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극복! 코로나] 착한 프랜차이즈 기업 "코로나19 장기화, 로열티 지속 면제할 것"

기사입력 : 2020년03월12일 16:36

최종수정 : 2020년03월12일 16:36

"가맹점도 소상공인…온누리상품권 한정 사용 고려해야"
박영선 장관 "소상공인연합회 동의 긍정적…건의하겠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본사가 대구에 있다 보니 코로나19 사태가 직접적으로 와 닿아 이번 '착한 프랜차이즈 운동'에 참여하는 데 큰 고민은 안 했습니다. 현재 가맹점 수수료를 2개월 면제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한다면 길게 면제할지 고민하고 있으며, 식사를 못 하는 대구‧경북 의료진에게 우리 메뉴 제공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12일 서울 마포구 드림스퀘어에서 열린 '착한 프랜차이즈기업 차담회'에서 '서가앤쿡'과 '미즈컨테이너'를 운영하는 이성민 S&S컴퍼니 대표이사는 가맹 수수료를 인하하게 된 계기와 향후 추진 방향에 관해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3월 12일,서울 마포구 드림스퀘어에서 개최된 코로나 19 관련 '착한 프랜차이즈' 차담회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이 이성민 S&S컴퍼니 대표이사에게 손 소독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0.03.12 justice@newspim.com

이날 차담회에는 착한프랜차이즈 운동에 동참한 이성민 S&S컴퍼니 대표이사를 비롯해 소종근 역전F&C 대표이사, 하형운 앤하우스 대표이사, 정용만 설빙 회장, 명정길 웰빙을만드는사람들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소종근 역전F&C 대표이사는 "명륜진사갈비가 착한 프랜차이즈 운동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서 큰 힘을 얻게 됐다"며 "역전할머니맥주도 426개 매장에 각 200만 원씩 지원하는데, 이렇게 모범사례를 남기면 다른 기업도 참여하지 않을까 해서 동참한다"고 언급했다.

메가엠지씨커피를 운영하는 하형운 앤하우스 대표이사는 "835개 매장에 현금 등을 지원하니 점주들로부터 감사하다는 연락을 받았는데 오히려 더 많은 힘을 얻게 됐다"며 "코로나19가 조기 종식 안 되면 로열티를 면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 가맹점도 실질적으로는 소상공인인 만큼,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를 위한 추가 지원도 언급됐다.

뽕뜨락피자를 운영하는 명정길 웰빙을만드는사람들 대표이사는 "소상공인은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사랑상품권 등의 혜택을 받는데, 프랜차이즈는 온누리상품권 등을 사용할 수 없다"며 "그런 혜택을 프랜차이즈 가맹점에도 주는 등 폭넓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 수석부회장 겸 회장 직무대행도 "백화점 입점 가맹점은 제외하더라도 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한시적으로라도 프랜차이즈나 골목 상권 등에 적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중소벤처기업부는 3월 12일 '착한 프랜차이즈' 차담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명정길 웰빙을만드는사람들 대표이사, 이성민 S&S컴퍼니 대표이사, 하형운 앤하우스 대표이사,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정용만 설빙 회장, 소종근 역전FnC 대표이사, 박인철 소상공인연합회 제주도 연합회장.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0.03.12 justice@newspim.com

이에 대해 박영선 장관은 "프랜차이즈를 대기업으로 인식하다 보니 지역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은 항상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며 "그전에는 소상공인연합회 쪽에서 반대했는데, 동의한 것이므로 건의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이성민 S&S컴퍼니 대표이사는 현재 코로나19가 위험단계지만, 종식 후 소비 촉진을 위한 국가적인 행사가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영선 장관은 "지난해 소상공인의 제품을 홍보·판매한 '크리스마스마켓'을 했는데, 올해 이러한 행사를 '착한 프랜차이즈 운동'에 참석한 기업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심정으로 함께 했으면 한다"고 강조하며 차담회를 마무리했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