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재산공개] 조성욱 공정위원장 30억…이희숙 소비자원장 2주택 '눈총'

기사입력 : 2020년03월26일 00:00

최종수정 : 2020년03월26일 16:20

다주택 고위공직자 수두룩…거꾸로 가는 공정위
박재규 상임위원·채규하 前사무처장도 다주택자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 소속 다수의 고위공직자들이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성욱 공정위원장은 총 30억원 가량의 재산을 보유해 눈길을 끌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관할 재산공개대상자 1865명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26일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재산이 공개된 공정위 산하 고위공직자 5명은 ▲조성욱 위원장 ▲지철호 부위원장 ▲박재규 상임위원 ▲김재신 사무처장 ▲이희숙 한국소비자원장 등이다.

우선 조 위원장은 건물 10억4872만원, 예금 19억112만원 등 어머니 재산을 포함해 총 29억724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년보다 5276만원 늘었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5일 정부세종청사 공정위 기자실에서 열린 '2020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정위] 2020.03.05 204mkh@newspim.com

그는 경기도 안양의 복합건물(주택+상가),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아파트 분양권 등 1주택과 2개의 상가건물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또 현재 거주중인 서울 관악구 아파트(84.96㎡) 전세 임차권도 보유하고 있다.

가액이 가장 높은 것은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인근 '롯데캐슬 L65' 분양권이다. 조 위원장은 지난해 8월 펜트하우스(172.66㎡)에 분양 당첨됐다. 분양가만 2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 위원장이 보유한 분양권의 현재가액은 4억600만원이다. 아울러 2012년식 제네시스(1800만원 상당)와 비상장주식 909주(454만원 상당)를 보유했다.

또한 1급 공무원인 이희숙 소비자원장과 박재규 상임위원도 각각 2채의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원장은 '투기관리지역'인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아파트를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희숙 원장은 건물 11억5400만원, 예금 4억4351만원 등 18억185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9억5200만원 상당의 도곡동 소재 아파트(78.99㎥)와 충청북도 청주 소재 아파트(104.04㎡) 등 2채를 보유하고 있다. 재산총액은 전년보다 무려 2억2381만원이나 늘었다. 

박재규 상임위원은 건물 12억3574만원 채무 10억7231만원 등 부인 재산을 포함해 2억595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부인과 공동명의로 된 경기도 안양 소재 아파트(101.20㎡)와 부인이 소유한 오피스텔(84.66㎡) 등 2채를 보유하고 있다. 재산총액은 전년보다 5394만원이 늘었다. 

조성욱 공정위원장 재산신고현황 [자료=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2020.03.26 204mkh@newspim.com

지철호 부위원장은 토지 11억1848만원, 건물 8억2136만원, 예금 10억8028만원 등 부인·장남 재산을 포함해 총 31억582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년보다 1억4161만원이 늘었으며 충남 서산의 단독주택(115.48㎡) 1채를 보유했다.

김재신 사무처장은 건물 10억8300만원, 채무 6억8780만원 등 가족들 재산을 포함해 총 재산 8억8061만원을 신고했다. 전년보다 9699만원 줄었으며 본인 명의의 세종시 소재 아파트(85.00㎡) 1채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1월 퇴직한 채규하 전 사무처장은 건물 28억3550만원, 예금 6억4251만원 등 27억762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부인과 공동 명의로 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149.45㎡)와 세종시 소재 아파트(84.00㎡), 배우자 소유 오피스텔(41.00㎥) 등 3채를 보유한 다주택자로 파악됐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