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2020년 美 기업 실적 '굿' 월가 다우 4만선 기대감

기사입력 : 2020년01월14일 01:51

최종수정 : 2020년01월14일 01:51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올해 미국 기업들의 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뉴욕증시의 추가 상승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지난해 1분기부터 4분기 연속 이익 감소를 나타내며 이른바 '이익 침체'를 연출했던 S&P500 기업의 수익성이 연초부터 강한 반전을 이룰 것이라는 기대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블룸버그]

다우존스 지수가 3만선 돌파까지 약 4%의 거리를 둔 가운데 일부 강세론자는 4만선을 뚫고 오를 가능성을 예고해 관심을 끌고 있다.

13일(현지시각) 시장 조사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4분기 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2%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예측이 맞아떨어질 경우 미국 간판급 기업의 이익이 4분기 연속 위축된 셈이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이 제시한 2020년 전망은 장밋빛이다. 1분기 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 늘어나며 턴어라운드를 이룬 뒤 2분기 이익 증가 폭이 6.4%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월가의 투자은행(IB) 업계는 이익 호조가 하반기에도 지속, 2020년 기업 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9.4% 급증하는 시나리오를 예상하고 있다.

1단계 무역 합의로 미국과 중국의 추가 관세 리스크가 진정된 데다 주요국 경제가 회복되면서 기업 실적에 훈풍을 낼 것이라는 관측이다.

크레디트 스위스(CS)는 투자 보고서에서 해외 매출 의존도가 높은 다국적 기업의 상반기 이익이 9.4% 급증할 가능성과 함께 국내 시장에 집중하는 기업의 이익 증가폭은 5.7%로 제시했다.

유럽과 중국을 필두로 지난해 고전했던 주요국 경제가 개선, 기업들이 이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을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고치 랠리를 펼치는 뉴욕증시를 낙관하고 있다.

어센트 프라이빗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토마스 하인린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실물경기와 기업 수익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자신감이 상당하다"며 "연초 주가 강세가 이어지는 것은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실제 기업 이익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이른바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할 경우 주가 상승 탄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로 꼽히는 제러미 시겔 펜실베니아 대학 와튼스쿨 교수는 다우존스 지수가 수 년 이내로 4만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미 투자매체 배런스와 인터뷰에서 "뉴욕증시가 저렴하지 않지만 고평가된 것도 아니다"라며 "현 수준에서 주가가 추가로 급등하는 이른바 '멜트-업'이 나타나면서 다우존스 지수가 4~5년 사이 4만선을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PNC 파이낸셜의 아만다 아가티 전략가 역시 강세론을 펼쳤다. 그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현 시점에서 주식 비중을 축소하거나 차익을 실현한다면 최악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올해 증시는 탄탄한 상승 흐름을 탈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상반기 이익 호조와 국내외 경제 회복이 주가에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반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가 가까워지면서 하반기 주식시장은 불확실성에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는 백기를 들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UBS의 프랑수와 트레한 주식 전략 헤드는 2020년 S&P500 지수 전망치를 지난 11월 제시했던 3000에서 3250으로 수정했다.

이 밖에 블랙스톤 그룹의 바이언 위엔 부회장은 올해 S&P500 지수가 3500 선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