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울진高 글쓰기·언론 동아리 활동 주목...창작집·주제기사모음집 발간

기사입력 : 2019년12월31일 09:27

최종수정 : 2019년12월31일 09:28

책 출판전시회·발표회 발표...우수동아리 선정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의 고등학생들이 활동한 결과물을 한 권으로 책으로 엮어내고 출판전시회와 발표회에 참가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울진고등학교(교장 장인기) 글쓰기.언론 동아리인 '참글,쉼표'와 '가온누리'가 그들.

경북 울진고등학교의 글쓰기·언론 동아리인 '참글,쉼표'와 '가온누리'가 활동 성과물을 엮어 펴낸 창작집.[사진=울진고]

이 학교 이소진 학생 등 동아리 학생 14명은 1년 동안 활동한 결과물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 지난 16일 교내에서 책 출간회를 열었다.

또 이들 학생들은 자신들의 작품을 담은 포토시.에세이집인 '쉼표, 금강송 자락 이야기'를 지난 7일 경주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인문 및 독서교육 동아리 책 출판회 및 발표회'에 전시하고 글쓰기 경험을 발표하며 인문글쓰기의 소중함을 공유했다.

특히 이들은 이번 발표를 통해 우수 동아리(3팀)에 선정됐다.

이들 동아리의 왕성한 활동에는 남유정 지도교사의 체계적인 지도와 열정이 함께 했다.

남 교사는 교육부 예산 200만원을 지우너받아 자율적인 독서 토론활동을 왕성하게 펼치는 한편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탐방하고 직업인 인터뷰 활동을 통해 한 편의 글로 녹여내는 과정을 거쳤다.

또 모둠별로 주제를 정해 지역의 소중한 문화와 삶의 현장을 찾아 직접 체험하면서 배우고 느낀 것을 교과 교육과정과 연계하는 등 진로에 대한 고민을 성찰의 결과물로 표출했다.

이들 글쓰기 동아리는 망양정, 봉평 신라비, 불영사, 응봉산 등 울진의 역사적 자긍심을 담은 문화유적을 중심으로 '울진의 전통 만들어가기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발간을 계획하고 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고등학교 글쓰기·언론 동아리인 '참글,쉼표'와 '가온누리' 학생들이 자신들의 활동 성과물을 엮어 창작집으로 발간하고 교내 출판전시·발표회를 가진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울진고] 2019.12.31 nulcheon@newspim.com

울진고등학교의 유일한 언론 동아리인 '가온누리'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세상의 중심이 되어'의 슬로건으로 정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얻은 주제별 기사를 엮은 'Gaon Media Magazine 가온누리랑 연호나래랑'을 출간했다.

동아리 리더인 최보경 학생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생각과 가치들을 다양하게 담아내고 다채로운 주제들을 다룰 수 있는 동아리에서 진로를 확실하게 결정하지 못한 자신에게 진로 탐색과 함께 '소통, 활동의 질, 창의성' 등을 부원들과 공유할 수 있어 값진 활동이었다"고 말했다.

이채은 학생은 "언론이라는 것이 객관적이기 보다 선한 영향력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 우리 세상이 조금은 따뜻하게 변하도록 노력하는 매개체가 되도록 해야 한다"며 당찬 언론관을 제시했다.

남 교사는 "국어시간과 연계해 창작한 소설과 서평을 엮어 '문학 산책' 소설 창작집까지 발간하는 등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부족한 시간을 할애해 창작활동을 통한 문화향유와 창의적 사고 역량을 갖추는데 초점을 두었다"며 "동아리 중심의 책 쓰기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쓰기 특강을 통해 학생들의 글쓰기를 도와 준 박시윤 작가는 " '쉼표, 금강송 자락 이야기'에는 15명 학생들의 삶의 노래가 스며있다"며 "학업에 쫓겨 빗겨날 틈도 없이 바쁜 아이들에게 때론 쉼표가 필요했을 것"이라며 책 발간에 격려를 보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