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팩트체크] 대중교통 바이러스 득실? 손잡이, 카드까지 소독한다

기사입력 : 2020년03월06일 09:58

최종수정 : 2020년03월06일 09:58

지하철 및 버스 방역 강화, 수시 소독 실시
손잡이·카드·의자 등 세부한 부분도 관리
이용객 줄어 위험성 감소, 불필요한 이용 자제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며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손잡이만 잡아도 감염이 된다는 가짜뉴스까지 떠돌며 혼란을 자극한다. 정부가 제대로 된 방역에 나서지 않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중교통에 대한 방역은 코로나19 사태 직후부터 최고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감염병 위기단계 격상에 맞춰 방역 시스템을 강화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대중교통은 좁은 공간에 불특정다수가 모이기 때문에 아무리 방역을 강화했다고 해도 스스로 불필요한 이용은 줄이는 게 안전하다고 조언한다.

서울시 지하철 내부 방역 모습.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0.03.06 peterbreak22@newspim.com

5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서울시 지하철 방역은 지난달 23일 위기경보 '심각' 격상 후 최고 수준으로 대응중이다.

◆지하철 방역 대폭 강화, 카드·손잡이도 소독

우선 '경계' 단계에서 주 1회 실시하던 지하철 역사 내부 방역을 주 2회로 확대했다. 추가적인 관리가 필요한 화장실의 경우 일 1회에서 2회로 늘렸다. 특히 노약층이 주로 사용하는 1회용 교통카드는 5일 1회 세척에서 1일 1회로 크게 늘렸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전동차 방역소독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기지 입고 시 실시하던 소독을 전동차 회차마다 매번 진행한다. 회차는 노선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적으로 1일 2~4회 정도다. 단순한 소독이 아니라 의자 옆 안전봉이나 손잡이 등 사람들이 자주 만지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방역한다는 설명이다.

확진자가 지하철을 이용한 경우에는 특별 방역을 실시한다.

확진자 탑승 추정 열차 뿐 아니라 전후로 운행된 전동차들의 객실 손잡이와 안전봉을 포함한 내부 전체를 소독하고 이용 추정 역사는 기존 방역소독에 더해 살균・살충소독을 추가로 실시한다.

서울교통공사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최근에는 에스컬레이터 손잡이도 1일 4회 소독한다. 교통카드 발매기와 충전기, 환급기 등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도 1일 4회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버스정류장 4000개 방역, 불필요한 이동 자제해야

버스도 전방위 방역을 실시중이다.

코로나19 감염이 시작된 1월 29일부터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대상으로 1일 4~회 이상 차고지와 버스 내부, 손잡이, 의자, 기둥 등을 소독한다.

지난 3일부터는 버스정류소 승차대에 대한 주1회 집중방역도 시작했다. 서울시내 버스정류소는 총 4081개. 서울시는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대거 모이는 특성상 감염위험이 높다는 판단으로 긴급 재난기금을 투입, 특별방역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방역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이 모이는 것 자체를 막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시민 스스로 외부활동을 자체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통해 자발적인 '자기격리'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기업들의 협력을 구해 자택근무 등도 장려중이다.

이런 움직임은 실제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1월초 기준 일평균 지하철과 버스 이용객은 각각 580만명 560만명에 달했지만 2월말에는 393만명과 396만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지하철은 32.5%, 버스는 29.5% 가량 이용객이 줄어든 수치다.

서울시측은 "대중교통에 대한 방역은 철저하게 진행중이며 확진자가 발생한 경우를 대비한 대응책도 문제없이 이뤄지고 있다"며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시민 스스로 불필요한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예방수칙을 지키는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