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미래한국당, 공관위 구성...공병호 "불출마 의원도 공천 신청하면 심사대상"

기사입력 : 2020년02월27일 18:05

최종수정 : 2020년02월28일 09:02

27일 총 7인으로 공관위 구성...여성 4인·7080년생 3명
"3월 중순까지 마무리...통합당 영입인재로 동일 기준 심사"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전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27일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공병호 공관위원장 등 총 7인 중 당연직인 조훈현 사무총장을 제외한 6인을 전원 외부 인사로 꾸렸다. 7인 중 여성이 절반을 넘고 70년대생 2명, 80년대생 1명으로 젊은 공관위를 구성했다.

공 위원장은 통합당에서 불출마를 선언하며 미래한국당으로 이적한 의원들에 대해서도 "공천을 신청하면 부적격자를 제외하고 동일한 원칙에서 심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공병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관위원을 발표하고 있다. 2020.02.27 kilroy023@newspim.com

공병호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관위 구성은 현재 7인 가운데 조 사무총장을 제외한 6인은 외부 인사"라며 "전략공천 오해를 피하기 위함이고 공명정대하고 실질적, 독립적인 공천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공 위원장은 "여성 공관위원이 총 4명으로 전체의 57%다. 기존에는 교수 위주로 공관위를 구성했었는데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선을 행했다"며 "전반적으로 젊어졌다. 80년대 출신 1명, 70년대 2명, 60대 2명"이라고 소개했다.

미래한국당은 외부 위원으로 △진현숙(60·여) 전 MBC Playbe(키자니아) 대표 △김동현(55·남)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박지나(45·여) 한의사 △소리나(41·여) 변호사 △권혜진(40·여) 서울숲양현재 원장 등을 내정했다.

공 위원장은 공천 원칙으로 ▲공명정대, 공정하고 떳떳한 공천 ▲국민민복 궁리민복, 나라이익과 국민의 행복을 우선적으로 생각한다 ▲선공후사 공적인 일을 하고 사적인 일을 뒤로 미룬다를 제시했다.

그는 비례대표 후보자 선정 기준에 대해 "능력이나 역량이 출중해도 엄격한 부적합 기준에 따라 강력범죄, 뇌물, 탈세, 부동산 투기, 음주운전, 횡령 및 입시비리와 관련된 제반 범죄가 있으면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의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업적을 남긴 자 ▲득표에 현저히 공헌할 수 있는 자 ▲협상이나 투쟁과정에서 자유우파가치와 이념을 확고하게 옹호하고 대변할 수 있는 자 ▲민쟁경제살리기에 정통한 자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와 그리고 위안을 제공할 수 있는 자를 선발하겠다고 했다.

공 위원장은 "3월 중순을 마감시간으로 정해 역으로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미래한국당 공관위는 독립된 기구다. 미래통합당에서 영입인재로 선정된 인사들도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공모절차에 맞춰 지원하고 심사 과정을 공정하게 밟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공 위원장은 이후 '한선교 대표가 통합당에서 이동해 오는 불출마 선언한 분들은 (비례대표 후보로) 안 받겠다고 했다'는 질문에 "그 분들 가운데 우리의 공천 심사기준을 만족하면 심사 대상이 될 수 있지만 (불출마 하며 왔기 때문에 공천을) 받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진 '불출마 선언 인사가 공천 신청을 하면 배제는 안 할 것이냐'는 질문에 "부적격 사유에 해당 되면 제외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심사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공 위원장은 영입인재 심사 관련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에서 영입인재였더라도 공모를 통해 자격심사를 거칠 것"이라며 "똑같은 조건에서 경합한다. 특혜나 차별 대우는 기대 안 해도 좋다"고 단언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