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홍군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27일 새학기 마이스터고에 입학하는 신입생부터 고교학점제를 도입하는 '2020 서울 직업계고 학점제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마이스터고는 직업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학교로, 서울에는 서울도시과학기술고, 서울로봇고, 미림여자정보과학고, 수도전기공고의 4개교가 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자신의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이나 과정을 선택해 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할 경우 졸업을 인정받는 새로운 교육과정 이수‧운영 제도다. 올해 마이스터고를 시작으로 2025년에는 모든 고등학교가 도입 예정이다.
마이스터고 졸업에 필요한 학점은 192학점이며, 1학점을 따기 위해서는 16회 수업을 들어야 한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
서울시교육청은 2018년부터 미림여자정보과학고 등 3개의 연구학교를 시작으로 현재 23개의 직업계고 연구‧선도학교를 운영 중이다.
또 김원찬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서울시교육청 학점제 추진단을 구성하고, 학점제 현장지원단, 학점제 컨설팅지원단, 학점제 교원학습공동체 등을 통해 학점제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학점제는 우리나라 교육이 다시 한번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향후 서울형 고교 학점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다양한 학점제 운영 모델을 개발하고 우수사례를 보급하며, 학생들의 미래 성장경로를 구현하는데 기여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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