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코로나에도 주총…DGB금융 '전자투표'·우리금융 '대체장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연기 검토 안 해…현장방역·서면참여 안내 등 주력
DGB금융은 대구 본점 대신 전자투표제 유력 검토
신한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은 대체장소도 검토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금융지주사들이 3월 정기 주주총회 일정을 속속 잡으면서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데 분주하다. 다수의 인원이 한 곳에 모이는 만큼 전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전자투표제 도입이나 대체 장소 물색 등을 진행 중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를 제외한 금융지주들은 주총 일정을 공시했다. 오는 20일 KB금융지주와 BNK금융지주를 시작으로 3월 말까지 주총이 잇따라 열린다. 신한금융과 하나금융도 비슷한 시기에 날짜를 잡고 이번주 내에 공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우려에도 주총을 무작정 연기할 수 없는 상황이라 여러 대책을 고심 중이다. 일부는 전자투표제나 대체장소 마련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2020.03.04 yrchoi@newspim.com

우선 DGB금융지주는 전자투표제 도입을 준비 중이다. 전자투표제는 주총이 열리기 전 주주들이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다. 대구에 위치한 제2본점에서 주총이 열리기 때문에 감염을 우려하는 주주들의 선택권을 넓히기 위한 조치다.

DGB금융 관계자는 "일정 연기는 검토하지 않고 여러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현장 방역을 강화하고 자리 간격을 충분히 확보하는 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전자투표제를 도입한 신한금융은 열 감지기로 미열이 확인된 주주의 주총 출입을 제한하는 것이 법적으로 가능한지 한국상장사협의회에 질의했다. 답변을 받는 대로 대응책을 마련해 서울 중구 본점에서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전자투표제를 도입하지 않은 금융지주들은 본점 외 대체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본점 폐쇄 등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하나금융은 서울 중구 명동사옥에서 주총을 열어왔지만 하나은행 신사옥 등 대체 장소를 검토 중이다. 주총 당일에는 현장 방역을 강화하고 적외선 체온 감지 카메라, 손소독제, 마스크, 체온계 등을 비치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지주도 문제가 발생할 경우 중구 우리은행 본점 외 장소에서 주총을 열 수 있도록 대체 장소를 찾고 있다. 또 주요 안건과 관련된 최소한의 인원들만 참석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KB금융은 서면으로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는 안내문을 주주들에게 보내고 있다. 주총장에는 열 감지기를 두고 미열이 있을 경우 참석을 자제해달라는 안내문을 설치할 계획이다.

금융지주 관계자는 "일반 주주들은 고령자가 많아 서면으로 참여하는 경우가 늘 수 있다"며 "전자투표제는 참여율이 낮아 이보다는 다양한 현장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총에선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 및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등이 주요 안건이다. 신한금융은 조용병 회장의 연임 안건을, 우리금융은 손태승 회장 연임과 권광석 우리은행장 선임 안건 등을 다룰 예정이다. BNK금융도 김지완 회장의 연임 안건을 상정한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