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현지 남은 1명 정부 전세기 타고 귀국 예정"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중국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 확산하면서 중국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도 비상이 걸렸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공장을 가동 중인 SK종합화학, 포스코는 현지 주재원을 한국으로 귀국 시켰지만 현지 사업장 운영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우한과 연관 있는 기업들도 상황을 파악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움직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에서 사무소를 운영중이거나 합작법인을 세운 기업들도 주재원을 귀국 시키거나 출장 자제령 등 관리에 나서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인 SK종합화학 현지에서 근무하는 한국 직원 10명을 전원 한국으로 복귀하도록 하고 우한 출장을 전면 금지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주재원 10명중 9명이 연휴 전에 철수했고, 관리직급 1명이 우한에 남아 재택근무를 통해 현장을 정리중"이라며 "정부의 전세기를 통해 귀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석유화학공장 특성상 최소 인력을 동원해 가동률을 정상으로 유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석유화학공장은 기계를 끄면 원재료가 굳어버리기 때문에 가동을 멈추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공장 특성상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지 않아 필수인력 위주로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한과 관련이 있지만 인력이 적게 투입된 기업들도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LG상사는 우한 뿐만 아니라 중국 전역에 상주하는 주재원 가족 전원에 대한 귀국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LG상사 관계자는 "중국 주재원 가족 모두를 국내로 복귀시키기로 결정했다"며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 됨에 따라 임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방안들을 추가적으로 강구해 필요한 후속 조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외 중국에 출장이 잦은 기업들은 내부적으로 출장 자제령을 내리고 불필요한 지역, 장소 방문을 금지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향후 중국 출장을 금지하고 불가피할 경우 임원 승인 등 절차를 강화한다"며 "중국 출장자 전원 복귀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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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과 연관 있는 기업들도 상황을 파악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움직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에서 사무소를 운영중이거나 합작법인을 세운 기업들도 주재원을 귀국 시키거나 출장 자제령 등 관리에 나서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인 SK종합화학 현지에서 근무하는 한국 직원 10명을 전원 한국으로 복귀하도록 하고 우한 출장을 전면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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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종합화학과 중국 최대 석유화학 기업인 시노펙이 합작해 만든 중한석화 전경. [사진=SK종합화학] |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주재원 10명중 9명이 연휴 전에 철수했고, 관리직급 1명이 우한에 남아 재택근무를 통해 현장을 정리중"이라며 "정부의 전세기를 통해 귀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석유화학공장 특성상 최소 인력을 동원해 가동률을 정상으로 유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석유화학공장은 기계를 끄면 원재료가 굳어버리기 때문에 가동을 멈추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공장 특성상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지 않아 필수인력 위주로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한과 관련이 있지만 인력이 적게 투입된 기업들도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LG상사는 우한 뿐만 아니라 중국 전역에 상주하는 주재원 가족 전원에 대한 귀국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LG상사 관계자는 "중국 주재원 가족 모두를 국내로 복귀시키기로 결정했다"며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 됨에 따라 임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방안들을 추가적으로 강구해 필요한 후속 조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외 중국에 출장이 잦은 기업들은 내부적으로 출장 자제령을 내리고 불필요한 지역, 장소 방문을 금지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향후 중국 출장을 금지하고 불가피할 경우 임원 승인 등 절차를 강화한다"며 "중국 출장자 전원 복귀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