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대한항공 노조 "한진칼 주주, 노조 지정 대리인에게 의결권 위임해달라"

기사입력 : 2020년03월04일 20:58

최종수정 : 2020년03월06일 17:16

4일 공시 올려...3자연합 강하게 비판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대한항공 노동조합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KCGI, 반도건설 등 3자연합을 비판하며 노조가 지정하는 대리인에게 의결권을 위임해달라고 한진칼 주주들에게 요청했다.

대한항공 노조는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2020년 ㈜한진칼 주주총회 의결권 위임 요청'을 공시했다.

대한항공 본사.[사진= 이형석 기자]

노조는 "주주 여러분들이 검은 자본을 이용해 손쉽게 이득을 얻으려는 자본의 이합집산이 회사와 한진그룹을 망치지 않도록 하려는 우리 노조의 강력한 의지를 지원하고 응원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저희 노조에서 지정하는 대리인에게 의결권을 위임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 드린다"고 당부했다.

노조는 이어 3자연합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며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KCGI와 반도건설은 우리 대한항공을 포함한 한진그룹의 회사들을 욕심에 찌든 자본을 이용해 좌지우지 하겠다는 야욕으로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아온 조 전 부사장과 기상천외한 공모를 했다"며 "지난 달 13일 발표한 주주 제안은 한진그룹 노동자들과 협력업체 직원 및 가족들의 생존권과 삶의 터전을 뒤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조는 지난해 부산사업부 및 부진노선을 정리해 단기적으로 주가 차익을 노리는 투기자본 KCGI의 검은 야욕을 낱낱이 밝혔고, 현재도 그들의 속셈이 같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반도건설 역시 대한항공과 한진그룹의 자산을 헐값에 이용해 먹고 자기 배만 불리겠다는 저의가 있다는 것이 공공연히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자연합을 향해 "허울좋은 허수아비 전문 경영인을 내세워 자기들 마음대로 대한항공과 한진그룹을 부실하게 만들고 직원들 및 가족들을 거리로 내몰아 자기들의 배만 채우려는 투기 자본과, 아직 자숙하며 깊이 반성해야 마땅한 조 전 부사장의 탐욕의 결합일 뿐"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