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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만에 민노총 조합원이 한노총 제쳤다…9.6만명 '전공노' 가입 영향

기사입력 : 2019년12월25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12월25일 12:00

고용부 '2018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 현황' 발표
지난해 노조 조직률 11.8%…전년비 1.1%p 증가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노동조합 조직률은 지난해보다 1.1%포인트(p) 증가한 11.8%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25일 발표한 '2018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 현황'에 따르면, 전체 노동조합 조합원 수는 노조 조직대상 노동자 1973만2000명(2017년 1956만5000명) 중 233만1000명으로 지난해(208만8000명)에 비해 24만3000명(1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7월 복수노조 시행 이후 조합원 수는 지속 증가 추세다. 

반면 노동조합 수는 5868개소로 전년(6239개소)대비 371개소(5.9%) 감소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상급단체별 조합원수 추이 [자료=고용부] 2019.12.24 jsh@newspim.com

상급단체별로는 민주노총 41.5%(96만8000명), 한국노총 40.0%(93만3000명), 공공노총 1.5%(3만5000명), 전국노총 0.9%(2만2000명) 순이다. 상급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노동조합(미가맹)은 16.1%(37만4000명)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민주노총 가입자수가 한국노총 가입자를 처음으로 앞섰다. 2017년만 해도 한국노총(87만2000명)이 민주노총(71만2000명)을 15만명 가량 앞섰지만 1년만에 판이 뒤집혔다. 1995년 민주노총 설립 이후 23년만이다. 

지난해 3월, 9년만에 합법노조로 인정받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원(약 9만6000명)과 넥슨, 네이버 등 IT회사에서 설립된 노조들이 민주노총으로 가입한 영향이 크다.  

노동조합 수로는 미가맹 3121개, 한국노총 2307개, 민주노총 367개, 공공노총 61개, 전국노총 12개 순이다. 공공노총을 제외하고는 전년대비 전체적으로 줄었다.  

부분별로는 민간 부문 9.7%, 공공 부문 68.4%(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361개)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300명 이상이 50.6%로 가장 많고, 100~299명 10.8%, 30~99명 2.2%, 30명 미만 0.1% 순이다. 

조직 형태별로는 초기업 노조 소속 조합원이 134만9000명(57.9%)으로, 노동 조합원 절반 이상이 초기업 노조 소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발표는 설립 신고된 노동조합이 지방고용노동관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행정관청에 통보한 2018년말 기준 노동조합 현황 자료를 한국비료노동법학회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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