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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12월 17일(화) 조간 리뷰

기사입력 : 2019년12월17일 08:07

최종수정 : 2019년12월17일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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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러, 유엔 안보리에 대북 제재 해제 결의안 제안
오늘부터 서울서 한미 방위비협상…올해 마지막 담판
내년 4월 총선 스타트‥오늘부터 예비후보자 등록 시작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국회가 그야말로 난장판입니다. 임시국회를 소집했지만 며칠간 회기를 진행할 것인지 시한을 정하지도 못해 여야 간 극한 대치만 반복되고 있습니다. 지난 7개월간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의 후폭풍이지요. 아니 이제야말로 본선게임이라고 해야 할까요. 연말을 맞아 차분하게 한 해를 마무리하기에는 우리 정치권이 너무 숨가쁘게 내달리고 있습니다.

오늘 조간에선 어제 국회 상황을 상세하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서울신문은 <욕하고 머리채 잡고… '무법천지 국회' 만든 한국당 지지자들">이라는 스케치 기사를 통해 자유한국당이 국회에서 주최한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선거법, 2대 악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에 보수 시민단체와 한국당 지지자 수천명이 난입해 아수라장이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광화문 집회를 주도하던 이른바 '아스팔트' 보수단체들이 국회를 마비시킨 초유의 사태를 빚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조선일보의 <심상정이 심상정案 부정… 이쯤되면 선거법 코미디>라는 기사도 눈길을 끕니다. 더불어민주당과 범여 군소 정당들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할 선거법 개정안을 놓고 대립하면서 본회의가 다시 무산됐다는 기사인데요. 민주당이 연동형 비례대표 의석수를 제한하는 안에 정의당이 반대하자, "그러면 애초에 패스트트랙에 올렸던 원안을 본회의에 올려 표결하자"고 압박했지요. 반면 원안 마련에 앞장섰던 정의당은 "부결 가능성이 큰 원안을 표결하자는 건 협박"이라며 반발하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원안은 당초 정의당 대표인 심상정 의원이 주창했던 것으로 알려져있지요.

여야 3당 교섭단체 간 협상과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 논의가 겉돌면서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는 그야말로 안갯속으로 빨려가는 형국입니다. 패스트트랙 정국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투쟁도 점차 강경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13일에 이어 16일 국회 본회의까지 무산되면서 한국당은 '두 차례에 걸친 패스트트랙 저지'에 한껏 고무된 모양새인데요. 한국당은 오늘 오후 2시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두 번째 '공수처법, 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를 엽니다. 이날 규탄대회는 한국당 대구·경북 지역이 시·도당이 주재한다고 합니다. 과연 이번주 국회 공전의 결과는 어떨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국회로 난입한 보수단체 회원들, 그들의 주장은~'...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공수처법 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에서 자유한국당 지지자들 및 보수단체 회원들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2019.12.16 mironj19@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中·러, 유엔 안보리에 일부 대북 제재 해제 담은 결의안 제안 /뉴스핌
중국과 러시아가 일부 대북 제재 면제안을 포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초안을 제안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이번 결의안에서 남북 철도사업도 유엔 제재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도 담았으며, 북한의 동상, 해산물 및 섬유 수출 금지도 해제할 것을 제안했다.

靑, 김기현 문건에 비위 의혹 추가해 경찰에 하달 /조선일보
청와대가 작년 울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경찰에 하달한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의 '비위 첩보' 문건에 제보에도 없는 새로운 비위 의혹을 추가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비위 내용을 추가하지 않았다는 청와대 해명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검찰은 또 청와대가 내려보낸 이 문건엔 김 전 시장 관련 비위 의혹이 10여개로 정리돼 있고, 의혹별로 접촉해야 할 인사들의 이름도 적힌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검찰은 이를 청와대가 사실상 경찰에 이런 사람들을 접촉해 '김기현 비위 수사'를 하라고 하명(下命)을 내린 유력한 단서로 보고 있다.

'北 끝내 만남 외면하나'…美비건, 오늘 오후 日로 출국 /연합뉴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7일 오후 2박 3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떠난다. 비건 대표는 전날 한미 북핵수석대표협의 뒤 브리핑에서 "우리는 여기에 있고 당신들은 우리를 어떻게 접촉할지를 안다"면서 북한에 회동을 공개 제안했지만, 아직 답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 트럼프 "北에서 뭔가 진행중이면 실망..주시하고 있어" /뉴스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연말을 앞두고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에서 무언가가 진행 중이라면 실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에게 미국은 "북한을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오늘부터 이틀간 서울서 한미 방위비협상…올해 마지막 담판 /뉴스1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한미간 5차 회의가 17일부터 이틀 간 서울 모처에서 열린다. 연말까지 2주가 채 남지않은 점을 감안할 때 올해 마지막 회의로 보인다.

오늘 北 김정일 사망 8주기…김정은,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뉴스핌
북한당국이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8주기인 17일 조용히 추모 행사를 치르며 내부결속을 도모할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호크'도 몰래 들여온다 /조선일보
군(軍) 당국이 곧 미국으로부터 도입할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 관련 내용을 모두 비공개하기로 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글로벌 호크 도입 관련 행사는 물론, 인도 날짜까지 밝히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다. 이 방침에 대해 군 안팎에서는 "F-35A 도입에 이어 정찰기 도입에서도 북한 눈치를 보고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

美 싱크탱크 "한국인 10명 중 9명, 美 방위비 요구에 부정적" /세계일보
한국 국민 대다수는 한미동맹을 지지하지만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대폭 확대 요구에는 10명 중 9명이 부정적 인식을 가졌다는 미국 싱크탱크의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방위비 분담금 논란과 관련 미국 싱크탱크가 한국인의 여론을 조사한 것은 이례적이다.

[심층분석] 석패율제 뭐길래…손 잡았던 민주·정의당, 날선 신경전/뉴스핌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의 선거법 협상이 '깜깜이' 국면에 돌입한 가운데 민주당과 정의당이 석패율제 도입을 두고 날선 신경전을 펼쳤다. 이례적으로 당 대표까지 나서며 상대방을 압박, 선거법 개정을 두고 양당 간 신경전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21대 총선 스타트‥오늘부터 예비후보자 등록/뉴스핌
내년 4월 15일 실시되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의 서막이 올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부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욕하고 머리채 잡고… '무법천지 국회' 만든 한국당 지지자들/서울신문
자유한국당이 16일 국회에서 주최한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선거법, 2대 악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에 보수 시민단체와 한국당 지지자 수천명이 난입해 아수라장이 됐다. 광화문 집회를 주도하던 이른바 '아스팔트 보수' 단체들이 국회를 마비시킨 초유의 사태를 빚은 것이다.

황교안 "50% 물갈이" 예고···공천 칼자루 쥘 인물도 '황심'?'/중앙일보
자유한국당은 16일 내년 총선 공천관리위원장 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들은 공천 칼을 누구에게 맡길지를 논의한다. 총선이 5개월여 남은 가운데, 본격적인 공천 레이스의 시작이다.

심상정이 심상정案 부정… 이쯤되면 선거법 코미디/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과 범여 군소 정당들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할 선거법 개정안을 놓고 대립하면서 16일 본회의는 다시 무산됐다. 민주당은 연동형 비례대표 의석수를 제한하는 안에 정의당이 반대하자, "그러면 애초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렸던 원안을 본회의에 올려 표결하자"고 압박했다. 하지만 원안 마련에 앞장섰던 정의당은 "부결 가능성이 큰 원안을 표결하자는 건 협박"이라며 반발했다.

국회 난입 태극기부대 반긴 황교안 "이미 승리한 것"/한겨레
자유한국당이 국회에서 주최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당원과 지지자 수천명이 몰려들어 한때 국회의사당 출입문이 봉쇄되고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큰 혼란과 소동이 빚어졌다. 황 대표는 규탄대회에서 "국회에 오실 때 막히고 고생했지만 이렇게 국회에 들어오신 것은 이미 승리한 것"이라며 "목숨을 걸고 자유대한민국을 지켜야 된다. 저희가 앞장서겠다. 저희와 함께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3당 합의도 '4+1 협의체' 논의도 삐걱… 패트법 상정 '안갯속'/세계일보
문희상 국회의장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상정을 예고한 16일에도 여야 3당 교섭단체 및 '4+1협의체'간 합의가 각각 불발되면서 본회의 개최가 무산됐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민주당편을 든다며 문 의장의 국회 운영에 강하게 반발하는 데다가 선거법 개정안을 두고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마저 삐걱거려서다. 국회 운영의 두 축을 형성하던 교섭단체 간 협상과 4+1협의체 논의가 나란히 겉돌면서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가 급속히 안갯속으로 빨려가는 양상이다.

과격해지는 한국당 투쟁노선…오늘도 국회서 대규모 규탄대회/뉴스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투쟁도 점차 강경해지고 있다. 13일에 이어 지난 16일 국회 본회의까지 무산되면서 한국당은 '두 차례에 걸친 패스트트랙 저지'에 한껏 고무된 모양새다. 한국당은 17일 오후 2시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두 번째 '공수처법, 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를 연다. 이날 규탄대회는 한국당 대구·경북 지역이 시·도당이 주재한다.

'가장 쇄신 잘하는 정당' 물었더니…"없다" 39%로 가장 많아/뉴스1
21대 총선을 준비 중인 각 당의 쇄신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민 10명 중 4명은 '쇄신을 잘하고 있는 정당'이 없다고 응답했다. 17일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13~14일 전국 만19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늘까지를 기준으로 어느 정당이 가장 쇄신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8.8%는 '없다'고 답했다.

'검사 사위' 있다는 이유로 인신공격 받았다는 천정배 의원/국민일보
천정배 대한신당(가칭)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 일각에서 자신이 검찰의 로비를 받아 후퇴한 개혁안을 들고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천 의원은 "얼치기 개혁론자들이 진짜 개혁의 전도사를 근거 없이 폄훼하다니 어이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천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검찰개혁에 관한 악의적인 공격에 대해 즉각 사과하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올렸다.

jh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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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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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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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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