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총선 3개월 전] '청년·경제·안보' 총망라... 민주당 '영입인재' 활용법

기사입력 : 2020년01월17일 06:17

최종수정 : 2020년01월17일 06:17

금주까지 10명 영입 예정... "비례약속 안했다"
비례·지역구, 정부부처 등 3가지 경로 열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평범한 20대 청년부터 인터넷은행 성공신화를 이룬 기업인까지. 더불어민주당이 21대 총선을 90일 앞두고 인재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19일이면 그 숫자가 10명에 이를 전망이다.

인재들의 '민주당 입당 러시'가 이어지며 영입인재들의 향후 행보도 관심사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거대 정당의 비례대표 의석수가 줄어들었고, 정치신인들을 활용할 수 있는 선택지가 적다는 이유에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최혜영 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 이사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1차 인재영입 발표에서 소감 발표를 하고 있다. 2019.12.26 kilroy023@newspim.com

민주당은 "영입 과정에서 비례대표나 지역구를 약속한 적은 없다"며 '확실한 신호'는 주지 않은 모양새다. 일부 영입 인사들은 입당과 동시에 스스로 살길을 찾아나서야 한다.

다만 당에서는 어렵게 영입한 인재들을 방치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불출마 현역들의 지역구를 활용하면서, 당선권에 들지 못한 영입인사는 영입 취지를 살리며 정부 부처에서 일할 수 있도록 물꼬를 터줄 전망이다.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은 "비례나 지역구를 주겠다고 확정하진 않았더라도 사실상 특정지역 출마를 염두고 두고 데려온 분들도 있다"며 "(공천 심사에서) 하위 20%가 정해지는 대로 그 지역 혹은 일부 경쟁지역에 영입자들을 배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민주당은 이해찬 대표(세종)와 문희상 국회의장(경기 의정부갑), 정세균 국무총리(서울 종로구) 등 불출마 의원들의 지역구 13곳을 1차 전략지역으로 선정했다. 여기에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결과가 발표되면 추가 은퇴자가 나올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

출마 기회를 얻지 못한 영입인사는 전문성과 관련된 정부 기관으로 보내질 가능성이 크다.

김 실장은 "정부 등 다른 곳에서 지금 (영입) 취지를 펼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를 할 것"이라며 "(영입인사들에게도) 3가지 경로가 다 열려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말씀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20대 총선 이후에도 낙선한 영입인사들이 정부부처로 적을 옮긴 사례가 있다. 양항자 전 삼성전자 전무는 광주 서구을에서 낙마 후 국가공무원개발인재원장을 지냈다. 유영민 전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도 부산 해운대갑에서 고배를 든 후 이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입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의원들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인재영입 발표에서 이용우 카카오뱅크 대표의 소개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2020.01.12 pangbin@newspim.com

한편 민주당은 오는 19일 10호 인재영입을 발표하고, 이들을 한 자리에 모아 '당원과의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지난해 12월 26일 발레리나를 꿈꿨던 40대 척수장애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를 시작으로 주 3회씩 영입인재를 발표하고 있다.

△20대 청년 원종건(이베이코리아 기업홍보팀 재직) △김병주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소병철 전 고검장 △오영환 전 소방관 △홍정민 로스토리 주식회사 대표(변호사) △이용우 카카오뱅크 대표 △이소영 (사)기후솔루션 부대표(변호사) △최지은 세계은행 선임이코노미스트가 인재영입 명단에 올랐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