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고용부, 100대 건설사 사망사고 감축목표 전년비 10%로 축소…"자율개선 유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재갑 장관, 10대 건설사 CEO와 간담회
올해 건설업 사망사고 감축 대책 발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100대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한 사망사고 감축 목표를 전년대비 20%→10%로 축소한다. 대신 건설사별 사망재해 감축목표 및 안전관리 계획을 제출받고, 이행실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등 자율적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10대 건설사 최고경영자 및 양대 건설협회장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0년 건설업 사망사고 감축 대책'을 발표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오른쪽에서 두번째)이 1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10대 건설사 최고경영자들과 가진 건설재해 예방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2020.01.14 jsh@newspim.com

그러면서 이 장관은 사고사망이 가장 많은 건설현장에서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이 잘 정착해 사망사고 감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10대 건설사와 양대건설협회의 선도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개정 산안법은 오는 16일부터 시행된다. 

올해 정부는 사망사고 위험요인 중심의 감독을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전체 사망사고 절반을 넘는 건설업의 경우,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유형인 '추락' 등 위험요인 제거를 핵심목표로 집중 관리·감독을 진행한다.  

감독은 1만~1만3000개 현장을 대상으로 사전(3주전)에 5배수를 선정한 뒤, 감독 내용을 전달해 사업장의 자율개선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다만 감독은 불시에 실시해 실효성을 높인다. 

건설업 추락예방 중점점검 항목으로는 ▲안전난간·작업발판·개수부 덮개 등 추락 방지조치 ▲안전모·안전대 등 개인 보호구 착용 ▲추락방지망 설치 여부 등이다.       

또한 클린 사업을 통해 건설업 근로자의 추락 예방 효과가 입증된 일체형 작업발판 재정지원도 지난해 390억원에서 올해 554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패트롤카를 활용한 건설현장 점검 모습 [사진=안전보건공단] 2019.11.04 jsh@newspim.com

아울러 168개 패트롤 점검반을 구성, 전국 광역별로 운영중인 27개의 패트롤카를 활용해 중·소규모 건설현장 중심의 불시 점검을 실시한다. 지역별 전체 사업장을 저인망 방식으로 점검해 위험요인에 대해 즉시 시정토록 하거나 계도기간 내 시정토록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은 불량 사업장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관서에서 조속한 기간(5일 내외) 내에 감독을 실시하도록 했다. 

100대 건설업체에 대한 '사망사고 감축 목표관리제'도 추진한다. 다만 전년 대비 사망재해 감축 목표를 기존 전년대비 20%에서 10%로 낮춰잡았다. 건설업 사망사고가 지난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고용부가 최근 발표한 2019년 산재사망자 통계에 따르면, 건설업 산재사망자 수가 2018년 485명에서 2019년 428명으로 57명 감소했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40명 이상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이 현장에 잘 정착된다면 사망사고 감축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대기업이 솔선수범해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이를 위해 "개정법의 취지를 적극 수용해 건설공사 발주자, 대표이사, 안전관리임원, 현장소장, 안전관리자, 노동자에 이르기까지 혼연일체가 돼 안전을 위한 각자의 역할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며 "원·하청이 긴밀하게 협력해 안전·보건에 관한 사항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고, 합동·순회점검 등을 통해 위험요인 발굴 및 필요한 안전조치를 꼼꼼히 실시할 것"을 요청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