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정세균 총리, 25일부터 대구서 방역 진두지휘…'코로나 추경' 강조

기사입력 : 2020년02월24일 19:43

최종수정 : 2020년02월24일 19:45

내일부터 대구서 현장 지휘한다
코로나 추경 강력히 필요…총선 연기는 없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내일인 25일 대구·경북지역을 직접 찾아가 코로나19 방역을 진두지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예산 추가경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24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이날 정세균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일(25일) 오전 국무회의가 끝나는대로 대구·경북을 찾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방역을 진두지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업계의 타격이 큰 만큼 유통업계나 여행업계에 대한 정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추경 필요성에 힘을 실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정 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대구와 경북 청도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2020.02.21 alwaysame@newspim.com

정 총리는 우선 오는 25일 오전 대구·경북 지역 현장에서 방역을 위한 진두지휘를 할 계획이다. 정 총리는 "내일 오전 국무회의가 끝나고 대구·경북 현장을 직접 방문해 (방역을) 진두지휘할 것"이라며 "관계 부처 장관이 현장 상황을 파악·점검하고 총리실,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담당자들도 현장에 상주해 애로점이나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적극 대응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당분간 대구에 머물 계획임을 밝혔다. 그는 "대구에 주재하면서 코로나19 상황을 조속히 안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라며 "필요에 따라 세종시나 서울에 출장을 올 수는 있다"고 부연했다.

정 총리는 또 "현재 상황은 단순히 대구·경북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문제"라며 "중앙과 지방을 구분하지 않고 범정부적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중국인의 전면 입국 금지 조치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이미 80% 가까이 중국인 입국자가 줄어드는 등 중국 입국자를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가치로 생각하고 결정을 하지만, 동시에 경제적인 교류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추경에 대해선 적극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정세균 총리는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유통업계, 여행업과 같은 정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목적 예비비는 현재 2조원이 있으나 이 정도로 경제활력을 다시 회복하는데 역부족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추경의 시기나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까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각 정당의 권유·요구를 수용해 추경을 준비하지만 아직 준비가 된 것은 아니라 규모나 시기 등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4·15 국회의원 총선 연기론에 대해서는 부정했다. 정 총리는 "지금까지 총선을 연기한 적이 없는 것 같다"며 "입법부 부재 상태를 만들 수 없으며 총선을 연기한다고 해서 20대 국회의원들의 임기를 연장하는 방법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총선은 그대로 치를 수밖에 없지 않으냐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