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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수요폭발 '레버리지' 원유ETN...왜 ETF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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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원유ETN, 괴리율로 연일 거래정지
수요 몰려도 괴리율 거의 없는 원유ETF
ETN·ETF의 유동성 공급 방식 차이 때문
거래소 "레버리지 원유ETF 펀드규제로 불가"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최근 원유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면서 국내 원유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없는 이유에 대해 관심을 갖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발행물량을 금융당국에 사전 신고해 추가상장을 해야하는 상장지수증권(ETN)으로만 원유 레버리지 상품이 만들어지다보니 발행물량이 소진돼 괴리율이 커지고 거래정지 사태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 또 거래정지…좁혀지지 않는 레버리지 원유ETN 괴리율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가 정지됐다가 재개된 삼성증권의 '삼성 레버리지 WTI 원유선물 ETN'과 신한금융투자의 '신한 레버리지 WTI 원유선물 ETN(H)', NH투자증권의 'QV 레버리지 WTI 원유선물 ETN(H)'의 17일 기준 괴리율은 각각 67%, 51%, 32%를 기록했다.

[그래픽=김아랑 미술기자]

이들 세 종목은 괴리율이 30%를 넘어 오는 20일부터 다시 거래가 정지된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원유 ETN 상품의 괴리율이 5거래일 연속 30% 이상을 기록하면 하루 거래를 중단하고, 거래정지 다음날 괴리율이 또다시 30%를 넘는다면 이후에는 유동성이 확보될 때까지 매매거래정지 기간을 무기한 연장한다고 밝혔다.

괴리율은 기초자산을 추종한 가격(지표가치)과 실제 ETN·ETF의 가격(시장가격)의 차이를 말한다. 최근 레버리지 원유선물ETN 상품의 괴리율이 벌어지는 것은 투자자 매수가 몰려드는데 유동성공급자(LP)인 증권사가 매수에 대응하는 매도호가를 원활하게 내지 못해서다.

괴리율이 벌어지면 시장가격이 지표가치에 수렴해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또 ETN 상환시에도 시장가격이 아닌 지표가치로 상환되므로 지표가치보다 비싼 가격에 ETN을 매수한 투자자는 상환하면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런데 수요가 함께 늘어난 원유선물ETF에는 괴리율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WTI 원유선물(H) ETF'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원유선물 Enhanced(H) ETF'는 최근 유가 폭락장에서 거래량이 급증했지만 괴리율은 벌어지지 않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원유선물ETF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큰 'KODEX WTI 원유선물(H) ETF'는 지난 1월 일평균 거래량이 6만8698주였지만 4월 일평균 거래량은 355배 급증한 2444만9260주를 기록했다. 그러나 원유선물ETF 괴리율은 KODEX와 TIGER가 전날 기준 각각 2.36%, 2.85%로 아주 작은 수준이다.

ETN과 ETF는 모두 주가지수나 통화, 원자재 등 기초자산를 추종하도록 설계됐으며 한국거래소에 상장해 소액으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일반투자자가 원유선물을 직접 사고팔기는 어렵기 때문에 유가에 베팅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ETF나 ETN을 이용한다. ETF는 자산운용사가, ETN은 증권사가 상장한 상품이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ETF와 ETN은 큰 차이가 없지만 최근과 같이 매수가 몰리는 상황에서는 차이가 발생한다. ETN은 LP가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투자자 매수에 대응하는 매도호가를 내려면 발행물량을 금융당국에 사전 신고하고 물량을 확보한 후 추가 상장을 해야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반면 ETF는 LP의 잔고가 없는 상태에서도 추가분을 설정신청을 하고 매도가 가능해 이론적으로 무한대로 매도호가를 낼 수 있다.

◆ 괴리율 걱정없는 레버리지 원유ETF?…"펀드규제로 불가"

만약 레버리지 원유선물 ETF가 존재했다면 레버리지 원유 상품에 대한 투자자 수요를 ETF가 흡수해 지금과 같은 물량 부족이나 거래정지 사태가 없었을 수 있다.

그러나 현재 국내에서 레버리지 원유선물 상품은 ETN 뿐이다. 국내에 상장된 원유선물ETF는 기초자산을 1배로 추종하는 일반 상품 뿐이고, 레버리지 원유선물ETF는 아직 상장되지 않았다. 레버리지 상품은 기초자산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으로 단시간에 수익을 크게 낼 수 있어 국내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다만 현행 규정상 레버리지 원유선물ETF 상품은 만들 수 없다. 국내에 레버리지 원유선물 ETF가 없는 이유에 대해 한국거래소 측은 "원유선물은 변동폭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금융투자법상 레버리지 ETF로 만들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홍주 한국거래소 ETF시장 팀장은 "ETF의 경우 설정과 환매가 자유롭게 되기 때문에 레버리지 원유선물 ETF가 있었다면 현재와 같은 괴리율 확대 문제는 커지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이어 "다만 레버리지 ETF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초자산이 거래되는 시장에서 가격변동폭이 전일 종가의 일정비율 이하로 제한될 것'이라는 조건이 있다. 즉 상하한가가 있어야한다는 말"이라며 "통화나 금 등 레버리지 ETF가 있는 기초자산은 상하한가가 적용되는 선물이 있지만 원유선물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ETN으로는 레버리지 원유상품을 만들 수 있는데 대해 "ETF는 펀드로 분류돼 규제를 받고, ETN은 파생결합증권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규제체계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 ETF·ETN, 유가 오르는 만큼 수익 안나 '주의'

한편 업계에서는 원유선물 ETF나 ETN을 투자하는데 있어 '롤오버 비용'도 반드시 고려해야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실제 유가가 30% 이상 크게 오르더라도 원유선물 ETF나 ETN의 가격은 10% 이하로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롤오버 비용이란 근월물보다 원월물이 비싼 '콘탱고(contango)' 상황에서 발생한다. 최근과 같이 유가가 폭락한 장세에서는 가격변화가 탄력적인 근월물의 가격이 더 폭락하고 상대적으로 비탄력적인 원월물의 가격은 보다 높게 형성돼 '콘탱고'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최근월물(5월물)이 10달러짜리 12계약이고 차근월물(6월물)이 12달러라면, 롤오버 시 120달러(10달러×12계약)를 매도하고 12달러짜리 10계약(120달러)를 매수하게 된다. 이때 6월물이 13달러로 오른다면 13달러짜리 10계약으로 130달러가 된다.

즉 유가가 5월물 10달러에서 6월물 13달러로 30% 오르더라도, ETF나 ETN의 가치는 120달러에서 130달러로 8% 남짓 상승하는 것이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WTI 원유선물(H)'의 최근 기준 롤오버 비용이 1개월 보유시 -14.03%, 2개월 보유시 -18.57%, 3개월 보유시 -20.72% 발생한다고 홈페이지상에 공지하고 있다. KODEX는 매달 5일째 영업일부터 9일째 영업일 사이에 최근월물 선물계약을 차근월물로 이연한다.

이와 같은 롤오버 비용은 WTI 선물 근월물을 편입하는 모든 ETN 상품도 마찬가지로 해당된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많은 투자자들이 원유 가격이 배럴당 20달러에서 배럴당 50달러까지 오르면 원유선물을 편입한 ETF나 ETN을 투자해 그만큼의 상승폭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롤오버 비용을 따졌을 때 생각보다 수익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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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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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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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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