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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시성 처음 봉쇄식 관리 철폐, 14일 격리 안되는 그린 건강카드제 시행

기사입력 : 2020년03월22일 14:17

최종수정 : 2020년03월22일 14:18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장시(江西)성은 21일 부터 성내 모든 도시와 농촌 지역의 아파트, 집체 주거단지에 취해왔던 봉쇄식 관리 조치를 전면 취소했다.

장시성 정부는 21일 발표한 '생산활동과 주민생활 전면 정상화에 대한 공작 지침'에서 성내 모든 도시의 코로나19 위험이 낮아졌고 이제는 경제사회 질서회복에 총력을 쏟아야할 때라고 강조하면서 봉쇄식 관리 조치를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전체 성시 가운데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라 생산 조업, 주민 생활 등 도시 활동을 규제해온 봉쇄식 관리 조치를 전면적으로 철폐하는 것은 장시성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주민 주거지역에 대한 외부 인원의 출입이 자유로워 졌고 도시와 농촌, 또 다른 성시간 교통 이동을 비롯해 생산 조업과 생활 등이 모두 정상을 회복하게 됐다. 다만 출입 인원에 대한 체온 검사와 개인 건강 상태 점검 등은 지속하기로 했다.

장시성은 이와함께 새로운 건강정보 관리 시스템으로 개인의 건강 정보를 담고 있는 '장시 통행증(고유번호를 가진 일종의 그린 건강카드)'을 성내 전체 주민들을 상대로 발급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부터의 안전을 입증하는 일종의 그린 건강카드인 이 통행증이 있으면 앞으로 장시성 성내 도시 농촌은 물론 후베이성의 코로나19 위험이 낮은 도시 까지 포함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장시성 당국은 또 이 통행증을 가진 인원에 대해서는 중국내 모든 도시들이 출입에 제한을 가하지 않을 것이며 특히 어떤 도시도 이 '그린 건강카드' 소지자에 대해서는 시설 격리와 자택 격리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매체및 관련분야 전문가들에 따르면 중국 상당수 도시들은 앞으로 코로나19 사태를 종식하고 경제 건설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코로나와 관련한 개인의 건강 정보 등이 담긴 일종의 이런 '그린 건강 카드'제도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중국이 경제 활동을 빠른 속도로 정상화시켜 나가고 있다. 두달 만에 문을 연 베이징의 한 식당이 20일 한자리 건너 한테이블만 손님을 앉히는 방식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2020.03.22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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