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고용부 "디지털 신기술 인력 8.6만명 양성…산재 사망자 130명 감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20년 대통령 업무보고 실시
2대 핵심목표, 7대 실천과제 발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고용동부가 올해 14개 부처와 협업해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디지털 신산업·신기술 분야 인력 양성에 주력한다. 관련 예산도 지난해 910억원에서 올해 1308억원으로 늘었다. 이를 통해 지역·산업 주도의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한다는 복안이다.

또 지난해 어느정도 성과를 봤던 산재사고 사망자 감축을 위해 올해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로써 지난해 116명이 줄어 800명대로 낮춘 산재 사망자를, 올해 700명대로 진입시킨다는 목표다. 구체적인 감축목표는 725명 이하로 잡았다.   

고용노동부는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일자리'를 주재로 2020년 대통령 업무보고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대 핵심목표와 7대 실천과제를 발표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이재갑 고용부 장관이 10일 세종정부청사에서 '2020년 고용부 업무보고' 관련 브리핑을 갖고 있다. 2020.02.11 jsh@newspim.com

구체적으로 '일자리 기회 확대'를 위한 ▲민간의 고용창출력 확대 ▲신산업·신기술 인력양성 ▲대상별 일자리 지원 강화 ▲국민 고용안전망 완성 등 4대 실천과제와, '일터 문화 혁신' 실현을 위한 ▲스마트 일터 ▲안전한 일터 ▲워라밸 일터 조성 등 3가지 실천과제를 제시하고 이를 중점 추진키로 했다. 

◆ 3월 '40대 맞춤형 일자리 종합대책' 마련…7월 '국민취업지원제도' 시행

먼저 첫 번째 목표인 '일자리 기회 확대'를 위해 민간의 일자리 창출력을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역 노·사·민·정이 주도적으로 일자리 모델을 발굴하고, 정부가 패키지로 지원하는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사례를 지속 확산시켜 나간다. 

현재까지 전국에서 광주('19.1.31), 밀양('19.6.24), 구미('19.7.25), 강원 횡성('19.8.13), 군산('19.10.24), 그리고 지난 6일 부산까지 총 6개 지역에서 기업-지자체 간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지역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 노사협력 활성화, 원-하청 공정거래 및 격차축소 등 내용이 담겼다. 

고용부는 "지역의 현실을 가장 잘 아는 지자체가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계획을 세우고, 정부는 컨설팅, 재정지원을 통해 뒷받침하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를 지속 창출·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부처간 협업을 통해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신산업·신기술 분야 인력양성에도 힘쓴다. 이를 통해 지역·산업 중심의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한다는 복안이다. 

먼저 산업구조 변화에 맞는 인력을 양성·공급하기 위해 기업·산업계가 훈련 설계부터 실시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훈련프로그램을 설계한다. 또한 인공지능(AI), 스마트공장 등 신산업, 신기술 훈련을 확대하고, 미래 유망분야에 대한 직무분석(NCS)도 지속 확대한다. 고용부는 올해 관련 예산 1308억원을 투입해 디지털 신기술 전문가 8만6000명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그동안 신기술 분야 인력양성이 14개 부처에서 분절적으로 운영됨에 따라 고급인력양성은 부족하고 유사·중목 및 사각지대가 존재했다"며 "이에 21개 신기술 분야에 대해 기술수준 및 훈련 수요자 특성에 따른 차별화된 훈련체계를 만들어 나가고, 이를 토대로 부처간 협업방식의 집중투자를 통해 체계적으로 신기술 분야 인력을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2020.02.11 jsh@newspim.com

'대상별 일자리 강화' 방안과 관련해서는 많은 국민들이 일자리 기회 확대를 체감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업해 청년, 여성, 5060세대 등 대상별 일자리 지원 체감도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을 받는 청년들에게 고용서비스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은 내실화하고, 청년내일채움공제는 확대할 예정이다. 이로써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역량개발-취업-근속 단계별 핵심대책의 효과성을 높여간다는 목표다. 

여성 일자리 지원을 위해서는 경력단절 예방을 위해 출산전후·유사산휴가급여를 인상(180만→200만원)하고, 임신 중 육아휴직, 부부 동시 육아휴직이 가능하도록 개선한다. 특히 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정보를 통합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맞춤형 상담-훈련-알선 등 재취업 지원도 강화한다. 

5060세대에는 정년 이후 계속 고용이 자율적으로 확산되도록 계속고용장려금(최대 2년 총 720만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생애경력설계서비스도 확대한다. 특히 오는 5월부터 1000인 이상 기업의 재취업지원서비스가 의무화된다. 이와 함께 귀농귀촌, 기술창업, 중소기업 취업 등도 적극 지원한다. 

장애인을 위해서는 장애유형(발달, 지체장애 등)을 고려한 취업지원을 강화하고, 공공부문·대기업의 장애인 의무고용 이행을 강화해 양질의 일자리 지원을 지속 확대한다. 

특히 최근 몇년간 실업률이 높았던 40대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오는 3월 '40대 맞춤형 일자리 종합대책'도 발표한다. 현재 40대 구직자 및 실직자를 대상으로 광범위한 실태조사를 진행중이다. 

마지막으로 사각지대 없는 '고용안전망 구축'을 위해, 기존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던 저소득층, 청년, 자영업자 등에게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와 구직기간 일정소득을 함께 지원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올해 7월부터 차질없이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관련법이 국회 계류중에 있다.

이재갑 장관은 "이번달 2월 임시국회가 개회되는데 법 개정이 논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늦어도 총선 이후 20대 국회 마지막인 5월 국회에서는 통과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재갑 "탄력근로제 보완 입법 5월 국회서 반드시 통과"

두 번째 핵심목표인 '일터 문화 혁신'과 관련해서는 불필요한 초과근로를 줄이고, 일터의 생산성은 높이는 '스마트 일터' 조성 지원에 힘쓴다.  

우선 근로시간의 선진적 관리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근로·대기·휴게시간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 전자 근태관리시스템 확산, 시차출퇴근제, 재택근무제 등 도입을 위한 비용을 지원한다. 월 최대 40만원 한도다. 

이와 함께 주 52시간제 안착을 위해 사업장별 1:1 현장밀착 패키지 지원 및 탄력근로제 보완 입법도 지속 추진한다. 기존 3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탄력적 근무가 가능하도록 하는 탄력근로제 보완 입법은 국회 문턱에 막혀 1년간 계류중에 있다. 이 장관은 이 역시 5월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킨다는 목표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2020.02.11 jsh@newspim.com

'안전한 일터 조성'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16일부터 시행한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의 현장 안착 지원과 추락·끼임 등 주요 위험요인을 중심으로 한 순찰 점검, 사고예방시설 설치 지원 등 현장 중심의 관리·감독 강화가 추진된다. 

특히 '산재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를 지속 추진하면서 올해 사망자 수를 725명 이하로 감축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이 외에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 예방교육 확대와 피해근로자 지원을 위한 상담센터 확충(8개소 신설)도 계획 중이다. 

'워라밸 일터 조성'을 위해서는 생애주기별 근로시간 단축제도 정착을 지원하고, 워라밸 지역 추진단 등을 통해 지역·민간 중심의 워라밸 문화를 확산시켜 나간다. 올해 책정된 워라밸 일자리 장려금 확대 지원금은 14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4억원 늘었다. 

또한 연차휴가 사용 활성화 캠페인, 장기 연속휴가 제도 방안 마련 등을 통해 연차휴가 사용률을 높여나가고(2018년 72.5%→2020년 80% 이상), 내년부터 300인 미만 기업에 적용되는 관공서 공휴일 민간확산도 지원한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