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알엔비즈, 이산화염소 살균기 '큐레온' 포항시 설치

기사입력 : 2020년02월27일 15:45

최종수정 : 2020년02월27일 15:45

포항시 3곳에 실내 살균기 설치…소형이라 병원 등 적용 유리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알엔비즈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염소의 2.5배 살균력을 가진 이산화염소를 발생해 실내를 살균하는 소형 살균기 큐레온(Cureon)을 포항시 환경녹지국의 환경정책과 사무실, 자원순환과 복지관, 정수과 등 세 곳에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큐레온은 작은 크기로, 운반과 설치가 용이한 실내용 이산화염소 기체 살균기다. 이산화염소는 인체 안전성과 살균력은 확실하지만 불안정한 기체다. 따라서 보존 기간이 짧아 필요한 현장에서 사용자가 직접 만들어 사용해야 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알엔비즈가 개발한 이산화염소 실내 살균기 '큐레온'. [사진=알엔비즈] 2020.02.27 justice@newspim.com

이를 발생하는 기존 살균기의 경우, 크기가 크고 고가여서 일상에서 살균이 필요한 병원이나 식품 산업, 교육 시설 등에 적용하기 어려웠다. 알엔비즈는 자체 특허를 통해 이산화염소를 발생, 농도를 제어하고 소형화한 자체 기기 큐레온을 개발했다.

큐레온을 이용하면 크기가 매우 작은 0.147나노미터(㎚)의 이산화염소 기체 살균제를 인체 허용 농도인 0.1ppm의 5분의 1 수준인 0.02ppm으로 유지할 수 있다.

최근 창궐하는 코로나19 또한 크기가 약 120㎚라 매우 작은데, 바이러스보다 작고 공간 내에서 확산이 자유로운 이산화염소 기체를 실내에 유지하면 사각지대 없이 실내 전체를 살균할 수 있다.

바이러스보다 크기가 크고 확산이 어려운 에어로졸(통상 1㎛)로 액상 살균제를 분무할 때 균일하지 못하게 살균되는 현상을 개선했다.

큐레온은 또 이산화염소 제조 시, 기존 살균기와 다르게 사용자를 약품에 노출하지 않고 전원을 켜고 바람량을 조절하는 것만으로 인체 안전 농도 이하의 이산화염소로 세균을 사멸시킬 수 있다.

특정 농도에서 살균력이 있음을 입증하는 KCL 인증을 취득했으며, 양산을 위한 추가 인증을 계획 중이다. 이런 장점을 입증받아 포항시와 협업, 대외 활동이 많아 바이러스 노출에 취약한 환경녹지국 환경정책과, 자원순환과 복지관, 정수과 등 3개소에 우선 설치, 운영하게 됐다.

김병억 알엔비즈 대표는 "세계적으로 바이러스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며, 특히 실내 살균이 중요하다"며 "큐레온을 활용해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가 많은 병원이나 교육 시설 등이 더욱 안전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소재 기술 스타트업인 알엔비즈는 포스코가 전액 출자한 포항산업과학연구원에서 기체 살균 기술을 이전받아 2016년 설립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포항시 복지관에 설치된 '큐레온'. [사진=알엔비즈] 2020.02.27 justice@newspim.com

당해 11월 기술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TIPS 프로그램 선정,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글로벌 스타 벤처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