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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웨덴, 상호 방문으로 경제협력 기틀 다져

기사입력 : 2019년12월23일 11:00

최종수정 : 2019년12월23일 11:00

뢰벤 총리 경제사절단 방한성과 풍부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협력 기대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스웨덴 스테판 뢰벤 총리의 한국 방문을 계기로 재계에서 본격적인 한-스웨덴 경제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23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뢰벤 스웨덴 총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 사절단을 꾸려 한국을 단독 방문했다. 스웨덴 기업가인 마르쿠스 발렌베리 SEB 그룹 회장을 비롯해 에릭슨, 아스트라제네카, 사브, 스카니아, 스포티파이 등 60여개사 100여명이 사절단으로 함께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가 19일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개최한 '경제5단체 공동 스웨덴 총리 초청 환영만찬'에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과 스테판 뢰벤 총리가 대화를 나누며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 스테판 뢰벤 총리, 안나 할베리 스웨덴 외교부 장관. [사진=한국무역협회] 2019.12.23 nanana@newspim.com

이로써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6월 스웨덴 국빈방문에 이어 6개월만에 두 나라가 다시 만나게 됐다.

특히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마르쿠스 발렌베리는 스웨덴 최대 기업집단인 발렌베리 가문의 중심 인물로, 전세기를 타고 입국해 비즈니스 서밋, 경제 5단체 초청 만찬, 청와대 국빈 만찬 등 공식행사 외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독대 등 개별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사절단의 또 다른 주요 인사인 레이프 요한슨 아스트라제네카 회장은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의 스웨덴 국빈 방문 당시 한국 바이오·제약 산업에 6억3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이번 방한 사절단에 참가해 한국바이오협회, 코트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약바이오협회와 투자계획 이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총리 방한 첫 공식행사인 '한국-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MOU를 비롯해 총 5건의 MOU가 체결됐다. 특히 스웨덴의 SF마리나가 주도한 SF마리나 컨소시엄은 인천항만공사와 골든 하버 개발사업(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복합지원용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50억 달러 규모의 투자의향을 밝히는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스웨덴 사절단은 이번 방한기간 중 우아한 형제들, JYP엔터테인먼트,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펍지(PUBG) 등 한국의 유니콘 기업을 방문해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우아한 형제들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이 회사가 음식배달로 업계 1위를 지켜온 비결과 사원 개개인이 책임감을 갖고 일하는 조직문화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있었다. 사절단은 최근 독일 DH에 인수된 배경 및 미래 방향성에 대해 질문했다.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은 "한국에 진출한 스웨덴 기업은 110여 개이며 이들의 매출은 78억 달러, 직접 고용은 1만3000여명에 달한다"면서 "이번 총리 사절단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경제 협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스웨덴 일바 베리 회장은 만찬 폐회사에서 "한국 기업인들의 뜨거운 관심과 환대에 감동받았으며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는 스웨덴과 높은 기술력을 가진 한국이 협력한다면 양국이 순환경제의 롤 모델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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