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가 중앙 정부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과천본부 압수수색을 통한 전체 신도 명단 확보를 촉구하고 나섰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1일 오후 1시30분 시청 9층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전날 오후 5시 이후 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확진자는 총 76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75번 확진자는 부산진구에 거주하는 57세 남성으로 역학적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76번 확진자자는 신천지 교(총 275명) 유증상자로 분류되어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천지와 관련해서는 총 1만6838명(타시도 이관 46명 제외) 중 전날까지 통화 연결이 되지 않은 1108명에 대해 추가 전화연결을 시도해 476명의 신도가 연결됐다.
아직까지 연결되지 않은 신도는 총 630명이며 현재 경찰에서 위치추적 등을 통해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전체 유증상자는 257명(전일 204명)으로, 전날까지 검사가 완료된 인원은 126명이다.
부산시는 지난 29일 신천지 부산시 교단의 협조 하에 교단 측이 보유한 1만6045명의 신도 명단을 제출받아 중앙본부로부터 받은 신도명단과 교차비교를 실시했다.
교회 현장에서 전체 숫자가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한 후 명단을 제출받아 시에서 대조해본 결과, 성명 대조만으로도 부산시 명단에 없는 645명이 교단 측 명단에 포함되어 있음을 발견했다.
교단에서는 이 명단 전체를 본부로 제출했고, 지역별로 배분하는 과정에서 주민등록상 거주지와 실제 거주지 차이로 인해 실제 부산으로 내려온 명단과 차이가 생긴 것으로 설명했다는 것이다.
안병선 건강정책과장은 "교차비교 결과 저희의 명단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신도 명단을 질병관리본부 측에 보내 중앙 교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명단과 확인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라면서도 "명단의 신뢰성 부분은 우리시를 포함해 경기도 등 모든 지역에서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들 앞에 명확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앙 정부에서 이제는 과천 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정확한 신천지 전체 명단을 확보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드린다"며 "오히려 신천지 입장에서도 이것이 자신들의 신뢰성을 국민들게 보여드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압박했다.
지역 간 연대와 협력을 대해서도 강조했다. 안 과장은 "부산과 경남도 1억원 규모의 성금품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할 것"이라며 "울산은 이미 대구에 1억원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이어 "신천지 고위험군 257명의 유증상자가 확인되어 검사가 진행 중이고, 30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한 1100명의 온천교회도 확진환자가 추가로 발생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부산시도 병상의 여유를 확신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하면서도 "부산시는 대구시의 가장 큰 문제인 병상 부족 문제에도 사안별로 협의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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