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시무라 켄 코로나 확진 이후…日 방송제작 놓고 논란

기사입력 : 2020년03월27일 10:00

최종수정 : 2020년03월30일 14:48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일본 코미디언 시무라 켄(70)이 코로나19로 집중치료 중이라는 소식에 현지 연예계가 연일 술렁인다. 밀접접촉이 불가피한 촬영현장 특성상 영화와 드라마 제작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등 공포가 확산되는 모양새다.

시무라 켄의 코로나 감염이 공식적으로 알려진 건 25일이다. 지난 19일 발열과 호흡곤란 증세로 병원을 찾은 그는 20일 '중증 폐렴' 진단을 받고 입원했다. 23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고 24일 그와 밀접접촉한 사람들 명단이 파악됐다.

의료진에 따르면 70세 고령의 시무라 켄은 현재 절대 낙관할 수 없는 상태다. 뉴스포스트세븐 등 현지 매체들은 시무라 켄이 인공심폐에 의지한 상태로, 한때 고비를 넘기기도 했다고 전했다. 친형제와 매니저가 병실 앞을 지킬 정도라는 소식도 덧붙였다.

시무라 켄 <사진=기린 유튜브 공식채널 CM영상 캡처>

시무라 켄이 쓰러지면서 일본 드라마와 영화제작을 멈춰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친다. 촬영현장 특성상 한 명이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촬영현장은 배우와 스태프가 매우 긴밀하게 움직이며, 밀접접촉이 불가피한 상황이 더러 벌어진다. 배우의 의상이나 분장을 담당하는 전문스태프나 매니저는 배우와 붙어살다시피 한다. 배우가 마스크를 쓰고 카메라 앞에 서는 일도 상상할 수 없다.

주목도가 제법 높은 '키네마의 신' 촬영이 중단되고, 시무라 켄의 하차가 발표되면서 다른 작품들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키네마의 신'은 마츠타케영화사 설립 100주년 기념작인데다 세계적 거장 야마다 요지(88)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최근 고마츠 나나와 열애설이 난 스다 마사키(27)를 비롯해 국민배우 미야모토 노부코(74), 최고의 라이징스타 나가노 메이(20)가 등장한다.

시무라 켄 한 명이 쓰러졌다고 영화나 드라마 제작을 올스톱하는 건 일종의 공포 조장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도쿄올림픽까지 1년 연기된 마당에 드라마나 영화 제작까지 멈추면 경제적 타격이 걷잡을 수 없으리라는 위기론도 제기된다. 4월 시작할 TBS 일요극장 '한자와 나오키' 시즌2 등 초기대작이 줄줄이 이어지기 때문에 경쟁 방송사가 손 놓고 있을 리 만무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한편 시무라 켄은 코믹연기로 오랜 세월 TV와 무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구가한 일본 대표 배우다. 영화에도 간간히 출연했는데, 1999년작 '철도원'에 조연으로 나왔다. 영화 주연작은 '키네마의 신'이 처음이다. 

starzoob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