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중동 긴장 국면에 주목 받는 중국 무인 항공기 업체

기사입력 : 2020년01월09일 10:18

최종수정 : 2020년01월09일 10:18

드론업체 항톈차이훙 최근 주가 30% 폭등
중국의 방산용 드론 해외수출 확대 추세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미국의 이란 군부 실세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에 대한 드론 폭격으로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증시에선 방산용 드론(무인 항공기) 업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이란 공습에 활용된 미국의 무인항공기인 MQ-9 리퍼는 '족집게식 정밀타격'이 가능한 드론으로, '하늘의 암살자'로 불리고 있다. 이에 상응하는 중국의 고성능 방산용 드론으로는 항톈차이훙(航天彩虹)의 무인 항공기 차이훙(彩虹)과 중항궁예(中航工業)의 이룽(翼龍)이 꼽힌다.

그 중 선전 거래소에 상장된 항톈차이훙(航天彩虹·002389)의 주가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0% 넘게 폭등하며 투자자들의 무인항공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중국의 무인항공기 차이훙 [사진=바이두]

항톈차이훙에 따르면, 대부분의 무인항공기 차이훙(彩虹) 기종은 해외로 수출되고 있다. 아프리카, 동남아, 남미, 중동 등 10여개 국가에 납품되고 있고, 현재까지 누적 수출 규모는 전 세계 3위 수준이다.

또 다른 드론 업체인 중항궁예(中航工業)는 미상장 기업으로, 공개된 기업 정보가 제한적이다. 다만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중항궁예의 드론 이룽(翼龍)의 누적 수출 규모는 100여 대 이상이다.

그 밖에 최근 주가 호조를 보인 천시항공(晨曦航空·300581),웨이하이광타이(威海广泰·002111), 화처다오항(華測導航300627) 등 항공부품 업체들도 유망주로 꼽힌다.  

그동안 글로벌 군용 무인항공기 시장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양분해왔다. 중국 방산용 드론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경쟁력으로 무인 항공기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함에 따라 해외 수출이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중국의 무인항공기는 중동 국가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등 국가들은 이미 중국 업체의 방산용 드론을 채택한 부대를 운용하고 있다.

무인항공기 차이훙의 원격 조정 장치 [사진=바이두]

중국 컨설팅업체 즈옌즈쉰(智研咨詢)에 따르면, 중국 업체들이 현재 수출하는 드론 기종은 주로 고공 정찰용 혹은 정밀 타격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레이더의 정밀도 및 공중 목표물 타격 성능 면에서 미국 업체와의 격차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방산용 드론 시장 규모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글로벌 방산 전문 잡지 제인스 인텔리전스 리뷰(Jane 's Intelligence Review)에 따르면, 방산용 드론 시장 규모는 매년 5.5%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 시장규모는 지난 2015년의 64억 달러 수준에서 오는 2024년이면 10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추산된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