귀작으로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배우이자 엄마인 김태희는 극중 새엄마 역을 맡은 고보결에게는 여러모로 귀감이 됐다.

"아무래도 (김)태희 선배는 아이랑 있는 모습이 너무 자연스럽더라고요. 저는 다른 사람 행동을 따라하는 게 보인다면, 선배는 자연스러웠죠. '엄마는 이런 거구나' 느낄 만큼요. 하하. 자연스러운 모습들을 보면서 많이 배우웠죠."

극중 오민정은 타인에겐 당돌하고 시크한 인물로 어린이집 엄마들에겐 공공의 적이다. 이름도 '오만정 떨어진다'라는 뜻으로, 별명 역시 '오만정'이다. 첫 이미지와 달리 후반부로 갈수록 점차 변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제 생각에 초반 민정이는 어린이집 엄마들의 시선으로 보인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날수록 정이 많고 가족을 누구보다 진심으로 사랑하는 민정이의 모습이 유리의 시선으로 설명되는 것 같더라고요. 드라마에서 유리와 민정이의 진정한 우정이 그려지는데, 사실 쉽게 볼 수 없는 관계잖아요. 악역 없이 이렇게 따뜻한 드라마는 처음이었죠."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고보결 [사진=HB엔터테인먼트] 2020.04.21 alice09@newspim.com

5.9%의 시청률로 출발한 드라마는 꾸준히 시청률을 유지하며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김태희가 결국 서우의 곁을 떠나는 결말은 많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아쉬움을 남겼다.

"결말에 대해 아쉬움을 느끼는 분들이 있다는 건 알고 있어요(웃음). 개인적으로 저는 결말에서 유리가 어떤 선택을 해도 안타까웠을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드라마 속에서 하고자하는 이야기,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에 집중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고보결이 김태희, 이규형 다음으로 극중에서 많이 호흡을 맞춘 배우가 아역 서우진이다. 고보결은 아직 오민정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처럼 서우진 이야기에 딸바보 면모를 드러내며 환하게 웃었다.

"우진이랑 많이 가까워졌어요. 처음엔 눈도 못 마주치고 너무 부끄러워하는 거예요. 나중에 친해지니까 '보결아!'라고 인사하더라고요. 하하. 너무 친한 친구가 된 것 같아요. 마지막 촬영 날에는 너무 서운해서 더 이상 못 본다고 이야기하니까 '수고하셨습니다' 인사하더라고요. 밀당의 천재에요. 남자아이지만 극중에서 딸 역할을 해서 그런지 우진이 이야기만 나오면 딸바보가 돼요(웃음). 기특하고 대견한 배우에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고보결 [사진=HB엔터테인먼트] 2020.04.21 alice09@newspim.com

지난 2011년 영화 '거북이들'로 데뷔한 고보결은 어느덧 9년차 배우가 됐다. 오랜 시간 연기를 쉼 없이 했지만 첫 주연은 다소 늦게 찾아왔다. 배우를 하며 초조함을 느낄 법도 했지만 대답은 정반대였다.

"늦었거나 초조하다는 생각은 안했어요. 오히려 감사한 부분이 많죠. 요즘에는 다양한 이야기의 작품이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제가 조금 더 오래 연기하는데 있어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 것 같아 감사해요. 특히 배우는 이 사람의 전성기가 언제 완성되고, 언제 꽃을 피우는지 아무도 모르잖아요. 저 역시도 마찬가지고요. 꽃을 피울 수만 있어도 너무 감사하고 행복할 것 같아요."

무려 9년간 쉼 없이 활동했지만 고보결이 그간 해온 역할은 모두 한정적이었다. 하나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역할을 했기에 장르에 대한 욕심은 누구보다 강했다.

"아직 멜로도 안 해봤어요(웃음). 액션도, 코믹도 해보고 싶어요. 장르에 대한 욕심이 많아요. 다양한 장르 안에서 다채로운 빛깔을 내는 배우가 되고 싶죠. 청춘물도 도전해보고 싶고요.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꼭 얻어야죠. 그것만큼 최고의 찬사는 없잖아요. 오래 활동을 잘 해야 하고, 연기로 믿음과 신뢰를 얻어야 하니까요. 그런 수식어가 어울리는 배우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웃음)."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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