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뉴스핌] 이경구 기자 =경남 산청군은 20일 지역어업인의 소득증대와 은어 낚시 체험 관광객 유입을 위해 은어 치어 14만7000미를 경호강과 덕천강에 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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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청군은 20일 은어 어린고기 14만7000미를 경호강과 덕천강에 방류했다. [사진=산청군] 2020.03.20 |
치어들은 5월이면 17~20cm로 자란다. 이 시기가 되면 국내 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수많은 낚시관광객들이 산청을 찾아 은어낚시를 즐긴다.
은어는 가을이면 하천 하류에서 산란을 하고 생을 마치는 단년생 어류로 유속이 빠른 1급수 하천에 주로 서식하는 우리나라 토속어종이다.
은어는 크게는 30cm 이상까지 자리는 물고기로 비늘이 작고 등은 검으며, 배는 회백색을 띈다.
맛이 담백하고 비린내가 나지 않으며, 살아 있을 땐 몸체에서 수박향이 난다. 민물고기 중에서도 맛이 뛰어나 은어구이, 튀김, 은어 죽 등으로 임금님께 진상되기도 했다.
산청군은지속적인 토속어 방류와 어도개보수 사업 등 담수 생태계 복원에 힘써온 결과 내수면 자원이 풍부해 지고 있으며 경호강 물 페스티벌과 은어, 쏘가리 낚시대회 등으로 낚시 마니아는 물론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은어는 물론 다양한 토속어 복원 사업을 실시해 지역 주민들의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 경기 활성화, 하천 생태계 복원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lkk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