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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2월 25일(화) 조간 리뷰

기사입력 : 2020년02월25일 08:27

최종수정 : 2020년04월28일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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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한국인 관광객 400여명 전세기 탑승…9시 도착
통합당, 물갈이 승부수 "수도권 청년·경제인 벨트 짠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코로나19 창궐에 정치권이 멈춰 섰습니다. 국회가 방역을 위해 25일 하루 폐쇄될 예정입니다. 심재철 원내대표 등 주요 당직자가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입니다. 한국당은 이날 하루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초조한 마음으로 심 원내대표 등의 검사 결과를 기다릴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일주일 간 대면 접촉 선거운동을 일체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선거운동이 위축되면서 후보 얼굴 한 번 보지 못 한 채 투표장에 들어설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총선 연기론까지 흘러나옵니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 대구로 본거지를 옮겨 코로나19 방역 작업을 직접 진두지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저의 노력, 정부 각 부서의 노력이 성과를 내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우리가 승리할 수 있는 날이 앞당겨지기를 진심으로 희망하고 기대한다"며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전날 감염병 위기경보를 최고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하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중국인에 대한 입국금지 요청에 대해 정부는 여전히 '불가' 입장입니다. 이미 코로나19의 중심이 중국에서 한국으로 옮겨왔다고 판단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전 세계 곳곳에서 한국인의 입국이 거부당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정 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대구와 경북 청도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2020.02.21 alwaysame@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文 만난 간호사회 회장 "의료기관도 마스크 아껴...국가가 보호장구 생산관리해야" /뉴스핌
의료계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확산세와 관련해 기존의 확진자 차단 중심의 대책에서 피해를 줄이는 방식으로 전환할 때가 왔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는 범의학계 전문가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의료계 인사들은 2시간 가량 진솔하면서도 허심탄회한 의견을 개진했다.

[코로나19] 강경화 "코로나19 발생 국가에 대한 혐오 출입국 통제 등 우려" /뉴스핌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코로나19(COVID-19) 발생 국가 출신자에 대한 혐오 사건 및 출입국 통제 조치에 우려를 표하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한 각국 정부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오후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제43차 유엔 인권 이사회의 고위급 회기에 참석, "현재 대한민국은 다른 많은 국가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확진 환자 치료를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정부는 감염병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한국인 관광객 400여명 전세기 탑승…9시 도착 /한국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이스라엘 정부의 입국 금지로 현지에 발이 묶였던 한국인 관광객 일부가 24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올랐다. 한국인 관광객 196명을 태운 2차 전세기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10시쯤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출발했다.

'반대'한 전문가는 빠진 文대통령 방역전문가 간담회 /이데일리
24일 문재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 회의를 '범의학계 전문가 단체 초청 간담회'로 진행했다. 코로나19가 급증한 상황에서 방역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겠다는 자리였다. 그런데 이 자리에 정부에 중국발(發) 전면 입국금지를 권고한 대한의사협회는 배제됐다. 의사협회는 이미 여섯차례나 정부에 전면 입국금지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 '코로나19' 국경폐쇄 한 달…4월 태양절도 영향권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국경폐쇄 조치가 한 달 이상 이어지면서 북한이 계획한 상반기 국제행사와 관광 일정이 취소되거나 축소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방부 "청사 기자실·브리핑룸 이틀간 폐쇄…코로나19 방역" /연합뉴스
국방부는 25일 서울 용산에 있는 신청사 1층의 기자실과 브리핑룸을 이틀간 폐쇄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알림' 문자를 통해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방역을 위해 오늘과 내일(26일) 이틀 동안 국방부 신청사 내의 기자실과 브리핑룸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늘 '코로나19' 고위당정협의‥.마스크 수급·추경 논의 /뉴스핌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25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을 논의한다. 당정은 또 안정적 마스크 수급 대책을 검토하고 동시에 피해 기업과 영세상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도 논의한다. 대구·경북(TK)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사망자도 끊이지 않고 발생함에 따라 전국에서 국민들이 깊은 불안감을 토로하고 있다.

국회, 헌정 초유 임시 폐쇄… 총선도 대면접촉 유세 전면중단 /세계일보
코로나19 확진자가 국회 행사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24일 본회의가 전격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국회는 방역을 위해 본청과 의원회관 건물을 이날 오후 6시부터 오는 26일 오전 9시까지 임시 폐쇄키로 했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정론관 브리핑에서 "지난 19일 의원회관에서 열린 행사의 한 참석자가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짐에 따라 의원회관과 본관을 전면 방역하기로 했다"며 "방역 효과를 위해 적어도 24시간 방역한 장소를 폐쇄해야 한다는 권유에 따라 25일 일시 폐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 애환 뼈저리게 체험 중" 심재철이 자가관리 중 올린 글 /국민일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자가관리 중인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SNS 글을 통해 상태를 전했다. 심 원내대표는 24일 오후 페이스북에 "여러분께 심려끼쳐 송구스럽다. 저 역시 오늘 아침까지 제가 검사를 받게 되리란 것을 미처 그려보지 못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늘 아침 최고위원 회의 중 5일 전 행사 참석자인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님께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당시 동영상을 샅샅이 뒤져보고 비서진들과 이야기해봤지만 하 회장님과 특별히 악수를 하는 등 근접 접촉을 한 적이 없었다"고 했다.

정봉주 "제3의 길 선언 순간 국회 폐쇄돼…다음에" 무소속 출마 시사 /뉴스1
정봉주 전 의원이 오는 26일 국회에서 '제3의 길'을 선언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국회 봉쇄로 이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그가 밝힐 '제3의 길'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정치판, 한번 쯤은 바꾸는 것이 맞다"고 한 점을 고려할 때 정치참여, 즉 무소속으로 21대 총선에 뛰어들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 전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3의 길'이 희망일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어 이 내용을 수요일(26일)에 알리고 싶었다"면서 "(하지만) 국회가 '코로나 19' 방역을 위해서 목요일(27일) 오전 9시까지 잠정 폐쇄, 국회를 이용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단독]이번엔 '법복 정치인' 최기상…민주당 전략공천 또 삐걱 /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외부인사로 영입한 최기상 전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51)를 서울 금천에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 전 판사가 '금천 전략공천 후보자'로 낙점될지는 미지수다. 당초 비례대표 출마가 유력했던 영입인사를 지역구 배치로 전환하면서 유력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 전 판사를 포함해 판사 출신 영입인사들이 대부분 전략공천자로 낙점돼 '법관 정치화' 논란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

황교안 대표 '코로나19' 검사 받는 이유 /국민일보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코로나19'에 대한 검사를 받게됐다. 이는 심재철 원대대표 등 주요 당직자들이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황 대표는 주요 당직자들과 24일 오전 의원총회에 참석했었다. 이로인해 황 대표 측은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황 대표 측은 24일 기자들에게 "의원총회 및 본회의 취소 등 국회 상황으로 인해 오늘 황교안 후보의 공개 및 비공개 일정은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단독]통합당, 물갈이 승부수 "수도권 청년·경제인 벨트 짠다" /중앙일보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형오)가 전략 지역과 수도권 험지에 30~40대 청년과 경제 분야 인사를 대거 투입한다. 공관위 핵심 관계자는 24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년ㆍ경제인 벨트'를 짜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당에서 영입한 청년 인재들과 공천 신청자 중 역량이 있다고 판단되는 젊은 층을 적극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관위는 우선 당 쇄신의 상징인 청년 인사들을 비례대표 대신 최전선 지역구에 배치해 수도권의 표심을 끌어오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정치권에선 45세 이하를 청년층으로 본다.

호남 군소정당들 '민생당'으로 통합 /조선일보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은 24일 통합을 선언하고 당명을 '민생당'으로 하기로 했다. 호남 기반 군소 정당들이 더불어민주당과 경쟁하기 위해 하나로 합친 것이다. 현역 의원은 바른미래당 7명, 대안신당 8명, 평화당 5명 등 총 20명으로 민주당·미래통합당에 이어 원내 제3 교섭단체다. 당대표는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과 대안신당 유성엽 의원, 평화당 박주현 의원이 공동으로 맡기로 했다.

안철수계 속속 이탈… 김형오 "安 만나겠다" /조선일보
미래통합당(통합당) 황교안 대표와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과 "선거 연대는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지역구 출마를 준비 중인 안철수계 인사들이 흔들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형오 위원장이 24일 본지 통화에서 "안 대표와 직접 접촉을 해보겠다. 안철수계 인사들의 입당도 환영하고 공천 불이익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하면서 변동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분석이다.

슬금슬금 총선 연기론···감염 70만 신종플루 때도 투표했다 /중앙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대두하고 있는 총선 연기론은 과연 현실화될까.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총선 연기 주장은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다. 유성엽 민생당 의원은 24일 오전 "이번주 사태 진행 상황을 지켜보면서 총선 연기도 진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총선 연기론과 관련해 "현재 검토하지 않지만 어떤 상황이 올지 모르니 그때는 다시 검토해야 할 문제"라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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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체포동의안 본회의 통과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의혹을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상정해 표결을 진행했다. 투표 결과 재석 180인 가운데 찬성 172표, 반대 4표, 기권 2표, 무 2표로 가결됐다. 불체포특권이 있는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조건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본인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신상발언을 마치고 나서며 동료 의원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5.11.27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반발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이들은 로텐더홀에서 정부여당 및 특검 규탄대회를 벌였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규탄대회에서 "우리가 추경호"라며 "반드시 싸워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와 당사 등으로 여러 차례 바꿔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내란 특별검사(조은석 특검팀)은 지난 3일 추 의원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무부는 이틀 뒤인 5일 국회에 체포동의요청서를 제출했으며, 13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국회가 동의함에 따라 법원은 조만간 추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한다.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추 의원은 투표 전 신상발언 기회를 얻어 특검 수사는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특검은 제가 언제 누구와 계엄에 공모, 가담했는지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영장을 창작했다"며 "특검은 계엄 공모를 입증하지도, 표결을 방해받았다는 의원을 특정하지도 못했다"고 강조했다. right@newspim.com 2025-11-2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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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계 단타, 11월에만 5조 팔았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연중 고점을 기록한 코스피가 11월 들어 조정을 받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를 주도한 주체는 영국계 자금으로 나타났다. 9~10월 단기 매수세로 코스피를 4000선 위로 끌어올렸던 영국계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약 5조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수급 전환의 중심에 섰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자료를 종합하면, 영국계 자금은 상반기까지는 관망세를 보이다가 9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해 지수 급등을 견인했다. 그러나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며 단기간에 코스피를 다시 4000선 아래로 밀어냈다. 전문가들은 이를 투자 이탈보다는 업종 재배치·수익 실현·헤지 전략 등 다층적 조정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 영국계, 활발한 거래에도 낮은 보유 비중…'단타 성향' 뚜렷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국계 투자자는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총 4조99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도 금액은 13조5328억원으로, 영국계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6.9%에 달한다. 이는 지난 10월 영국계가 2조4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전체 외국인 순매수(4조2050억원)의 절반 이상을 견인했던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영국계 자금은 올해 외국인 매매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1~8월 유가증권시장에서 영국계 투자자는 총 557조원 규모(매수 273조9270억원, 매도 283조730억원)를 거래하며 외국인 전체 거래액의 44.7%를 차지했다. 국적별 기준으로는 거래 비중 1위였지만, 보유 비중은 10%대 초반에 머무는 등 높은 회전율이 특징적이다. 이는 중·단기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유동적 자금 특성을 드러낸다는 분석이다. 실제 영국계 자금은 9월 2조2000억원, 10월 2조4000억원 등 두 달간 총 4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이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수의 상당 부분을 담당했고, 코스피는 9월 말 3424포인트에서 10월 말 4107포인트까지 약 20% 급등했다. 이후 이달 3일에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4221.87포인트를 기록했다. 당시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고, 거래 비중에서도 영국계 영향력은 두드러졌다. 하지만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한 달 새 300포인트 넘게 밀리며, 전날(26일) 기준 3960.87로 마감했다. ◆ 수익 실현 흐름 속 업종·자산군 재배치 뚜렷…"ETF 투자도 변화 감지" 코스피 4000선을 끌어올렸던 외국인 수급이 11월 들어 주춤하면서, 이번 수급 전환의 배경에는 반도체 중심의 차익 실현과 업종 간 포트폴리오 조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외국인 자금은 특정 업종에서 수익을 실현한 뒤, 해외 자산이나 새로운 산업군으로 비중을 재조정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상장지수펀드(ETF) 매매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KODEX 레버리지'(93억8000만원)였고, 이어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64억2000만원), 'TIGER 차이나항셍테크'(64억원),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55억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순매수 상위 10개 ETF 중 절반이 중국 테크 및 미국 증시 관련 상품으로 구성돼 외국인 자금의 관심이 해외 주요 지수로 이동한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은 국내 주식형 ETF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같은 기간, 'TIGER 2차전지TOP10'(-79억원), 'TIGER200선물레버리지'(-68억원), 'KODEX AI반도체'(-56억9000만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으며, 상위 10개 가운데 9개가 국내 ETF였다. 개별 종목에서도 자금 재배치 흐름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달 1~25일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NAVER, 한화오션 등이 포함됐다. 반면 셀트리온, 이수페타시스, LG 씨엔에스, SK바이오팜 등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통 반도체주에서 인프라, 바이오, AI 관련 종목으로 수급이 분산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을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라기보다는 전략적 '재편'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물 매도를 통해 일부 비중을 축소하는 동시에, 선물·옵션을 활용한 헤지 전략이나 국채 등 대체 자산으로의 분산 투자가 병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외국인 자금의 유출보다는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내년 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되고 있어 외국인 수급이 재개될 여지가 충분하다"며 "외국인 유입에 기반한 증시 상승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센터장은 "코스피 4000 돌파는 단기 유동성이 아니라 기업 실적이 만들어낸 구조적 상승이었다"며 "현재 조정은 큰 흐름이 끝났다는 신호가 아니라 다음 단계 상승을 위한 숨 고르기 성격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2025-11-2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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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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