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릉역 상징조형물 현상공모 과정 이전부터 공모사업 관련 계획이 강릉시청 내부에서 공모 비리 주범 및 공범에게 상당한 정보가 사전에 줄줄이 샌 것에 더해 심사위원이 문서를 위조해 셀프 추천한 사실이 밝혀졌다.
KTX강릉역 상징조형물 공모사업이 검찰은 강릉시청 내부에서 정보가 누출돼 주범 박모 씨, 공범인 왕모 작가와 또 다른 작가 권모 씨 등이 심사위원들에게 로비를 해 선정된 것으로 검찰은 결론냈다.

더불어 검찰은 심사위원 선정 과정에서도 국내에서 예술대학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모대학 교수들이 모의해 강릉시청에서 발신한 심사위원 추천 협조 요청 공문에 자필로 자신이 추천서에 이름을 기재해 강릉시청에 회신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릉시가 정한 강릉역 상징조형물 공모사업 공고 심사위원 운영 규칙에는 심사위원 추천시 관련대학 및 기관의 추천을 받아 자격여부를 검토해야 한다고 명시했다.이에 반해 유명대학 교수들은 자신이 속한 대학교 총장의 허가를 득하는 과정을 생략했다.
또 이들 교수중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A교수는 강릉시에서 정한 심사위원 자격 조건인 조소,회화 및 디자인 전공 교수가 아닌 조소, 회화 디자인과는 관련이 없는 판화 전공 교수를 심사위원으로 선정한 사실도 밝혀졌다.
당영히 A교수는 심사위원 명부에 자신의 전공인 판화가 아닌 조소 전공 교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와 관련 심사위원 선정을 담당한 강릉시청 김모 계장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강릉시청 정모 국장의 재판중 진술을 통해 "다른 대학에 문의한 결과 판화도 회화 등 조소와 같은 맥락인 것으로 자문해 자신도 그렇게 판단했다"고 진술했다.

특히 김 계장은 심사위원 추천 협조 요청 공문을 대학교 본부가 아닌 A교수의 판화과 사무실 팩스로 공문을 발송해 A교수를 특정해 심사위원으로 선정하기 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서도 김 계장은"공모선정 날짜가 임박해 어쩔 수 없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본 기자가 강원도 내 여러대학에 문의한 결과"한결 같이 조소는 공간속에 형과 색을 이용해 입체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순수미술로 3차원적 조형예술이고 판화는 물체에 형상을 그려 판을 만든 다음 잉크나 물감 등을 칠해 종이나 천 등에 인쇄하는 단순미술로 조소와는 맥락이 다른 분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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