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임실군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해 상반기 방제사업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
재선충은 소나무, 해송, 잣나무 등 소나무류에 기생하는 1mm 크기의 선충으로 단기간에 급속하게 증식해 나무의 수분이동을 방해하고 조직을 파괴해 결국 나무를 말라죽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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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재선충 방제모습[사진=임실군]2020.02.07 lbs0964@newspim.com |
이로 인해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며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를 통해 확산한다.
군은 지난 2007년 임실군 덕치면 물우리에서 첫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이 발생된 이래 4개면 25개리 1만2588ha를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해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방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방제는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월동기인 3월에 맞춰 신속하고 강력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반출금지구역 내 재선충병 감염목 등 피해고사목 2136본을 벌채해 파쇄 및 훈증을 실시하고 감염목 주변 20m 내외 소나무류에 대한 예방나무주사 19ha, 훈증더미 24개를 제거한다.
군은 고사된 소나무에 대해서는 산림병해충예찰방제단을 활용해 전량 시료를 채취해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여부를 확인하고 재선충병의 발생과 확산여부를 계속 조사하면서 방제사업을 진행한다.
kjss5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