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코로나의 역설?' 르노삼성 XM3, 온라인 계약 1만대...대세로 가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품 경쟁력 높아..."구입방법 보다 구입 시기·조건이 중요하다" 지적도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가 '비대면'(언택트) 마케팅 일환으로 XM3 온라인 사전계약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영업일수 14일만에 누적 계약대수 1만대를 돌파했다.

자동차 업계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비대면 마케팅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면서도, 자동차가 최소 1000만원 이상의 고가 소비재라는 점에서 그 한계가 존재할 것이란 분석을 함께 내놓고 있다.

 ◆ 르노삼성, XM3 비대면 온라인 청약 '재미'

1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 XM3 누적 계약대수는 이날 기준 총 1만대를 돌파해 르노삼성차의 역대 모델 중 최단 신기록을 세웠다. 2016년 르노삼성차 '제2의 전성기'를 보여준 SM6가 사전계약 이후 약 한달만에 1만대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절반에 불과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최근 비대면 온라인 판매에서 가장 재미를 본 회사는 르노삼성차다.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말 XM3 사전계약을 시작하면서 자사 홈페이지에 XM3 온라인 청약 채널을 개설했다.

이달 3일까지 XM3 사전계약 대수 5500대 중 약 20% 규모인 1000여건이 온라인 청약 채널을 통해 계약이 이뤄진 것이다. 온라인 청약 채널은 소비자가 전시장을 방문하지 않고 홈페이지 등 온라인에서 차량 및 선택품목을 선택·결제하는 방식으로 르노삼성차가 지난 2016년 QM3 출시 당시 첫 도입했다.

르노삼성차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이달 초 계획한 XM3 대규모 신차발표회를 취소해 소규모 시승행사로 대체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마케팅을 제대로 하지 못한 상황에서 행사 규모마저 축소된 것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2016년 국내 완성차 업계 처음으로 온라인 청약 채널을 도입했으나 사전계약을 시행하지 않았다"며 "이후 클리오 출시 때도 온라인 청약 비중은 미미한 수준이었는데 이번 XM3를 출시하며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사원을 직접 만나기 보다  소비자가 많겠지만 코로나19 때문에 XM3 온라인 청약을 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미 자동차 업계가 온라인 마케팅을 확대해온 만큼 청약 채널도 그 중 하나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무엇보다 제품 자체의 경쟁력과 함께 소비자 혜택이 가장 중요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자동차 업계 한 관계자는 "온라인 마케팅도 할인 등 소비자 혜택 규모에 따라 차량 계약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혜택이 적으면 대기 수요자는 전시장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차를 보고 구매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르노삼성 XM3 [사진=르노삼성] 2020.03.11 peoplekim@newspim.com

 ◆ 수입차 비대면 판촉 본격화..."구입 시기·조건이 구입 방법보다 더 중요"

코로나19로 인해 몇몇 수입차 업체들은 비대면 마케팅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

수입차 업체 가운데 재규어랜드로버는 내달 8일까지 자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구매 상담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는 구입 희망 차종의 재고 상황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라이브 챗(Live Chat)을 이용해 판매사원과 대면 없이 실시간 차량 상담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지프는 최근 개설한 비대면 구매 전용 채널에서 차량 구매 시 50만원 추가 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 폭스바겐은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를 통해 비대면 자동차 금융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인 '브이-클릭(V-click)' 앱을 선보였다. 전시장 방문 없이도 금융 신청부터 대출 등 금융 계약까지 가능하다.

앞서 BMW그룹코리아는 지난해 12월 'BMW 샵 온라인'을 열어 뉴 1시리즈와 뉴 X6 퍼스트 에디션을 한정 판매했다. 개설 첫날 접속량이 폭주해 홈페이지 연결이 지연되기도 했다. BMW는 온라인 판매 차종을 확대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 9월 오픈마켓인 11번가에서 2020년형 티구안을 예약 판매한지 일주일만에 한정 수량인 2500대가 소진됐다. 신차임에도 최대 300만원 할인 및 각종 용품 할인, 사고 시 조건에 따라 신차 보상 교환 프로그램 등이 주효한 결과로 보인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과거에도 홈쇼핑 판매 등 자동차 업체가 비대면 판매를 해왔는데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소비자들의 비대면 구입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정부도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대중교통 보다 자차 이용을 권장하는 만큼 이에 맞춘 자동차 업계의 다양한 비대면 판촉 활동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반면 수입차 업체 한 관계자는 "자동차가 고가의 소비재라는 점에서 비대면 판매의 한계는 존재할 것"이라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구입 시기와 조건의 문제이지, 비대면이든 대면이든 구입 방법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