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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의 버디&보기] 22회 생일 맞은 임성재의 지난 1년은 '괄목상대'

기사입력 : 2020년03월30일 09:36

최종수정 : 2020년03월30일 09:40

미국PGA투어 첫 승 물꼬 튼데 이어 세 번째로 어린 나이에 페덱스컵 1위 올라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 첫 출전 확정…고대하던 도쿄올림픽 출전도 유력
세계 랭킹 23위로 상승세 타던 중 맞닥뜨린 '투어 중단'은 변수 될 수도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미국PGA투어에서 한국의 '간판 선수'로 떠오른 임성재는 1998년3월30일생이다. 오늘이 스물 두 번째 생일이다.

올해는 그가 한창 물오른 상태에서, 더욱이 미국PGA투어가 중단된 상태에서 맞는 것이어서 눈길이 간다.

임성재는 지난해 투어에 데뷔했고 올해 투어 2년차다. 그는 1년새 괄목상대(刮目相對)할만큼 큰 선수가 됐다.

21회 생일이었던 2019년3월30일과 2020년3월30일 현재의 임성재를 비교해봤다.

임성재는 지난 1년사이 세계 정상급 선수로 도약했다. 이제 그는 만 22세다. 1년 후 23회 생일을 맞을 즈음에는 임성재가 어떤 선수로 변해있을지 지켜보는 사람이 많다. [사진=올댓스포츠]

임성재는 데뷔연도 때나 올해나 많은 대회에 출전하기로 정평났다. 신인이어서 그러기도 하거니와, 미국에 집을 마련하지 않아 호텔에서 동가숙서가식해야 하므로 그럴 바에야 대회에 나가자는 생각도 있었을 것이다.

임성재는 2018-2019시즌 들어 지난해 3월30일까지 16개 대회에 출전했다. 그 가운데 '톱10'에 네 차례 들었고, 다섯 번은 커트 탈락했다. 최고성적은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거둔 공동 3위다.

2019-2020시즌에는 3월30일까지 14개에 출전해 놀랄만한 성적을 냈다. 지난 1일 혼다 클래식에서 첫 승 물꼬를 튼 것을 비롯해 톱10에 다섯 번 진입했다. 커트 탈락은 단 한 번이다.

주요 부문 랭킹을 봐도 스물 한 살 임성재와 스물 두 살 임성재는 큰 차이를 보인다.

지난해 3월30일 그의 세계랭킹은 59위였다. 직전주에 열린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한 덕분에 난생 처음으로 세계랭킹 60위권에 진입했다. 그래도 한국선수로는 안병훈(51위) 김시우(56위)에 이어 세 번째였다.

올해 현재 그의 세계랭킹은 23위다. 1년전에 비해 36계단이나 올랐다. 한국선수로는 최고위이고, 아시아선수로는 마쓰야먀 히데키(22위·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각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발표되는 페덱스컵 스탠딩에서도 임성재는 1년전 이맘땐 17위였으나 지금은 1위를 기록중이다. 만22세가 되기 전에 페덱스컵 스탠딩 1위가 된 사례는 조던 스피스(미국)와 호아킨 니만(칠레) 둘 뿐이다.

상금 랭킹도 쳐다볼만 하다. 그의 지난해 3월30일 기준 시즌 상금랭킹은 20위(163만3133달러)였다. 올해 3월30일 현재 그의 상금랭킹은 2위다. 올시즌 그가 14개 대회에 출전해 13개 대회에서 받은 상금은 386만2168달러(약 47억원)다. 이는 그가 지난 한햇동안 획득한 총상금(285만1134달러, 랭킹 30위)을 100만달러 이상 넘어서는 액수다.

지난 1년새 임성재에게 달라진 점은 그 외에도 많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투어 신인왕 타이틀을 땄고, 프레지던츠컵에 나가 세계적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9개의 출전 자격 요건 가운데 네 가지를 갖추며 생애 처음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 출전도 확정지었다. 1년 연기됐지만, 고대하던 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노릴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섰다. 또 현재의 상승세를 유지할 경우 1500만달러(약 182억원)의 보너스가 주어지는 페덱스컵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다.

임성재는 1년전 여러 명의 '주목할만 선수' 가운데 한 명에서, 지금은 '세계 정상급 선수'로 도약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맞닥뜨린 투어 중단 사태가 그의 상승세에 변수가 될지는 지켜볼 일이다. ksmk7543@newspim.com


 ◆임성재의 2019년3월30일-2020년3월30일 비교
                            ※각각 해당 시즌 시작 후 3월30일까지 기록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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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2019년3월30일                     2020년3월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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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대회수                    16개                                    14개
'톱10' 진입 횟수               4회                                       5회
최고 성적                       공동 3위                               우승
세계 랭킹                       59위                                    23위
(한국선수중 랭킹)            세 번째                                첫 번째
페덱스컵 스탠딩              17위                                      1위
상금 랭킹               20위(163만3133달러)             2위(386만2168달러)
직전 대회 성적        공동 3위-커트 탈락-공동 4위      공동 29위-우승-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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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달라진 점        신인왕 수상, 프레지던츠컵 출전,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 첫 출전 확정, 올림픽 출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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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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