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는 오거돈 시장이 지난 29일 오후 이틀간 일정으로 르노삼성 부산공장을 방문한 르노삼성자동차 대주주인 프랑스 르노그룹 경영진을 만나 최근 파업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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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거돈 부산시장(왼쪽 세 번째)이 29일 오후 르노삼성 부산공장을 방문한 프랑스 르노그룹 경영진을 만나 최근 불거지고 있는 문제와 관련해 논의를 하고 있다.[사진=부산시]2020.01.29. news2349@newspim.com |
오 시장은 제품 제조·공급을 총괄하는 르노그룹 호세 비센테 데로스 모조스 부회장을 비롯한 파브리스 깜볼리브 아태지역 총괄,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대표이사 등이 함께 한 자리에서 물양확보, 노사문제, 르노삼성의 장기비전에 대한 불안감 등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모저스 부회장은 부산에서 계속 생산할 의사가 있으며 르노그룹차원에서도 XM3 물량을 르노삼성 공장에서 생산하면 좋겠다는 의향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노사문제와 관련해서는 모저스 부회장은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조속한 해결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오시장은 노사협상을 조속히 재개해 노사 모두의 양보를 통해 발전적인 결론에 이르기를 바라는 시민들의 마음을 전했다.
모저스 부회장은 이날 장기 비전으로 부산 공장을 미래 첨단산업기술공장으로 업그레이드하는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부산시와 함께 공동의 로드맵을 수립하고 효과적으로 운영할 방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르노삼성은 노와 사를 넘어 부산시민 전체의 문제"라고 규정하며 "시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애정에 대해 르노그룹 전체가 충분히 알고 있고 감사하고 있다. 논의된 많은 사항들이 신속하게 진전될 수 있도록 즉시 실무적인 준비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 시장은 면담에 앞서 노조와도 간담회를 갖고 현재 상황을 공유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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