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동학개미운동, 주식 늘리되 장기투자로...하반기 유의미한 반등"

기사입력 : 2020년04월20일 14:09

최종수정 : 2020년04월20일 14:10

한화운용, 코로나 팬데믹 투자점검 3차 간담회
유익선 투자전략팀장 "반도체 반사이익 상승"
"의미있는 조정보다 변동장서 상승 추세"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최근 국내 주식시장은 1차 반등을 강하게 했는데, 하반기 이후에 의미있는 반등이 기대된다. 코로나19의 확산세도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진 불안하고 치료제 역시 긍정적인 상태지만 확실한 증거나 생산단계 등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전히 하반기를 기다려봐야 한다."

유익선 한화자산운용 솔루션사업본부 투자전략팀장은 20일 열린 '코로나 팬데믹 투자점검 릴레이 3차 화상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국내에선 중국 경기회복이나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 등으로 인한 유동성 효과 때문에 의미 있는 2차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한화자산운용] 2020.04.20 bom224@newspim.com

유 팀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경제에 대해 다양한 시나리오가 존재하지만, 대체로 L자형의 구조적 경기 침체보다는 U자형 회복 가능성을 높게 내다봤다.

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이후 고용 부진은 불가피해 보인다"면서 "전염병 종식후 고용 시장은 일정 수준 정상화 되겠지만, 기업 건전성 훼손을 감안할 때 고용 확대를 통한 성장은 어려울 것이다. 다만 중국 등 일부 국가의 잠재수요(pent-updemand)가 경기 회복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진국과 신산업에 유리한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 팀장은 "미국 신산업 주도의 성장 지속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은 ICT산업, 특히 서비스업 관련 산업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고 관련 주요 기업의 성장성과 재무 건전성은 여전히 양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내 증시에선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반도체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디램(DRAM)과 낸드(NAND)가 중요한데, 상승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면서 "서버 디램의 수요 증가와 생활패턴의 변화에 따라 가격이 상승했는데, 이는 코로나19 여파의 반사이익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데이터센터 투자 둔화로 서버 수요가 둔화될 수 있다는 점을 변수로 꼽았다.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데이터센터 투자 설비를 줄이겠다는 뜻을 비추면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데이터센터의 최종 수요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상호 경쟁적으로 투자하고 있어 주춤할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 전략과 관련해선, "글로벌 관점에서 미국 주식을 선호하는데 국내 주식도 미 증시 수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코로나19 사태를 먼저 경험하고 회복한 중국 투자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량 채권이나 국채 비중도 일정 비율로 가져가고, 인컴 수익을 얻는 상태에서 주식 투자에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고 했다.

증시 전망에 대해 "의미있는 조정보다는 변동장으로 상승하는 추세"라며 "일정 조정이 오더라도 펀더멘털 기대감 괴리에서 오는 완만한 조정이 될 것이다. 변동성장에서 약세장으로 가지 않을 정도로, 올라가는 장에서 10% 내외 변동성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최근 들어온 개인 투자자들도 장기적으로 트렌드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관심을 가지고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무형자산 중심의 경제 가속도와 함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언택트, 디지털화, 오피스 2.0 등이 트렌드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