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마스크 대란' 스타트업 기술로 해결위해 민·관 힘 모은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0일 '코로나19 마스크 지도 개발 촉진을 위한 스타트업 간담회'
스타트업 "코로나정보 글로벌 플랫폼 무료 공개 기간 확대해야"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마스크를 사기 위해 약국 앞에서 기다리지만, 재고가 없어 못 사는 일이 허다합니다. 저희가 개발한 서비스 '나우웨이팅'은 약국 앞에서 태블릿으로 접수를 받아 마스크 구매 차례가 되면 오게 하는 것입니다. 무료로 대구‧경북 쪽에 우선 지원하려고 하는데, 대구에만 약국이 1260곳이라 한계가 있습니다."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코로나19 마스크 지도 개발 촉진을 위한 스타트업 간담회'에서 전상열 나우버스킹대표는 마스크 구매 관련 국민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한 서비스를 소개하며 이를 활성화하려면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마스크 지도 개발 스타트업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과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 이동훈 모닥 대표를 비롯한 스타트업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2020.03.10 dlsgur9757@newspim.com

이날 간담회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전상열 나우버스킹대표, 이동훈 모닥 대표, 임진석 굿닥 대표, 조희주 GDG판교 리더,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 유승재 페르소나시스템 대표, 배은석 티나쓰리디 대표 등 마스크 지도 개발과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는 스타트업이 참석했다.

마스크 재고 정보를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코로나정보 글로벌 플랫폼을 개발해 피해국에서 정보를 제공하게 해 단일 서비스로 제공하는 'API 매쉬업' 개발에 대한 논의도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코로나 지도를 개발했고, 마스크 지도를 개발 중인 이동훈 모닥 대표는 "약사에게 전화해서 물어봤는데 직접 가 보니까 없다고 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다"며 "스타트업이 관련 앱이나 서비스를 개발할 때 마스크 재고를 파악할 수 있도록 공공 사용 API 사이트가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조희주 GDG판교 리더는 "시민들이 따릉이 자전거를 많이 사용하는데, 재고가 있어서 예약을 걸어놓으면 1분 대기 시간을 잡아놓을 수 있다"며 "마스크도 사용자 앱과 연계해 얼마나 남았는지 조회하고 예약 걸면 허탕 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구매해야 하는 만큼 마스크 지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마스크 지도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확진자 이동 동선을 피하는 것과 같은 다른 서비스의 중요성도 제기됐다.

유승재 페르소나 대표는 "간담회에 오려면 3번 출구로 나오는 것이 이동성이 편하지만, 그쪽에 확진자가 있어서 1번 출구로 나왔다"며 "카카오톡과 연동해 내가 이동하면 확진자를 피해서 갈 수 있는지 동선 등 알려주는 것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조건 마스크 지도 개발만이 답은 아니며, 확진자 이동 동선 등과 같이 위험성이 있는 지역을 벗어나는 것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오픈 API를 두 달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는데, 기간이 더 길었으면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공공 사용 API 사이트에 대해 "공공 사용 API 사이트까지는 아니라도 네이버 클라우드와 코스콤, KT 등과 오픈 API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마스크 지도 개발 스타트업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과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 이동훈 모닥 대표를 비롯한 스타트업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2020.03.10 dlsgur9757@newspim.com

마스크 구매 관련 앱 개발에 대해서는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앱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에게 불편 요소가 될 수도 있다"며 "IT에 친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대안을 만든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또 "코로나19를 해결하기 위한 시작은 마스크로 했지만, 최종 목표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인 만큼, 중기부가 도와줄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스타트업이 개발한 것을 대기업에서 확대하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등 민간과 공공이 함께 하는 투트랙으로 나아가 공공성의 완성도 높이겠다"고 강조하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