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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년만에 다시 열린 재판'…이춘재 8차 사건 재심 향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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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법 첫 공판준비기일 진행…윤씨 "무죄 밝혀 명예회복"
검찰·변호인 무죄입증 협심…재판부 "과거 재판 잘못돼" 사과

[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진범 논란'을 빚은 이춘재 8차 사건 재판이 31년 만에 다시 열렸다.

이 사건 재심은 일반적인 형사재판과 달리 검사와 변호사가 피고인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협심하는 모습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이춘재 8차 사건 진범으로 지목돼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며 재심을 청구한 윤모씨가 공판준비기일 참여 후 법원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2.06 4611c@newspim.com

수원지법 형사12부(김병찬 부장판사)는 6일 이춘재 8차 사건 재심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에 앞서 사건의 쟁점을 파악하고 필요한 증거와 증인을 추리는 절차다.

법정에는 1989년 10월 20일 수원지법에서 진행된 1심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던 피고인 윤모(53)씨와 그의 재심을 돕는 박준영 변호사, 법무법인 다산 김칠준, 이주희 변호사가 참석했다.

재판부는 과거 검찰이 윤씨에 대해 제출한 공소사실을 낭독한 뒤 피고인 측 의견을 물었다.

박준영 변호사는 "인정하지 않는다"며 부인했고 윤씨도 같은 의견을 밝혔다.

검찰은 과거에 경찰이 작성한 수사기록과 윤씨가 재심을 청구한 이후 작성된 수사보고서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신청한 증거들을 보면 윤씨에 대해 무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입증하는 자료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김칠춘 변호사는 "이 사건 재판은 특수한 성격을 띠고 있다"며 "(검찰과 변호인)모두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일종의 협업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종 결론은 이 법정에서 이뤄지기에 과거 검찰의 유죄입증 사실을 탄핵한다기 보다 이 법정에서 진실을 규명하자는 취지로 (재판이)진행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변호인 측은 이날 재판부에 과거 수사기관 담당자와, 법의학 전문가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검찰에는 과거 윤씨 체포 이전 약 1년간 진행된 경찰의 8차 사건 수사기록 19건을 재판부에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재판부는 준비기일 진행 도중 과거 사법부 판단에 대한 사죄의 입장을 밝혔다.

김병찬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억울하게도 잘못된 재판으로 장기간 구금됐다"며 "법원의 판사로 근무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굉장히 죄송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검찰은 윤 씨가 무죄일 것이라는 생각으로 기록을 제출하고 있고, 이에 관해 변호인이 별다른 이의 없이 동의한다면 무죄 선고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공판준비기일을 한 차례 더 갖기로 하고 3월 19일 오전 10시로 일정을 잡았다.

[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이춘재 8차 사건 재심 공판준비기일 참여 후 법원 앞에서 발언하고 있는 박준영 변호사. 2020.02.06 4611c@newspim.com

윤씨는 법원을 나서면서 "과거 판사는 '얼렁뚱땅'이고 지금 판사는 판단을 잘 하시는 것 같다"며 "무죄를 밝혀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영 변호사는 "윤씨는 과거 제대로된 재판을 전혀 받지 못했다. 사건의 진실규명을 위해 과거 수사 관계자들이 한 진술에 대한 실체를 확인해야 한다"며 단순한 무죄판결이 아닌 실체적 진실규명을 촉구했다.

이춘재 8차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에서 발생했다. 박모(당시 13세) 양이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과거 이 사건 진범으로 몰려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씨는 이후 감형돼 수감 20년만인 2009년 8월 출소했다.

이춘재는 지난해 9월 8차 사건을 포함한 10건의 화성사건과 다른 4건의 살인사건 모두 자신이 저지른 범행이라고 자백했고 윤씨는 지난해 11월 13일 수원지법에 재심을 청구했다.

4611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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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파티 위증' 이화영 징역 4개월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른바 '연어 술파티' 의혹을 국회에서 증언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무죄로 판단됐고, 대북 지원 사업 관련 직권남용 등 혐의는 공소기각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는 20일 이 전 부지사에 대한 국민참여재판 선고 공판에서 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 혐의를 유죄로 보고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는 무죄를 선고했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위계공무집행방해, 지방재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를 기각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뉴스핌DB] 이 전 부지사는 2024년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수원지검 검사실에서 진술 조작을 위한 '연어 술파티'가 있었다는 취지로 증언한 혐의를 받았다. 이번 재판에서 해당 증언이 허위였는지가 핵심 쟁점으로 다뤄졌다. 배심원단 7명은 전날 오후 6시부터 9시간30분가량 평의를 진행했다. 위증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 4명, 무죄 3명으로 의견이 갈렸다. 재판부는 검사실에 있었던 관련자들의 진술이 대체로 일관되고 서로 부합하는 반면, 이 전 부지사의 진술은 일관성과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보고 유죄 판단을 내렸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관련된 이른바 '쪼개기 후원' 공모 의혹은 무죄로 결론났다. 배심원단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입증되지 않았다는 데 만장일치 의견을 냈고, 재판부도 이를 받아들였다. 대북 묘목·밀가루 지원 사업과 관련한 직권남용 등 혐의에서는 재판부가 직권으로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배심원단은 공소권 남용 여부에 대해 다수 의견으로 부정적인 판단을 냈지만, 재판부는 관련 사건의 기소 과정을 문제 삼았다. 재판부는 신명섭 전 경기도 평화협력국장 사건을 언급하며 검찰이 신 전 국장을 기소할 당시 이 전 부지사와의 공범 관계를 뒷받침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았는데도 공소장에 공모 관계를 적었다고 봤다. 이어 "이 전 부지사가 정식으로 기소되기 전 타인의 재판에서 먼저 유죄 취지 판단을 받게 한 것은 방어권 보장 원칙에 어긋나는 공소권 남용"이라고 판단했다. 이 전 부지사 측은 선고 직후 항소 방침을 드러냈다. 변호인단은 국회 청문회에서 장시간 이어진 증언 가운데 술 반입과 관련한 짧은 부분만 떼어내 기소한 것은 무리한 처분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전 부지사가 본인의 기억에 근거해 증언한 만큼 고의적인 위증으로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직권남용 등 혐의에 대해서도 항소심에서 다시 판단을 구하겠다는 입장이다. 변호인단은 "배심원단이 실체적 쟁점에서는 무죄 취지로 판단했는데 재판부가 절차적 이유로 공소기각을 선고했다"며 "항소심에서 무죄 판단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번 국민참여재판은 지난 8일부터 주말을 제외하고 열흘 동안 진행됐다. 국민참여재판으로는 이례적으로 긴 심리 끝에 선고가 내려졌다. 앞서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위증과 직권남용 등 혐의에 징역 2년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는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 8개월이 확정돼 수감 중이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6-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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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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