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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법·제도 파격적으로 개선해 신산업 성장 도와달라"

기사입력 : 2019년12월27일 10:52

최종수정 : 2019년12월27일 14:15

'2020년 경제정책방향 기업인 간담회' 참석
홍남기 부총리 등 정부에 기업인 요구사항 전달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새로운 기회를 우선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법을 바꿔달라. 법이 어렵다면 시행령, 시행규칙 수준에서라도 일을 벌이고 진행해 주시길 바란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7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2020년 경제정책방향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간담회에 앞선 인사말을 통해 "새해 기업이 바라는 점은 두 가지로 요약되는데 그 중 하나가 법과 제도의 개선"이라고 했다. 이어 두 번째 요구사항으로 정치에 경제현안이 매몰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0년 경제정책방향' 기업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2.27 pangbin@newspim.com

먼저 법과 제도의 개선을 강조한 박 회장은 "지금은 누가 더 기업을 역동적으로 움직여 신산업을 성장하느냐 글로벌 주요국간 각축전 벌이는 상황"이라며 "법과 제도 플랫폼의 파격적 개선이 아쉽다"고 부연했다.

이어 "정치에 경제현안이 매몰되지 않길 바란다"며 "올 한해를 돌아봤을 때 정치적 대립이 심해지면서 경제가 정치에 휘둘리는 상황이 상시화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내년에는 총선 등의 정치일정이 예정돼 있는데 주요 입법과제들이 매몰돼 전원 폐기되지 않도록 부총리 중심으로 함께 대응해달라"고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 회장은 "내년 한국 경제 전반에 걸쳐 희망의 불씨가 많아지길 바란다"며 인사말을 마쳤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 회장 외에도 홍남기 경제부총리,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 정성욱 대전상의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등 주요 대기업 대표 및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이 참석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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