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마스크 방송했다가 된서리 맞은 홈쇼핑 업계, "이제 겁 납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홈쇼핑으로 옮겨붙은 마스크 대란...공공의 적으로 전락
물량 확보 관건...현대홈쇼핑, 13일 예정된 방송 취소
롯데홈쇼핑, 물량 확보 뒤 방송...CJ오쇼핑, 게릴라 방식 검토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부의 요청으로 판매했더니 욕만 먹고 있다. 마치 동네북이 된 것 같다. 이제 방송하는 것도 겁 난다" 최근 마스크 방송을 한 홈쇼핑 관계자의 하소연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홈쇼핑 업계가 앞으로 '마스크 방송'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이도저도 못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마스크 물량이 부족한 '마스크 대란'이 온라인 시장에서 홈쇼핑으로 옮겨붙은 탓이다.

 ◆ 홈쇼핑으로 옮겨붙은 마스크 대란...공공의 적으로 전락

이 같은 발단은 정부가 홈쇼핑에 마스크 판매를 독려하면서 벌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벌어지자 정부가 소비자 접점이 많은 홈쇼핑에 도움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이른바 정체를 알 수 없는 '얼굴 없는' 중간 판매자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를 통해 난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국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처음 확인된 지난달 20일 이후부터 새롭게 마스크를 판매하면서 가격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20.02.07 clean@newspim.com

재승인을 앞둔 홈쇼핑으로서는 승인 권한을 갖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의 요청을 무시할 수 없는 처지에 있다. 특히 과기부가 마스크 방송에 힘을 보탠 업체에게 가점을 부여한다는 '당근책'을 제시한 것도 홈쇼핑이 방송 편성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주된 이유로 꼽힌다.

하지만 방송을 하는 과정에서 서버 다운이나 너무 빠른 매진 속도 등의 문제가 드러나자 정부 요청에 가장 먼저 화답하며 판매에 나선 현대홈쇼핑과 NS홈쇼핑은 소비자들의 공공의 적으로 전락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7일 오전 4시에 T커머스 채널인 현대홈쇼핑플러스에서 마스크 방송을 진행했다. 생방송 30분 시작 전에 온라인 주문 링크가 유출되며 230세트(60개입)가 동이 났다. 추가로 30세트 물량을 확보해 방송을 시작했지만 이마저도 2분 만에 매진됐다.

또 NS홈쇼핑은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4500세트(100개입)를 판매했지만 방송 시작한 지 10분도 안 돼 다 팔려 나갔다. 소비자들의 원성을 산 현대홈쇼핑의 문제를 보완해 NS홈쇼핑은 전화로만 주문을 받았지만 매진 속도가 너무 빨라 또 다른 소비자 원성을 사게 됐다.

이번 사태는 '마스크 대란'에서 비껴있는 홈쇼핑 업체들이 마스크 수요를 간과한 점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마스크 대란은 주로 온라인 쇼핑시장과 대형마트·편의점·약국 등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 쿠팡·G마켓 등 이커머스에서는 일부 판매업자가 폭리를 취하거나 구매한 상품의 배송이 지연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H몰(mall)에 사과 공지문 띄운 현대홈쇼핑. [사진=H몰 앱 캡처] 2020.02.07 nrd8120@newspim.com

 ◆ 물량 확보도 근심거리...업체들 자구책 강구

마스크 물량 확보도 홈쇼핑의 큰 근심거리다. 롯데홈쇼핑, CJ오쇼핑, GS홈쇼핑은 마스크 물량 확보가 어려워 아직 방송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으나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스크 방송 과정에서 실수가 생길 경우 소비자들의 항의가 빗발칠 게 뻔하기 때문이다.

한 차례 '된서리'를 맞은 현대홈쇼핑은 오는 13일로 예정됐던 마스크 방송을 아예 취소했다. 당초 계획했던 '크린조이 마스크' TV방송 시작 30분 전 '문자 메시지 알림'을 신청한 고객이 이미 10만여명에 달하면서 통신 장애 등이 우려돼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예정대로 방송을 한다면 ARS 주문 전화 폭증으로 통신 장애 등이 예상된다는 통신사 권고를 고려해 방송 판매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기존 방송 시점인 13일 오후 2시 40분부터 온라인몰인 Hmall(몰)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준비 물량인 4000세트를 판매하기로 했다. 가격은 지난해와 동일한 5만9800원이다.

이와 함께 물량 확보를 위해 현대홈쇼핑은 1인 1세트로 구매수량을 제한했다. 롯데홈쇼핑은 물량을 최대한 확보한 뒤 방송을 한다는 방침이다. CJ오쇼핑은 소비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자 게릴라 방식으로 방송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홈쇼핑 업계에서는 마스크 판매 독려를 한 정부의 입장은 수용하면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인해 중국 등 전 세계의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마스크 공급에 '뒷전'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판매 독려를 하는 정부의 취지는 이해한다. 다만 워낙 마스크 물량이 없는 상황이지 않냐"며 "부족한 수량으로 방송을 하다 보니, 예측하지 못한 사고나 이슈가 발생하고 있다. 정부가 공급 대책도 함께 제시했으면 한다. 저희도 고객 불만 없이 판매하고 싶지만 물량 확보가 사실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4일 오전 서울 명동의 한 편의점의 마스크 진열대 모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예방 효과가 검증 안 된 일반 마스크만 남아 있고 보건용 마스크는 이미 모두 팔려나가 진열대가 텅 비어 있다. [사진=남라다 기자] 2020.02.04 nrd8120@newspim.com

 

nrd81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또 4안타 12G 연속 안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람의 손자'가 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를 작성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개인 최장 연속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22까지 치솟았다.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단독 4위다. 타율 0.336로 1위인 오토 로페즈(마이애미)와 큰 차이가 아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폭발하며 팀의 12-9 대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콜맨 크로우와 맞섰다. 이정후는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바깥쪽 92.2마일(약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빅리그 데뷔 첫해였던 2024년 4월에 기록한 11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선 개인 신기록이다.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후속 타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이정후가 5일(한국시간)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 3회 2루타를 치고 타구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2026.6.5 psoq1337@newspim.com 팀이 3-1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크로우의 2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87.3마일(약 140km) 커터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3호 2루타이자 2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이어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가 터지면서 이정후는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초 빅이닝의 서막을 여는 선두타자 안타였다. 밀워키 구원 그랜트 앤더슨의 2구째 86.6마일(약 140km)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밀어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에릭 하스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이정후는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 폭발하며 7회초에만 두 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12-3으로 크게 앞선 2사 1루 상황이었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의 4구째 93.4마일(약 150km) 싱커를 결대로 밀어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다. 메이저리그 3년 차인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내셔널리그 최고의 교타자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날 송성문은 4일 이어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고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4-6으로 패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psoq1337@newspim.com 2026-06-05 06:47
사진
교육감 4년 만에 '진보 우위' 재편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6·3 전국 시·도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성향 후보들이 16개 지역 중 11곳을 차지했다. 2022년 선거에서 '진보 9 대 보수 8'로 균형을 이뤘던 구도는 4년 만에 다시 진보 중심으로 재편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4분 기준 진보 성향 후보는 서울(정근식), 경기(안민석), 인천(도성훈) 등 수도권을 포함해 부산(김석준), 울산(조용식), 경남(송영기), 전남·광주(김대중), 전북(천호성), 충남(이병도), 강원(강삼영), 제주(고의숙) 등 11개 시도에서 득표율 1위를 기록했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당선인 부부가 4일 새벽 서울 종로구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정근식 캠프] 보수 진영은 대구(강은희), 경북(임종식), 충북(윤건영), 대전(오석진), 세종(강미애) 등 5곳에 그쳤다. 이번 선거의 최대 특징은 현직 보수 교육감을 누르고 진보 교육감이 당선된 점이다. 경기, 강원, 제주에서 진보 후보가 현직 보수 교육감을 꺾으며 판세를 뒤집었다. 경기에서는 안민석 후보(52.81%)가 현직 교육감인 임태희 후보(47.18%)을 5%p 이상 차이로 누르며 당선됐고 강원에서는 강삼영 후보가 신경호 교육감을 제쳤다. 제주에서도 고의숙 후보(48.08%)가 현직인 김광수 후보(37.99%)를 꺾고 승리했다. 수도권에서는 진보 강세가 이어졌다. 서울에서는 현직 정근식 교육감이 30.35% 득표로 재선에 성공했고 인천에서도 도성훈 교육감이 접전 끝에 36.35%를 득표하며 3선 고지에 올랐다. 이로써 수도권 모두 진보 교육감 체제가 됐다. 부산에서는 현직 교육감인 김석준 후보(50.63%)가 과반 득표로 전국 최초 4선 교육감에 올랐다. 울산 역시 진보 성향 조용식 후보가 39.22%로 36.47%를 차지한 김주홍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 반면 대구와 경북에서는 현직 교육감이 각각 수성에 성공했다. 강은희(52.40%), 임종식(43.49%) 후보가 당선되며 보수 강세를 이어갔다. 경남에서는 보수 성향 권순기 후보(38.54%)가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 충청권은 지역에 따라 엇갈렸다. 충남은 진보 성향 이병도 후보(30.59%)가 승리한 반면 세종은 강미애 후보(36.25%)가 당선되며 보수 진영이 차지했다. 대전은 설동호 교육감의 3선 연임 제한으로 총 5명의 후보가 출마했고 보수 성향의 오석진 후보(27.48%)가 막판 역전에 성공하며 당선됐다. 호남권은 기존 진보 지형이 유지됐다. 전남·광주에서는 현직인 김대중 후보(42.52%)가, 전북에서는 천호성 후보(56.63%)가 각각 당선됐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 [사진=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 선거캠프] 이번 선거에서는 10개 시도에 출마한 현직 교육감 11명 가운데 7명이 당선됐다. 2018년 전원 당선, 2022년 13명 중 9명 당선에 이어 현직 강세가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선거에서 진보 교육감이 다수를 차지하면서 학생인권조례, 민주시민교육, 혁신학교 정책 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동시에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 통폐합, 교권 회복, AI 시대에 대응한 평가체제 개편 등 구조적 과제 해결이 주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hyeng0@newspim.com 2026-06-04 13: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