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넷플릭스 4분기 실적 호조…1분기 유료가입자 전망은 '기대 이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넷플릭스 4분기 순이익·매출 모두 '예상 상회'..
1분기 유료가입자 증가 700만, 시장 기대치 782만명 하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넷플릭스가 지난 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 이상으로 나왔했지만, 미국 유료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1분기 유료가입자 증가 전망치도 기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각) 넷플릭스는 지난 4분기 미국 내 가입자 수가 직전 분기 대비 42만3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3분기 기록한 60만명에 비해 증가 폭이 줄어든 것이다. 다만 전 세계 가입자 수는 830만명이 늘어 종전 예상 증가폭 700만 명을 상회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월가 전문가들은 넷플릭스의 미국 가입자는 61만8000명 늘고, 해외 가입자는 720만명이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미국내 가입자의 경우 기대 이하의 결과가 나왔지만 글로벌 가입자수는 880만명에 달해 기대 이상이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 있는 세계 최대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의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4분기 넷플릭스의 주당 순이익은 1.30달러로 전문가들이 예상한 52센트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54억7000만 달러로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망치 54억5000만 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반면 미국 내 유료 가입자는 55만명이 늘어 팩트셋이 예상한 증가폭 58만9000명에 못 미쳤다.

넷플릭스는 올 1분기 매출은 57억3000만 달러, 주당 순익은 1.66달러로 예상했다. 매출의 경우 시장이 예상한 57억6000만 달러에 못 미치나, 주당 순익은 시장 전망치 1.20달러를 웃돈다.

또 콘텐츠 투자 확대로 인해 지난해 넷플릭스의 잉여현금흐름은 33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는 잉여현금흐름 적자 규모가 25억 달러로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넷플릭스는 1분기 유료가입자 증가 예상치로는 700만명을 제시했는데, 이는 월가 기대치인 782만명보다 작은 규모다. 작년 1분기 유료가입자가 960만명 늘어난 것과 비교해 볼 때 성장세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또한 넷플릭스의 경우 미국 내에서 스트리밍 업체들 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이라 무엇보다 가입자 수가 중요한 투자 지표로 여겨지는데, 미국 내 가입자 수 증가폭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점은 넷플릭스 주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작년 11월 월트디즈니는 월 6.99달러에 디즈니플러스 서비스를 시작했고, 같은 달 애플도 월 4.99달러에 애플 TV 플러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두 업체 모두 넷플릭스의 월 사용 요금 12.99달러에 비해 저렴하다.

또 올 봄에는 컴캐스트의 NBC유니버설과 AT&T의 워너미디어가 스트리밍 서비스인 피콕과 HBO맥스를 출시할 예정이라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이날 정규장에서 0.46% 하락한 넷플릭스 주가는 다소 우려스러운 전망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 외 거래에서는 2% 가까이 오르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