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가 상공인의 정보화 역량 강화를 위해 국가자격 상설시험장을 개소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국가자격 상설시험장 부재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상공인의 정보화 역량 강화를 위한 정보화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오는 18일 삼척상공회의소에서 국가자격 상설시험장 개소식을 가진다.

상설시험은 정기검정에 비해 접수에서 합격까지의 시간이 짧아 단기간에 자격 취득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수험자가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응시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그동안 삼척시에는 상설시험장이 없어 상시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인근 지역을 방문해야하는 불편을 겪었다.

삼척시청 전경 [사진=삼척시]

시는 지난해 12월 대한상공회의소와 협약식을 갖고 상시 시험장 설치에 필요한 행·재정적인 지원과 홍보를 이어왔으며 삼척상공회의소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어 지난 1월부터 총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1회 26명이 시험을 볼 수 있는 규모(132㎡)로 리모델링 및 장비구축을 완료했다.

상설시험장에서는 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 전산회계운용사, 한자 등의 국가기술자격증 시험이 치러지며 다음달 14일부터 교육접수를 받아 화요일, 토요일 격주로 시험을 시행할 계획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국가자격 상설시험장 설치를 통해 타 시·군에서 시험을 치러야 했던 삼척시민들의 물질적‧시간적 소모를 줄이고 상공인 정보화교육 및 취․창업자 맞춤형 교육장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