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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12월 16일(월) 조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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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美 비건 접견…갈등 '임계점' 북미협상 돌파구 논의
"합의 안 되면 원안 올린다"...與, '4+1' 상대로 고강도 압박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오늘은 정부와 여의도 국회 모두 아주 중요한 날입니다. 우선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11시 청와대 본관에서 어제 방한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만납니다. 지난해 9월 접견 이후 15개월 만입니다. 최근 북한이 '연말 시한'을 내걸고 북미 간 비협화 협상에 진척이 없을 경우 내년부터 '새로운 길'을 갈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과 비건 대표의 만남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오늘 주요 조간에서도 비핵화 협상의 중대 갈림길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협상 결렬 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수 있다는 '무력 도발'에 대한 우려까지 나오고 있어, 비건 대표가 가져올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가 무엇일지 주목됩니다.

어제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한 비건 대표는 오늘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만나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오늘 내일 중 판문점을 방문, 북한 측 고위급 인사와 만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정치권도 긴박합니다. 여야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를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데 오늘이 정점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후 2시 국회 본회의를 열고 선거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을 일괄 상정하기로 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가 법안 처리를 두고 어제까지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본회의 개의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오늘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지역구 225석·비례대표 75석·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적용'의 선거법 원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겠다는 입장인데, 이 경우 평화당과 대안신당 등의 반대로 부결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오늘이 그야말로 선거법 처리의 중대 기로인 셈이지요. 한편 자유한국당은 본회의가 열리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무제한 토론)를 포함해 문희상 국회의장 형사고발·의원직 총사퇴 등 모든 법적조치를 취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늘 필리버스터 운명의 날, 과연 결과는'...[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文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19.12.15 dlsgur9757@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문대통령, 오전 11시 美 비건 접견…갈등 '임계점' 북미협상 돌파구 논의/ 뉴스핌
'연말 시한'을 앞둔 북한과 미국이 비핵화 협상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북미 협상 미국 측 책임자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접견한다. 문 대통령은 경색된 한반도 안보 상황을 타개할 '중재자', '촉진자' 역할에 다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6일 오전 10시 청와대 본과 접견실에서 비건 대표를 만난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비건 대표와 단독으로 만나는 것은 지난해 9월 남북정사회담 직전인 9월 11일 이후 1년 3개월만이다.

트럼프 최측근 등 美 의원들 "北 ICBM 회귀 시 '윈윈' 기회 놓쳐" 경고/ 뉴스핌
미국 공화당 핵심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북한이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험으로 돌아간다면 그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윈윈(win-win)' 합의를 할 마지막 최고의 기회를 파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들이 미국을 핵무기로 파괴할 군사력을 갖추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우리와는) 충돌 노선을 걷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따라서 그들이 그 길을 가겠다면 이는 그들 앞에 놓인 (미국과 연결된) 다리를 불태우는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北 동창리 시험서 '7분' 강조… ICBM용 다단 엔진 과시한 듯/ 한국일보
북한이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6일 만에 또 '중대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발표하며 이례적으로 공개한 내용은 시험 시간 '7분'이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전략적 핵전쟁 억제력을 강화"한다고 언급한 만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관련 엔진 시험을 통한 성능 과시 의도로 보고 있다. 다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 주요 인사 참석 여부나 어떤 기종 시험이었는지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는 점에서 북한이 여전히 미국의 반응을 주시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北 '文대통령 막말병' 또 도졌다... "외세에 평화구걸, 멍텅구리 짓"/ 조선일보
북한 매체는 15일 문재인 대통령을 '남조선 당국자', '남조선 당국'으로 부르면서 "조선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구걸하는 멍텅구리 짓만 일삼고 있다"고 비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방한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16일 청와대에서 면담한다. 북한이 비건 대표 방한을 앞두고 '평화 구걸' 운운하며 문 대통령을 비난한 데 대해 대북 전문가들은 "북한이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남측을 비난함으로써 협상 지렛대로 삼으려는 수법을 또 쓰고 있다"고 했다.

[단독] 한미, 北美협상 무산 땐 플랜B '연합훈련 카드' 검토/ 한국일보
한미 군 당국이 실제 병력과 장비를 투입하는 실기동 연합훈련을 내년 3월쯤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3월 한미 양국 합의로 대규모 연합훈련인 '독수리훈련'(Foal EagleㆍFE)을 종료하기로 결정한 지 1년이 채 안 됐지만, 북미 비핵화 협상 실패에 대비해 '플랜 B'를 준비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최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암시하는 등 긴장 수위를 끌어올리는 데 대한 압박 카드로도 해석된다.

靑-檢 신경전 고조…"텔레그램방 없어"vs"사실관계 모르는 주장"/ 연합뉴스
이른바 '감찰무마' 의혹 및 '하명수사' 의혹을 둘러싼 청와대와 검찰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청와대는 15일 검찰이 앞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기소하며 "비리 혐의 중 상당 부분은 대통령비서실 특별감찰반 감찰 과정에서 이미 확인됐거나 확인이 가능했다"고 발표한 것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내고 이런 검찰의 발표에 대해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문장"이라며 "비리 혐의 중 상당 부분이 확인됐다는 뜻인지 비리 혐의 중 일부분이 확인됐고 상당 부분이 확인 가능했다는 뜻인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그러나 윤 수석의 이런 브리핑에 즉각 반박 입장을 내놨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윤 수석의 브리핑에 대해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 등 검찰 수사와 관련된 보도 통제로 인해 수사를 통해 확인된 사실관계나 증거를 알지 못하는 당사자들의 일방적 주장을 발표한 것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靑, 박형철 민정수석실 반부패비서관 사표 수리…후임 물색/ 뉴스1
청와대가 지난주 박형철 민정수석실 반부패비서관(51·사법연수원 25기)의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박 전 비서관은 최근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무마 의혹 및 김기현 전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박 전 비서관은 검찰 소환조사를 전후해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 與 살라미 vs 野 회기 필리버스터…주말 치열한 법리 싸움/뉴스핌
문희상 국회의장이 '회기결정 안건'을 놓고 자유한국당이 신청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무제한토론)를 '허용 불가'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며 한국당은 "국회법 위반이자 직권남용"이라며 반박했다. 

몸싸움‧형사고발‧총사퇴…한국당 '사생결단' 3종 세트 벼른다/뉴스핌
문희상 국회의장이 오는 16일 본회의에서 선거법 및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안 상정 강행을 예고하자 자유한국당이 형사고발 등 필사 저지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한국당은 문 의장이 임시국회 회기 결정 안건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을 불허할 경우 의원직 총사퇴는 물론 의장석 점거 등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사생결단(死生決斷, 죽고 사는 것을 가리지 않고 덤빔) 각오로 임하고 있다.

"합의 안 되면 원안 올린다" 與, 4+1 상대로 고강도 압박/뉴스핌
더불어민주당이 16일 본회의를 열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가운데 선거법 개정안 상정을 시사한 가운데 '4+1협의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단일안이 완성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원안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협상에 임하겠다는 원칙을 세웠다. 연동형 캡(cap)과 석패율제 등과 관련해 이견이 나오는 상황에서 합의처리가 어려우면 원안대로 가겠다는 강공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황교안, 두달만에 장외집회 "선거법은 反의회 악법, 공수처는 친문 게슈타포"/조선일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5일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패스트트랙에 오른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법(공수처법) 폐기를 요구하며 닷새째 '숙식 농성'을 이어갔다. 황 대표는 이날 "양대 악법(惡法)이 통과되면 삼권분립과 민주주의의 기본 틀이 무너지고 문재인식 좌파 독재가 완성된다"며 "1+4(더불어민주당+군소 야당) 독재 카르텔을 깨기 위해 더 굳세게 싸워야 한다"고 했다. 

"의장이 한쪽 편만 들어선 안돼…예산안 등 중재자 역할 아쉬워"/중앙일보
국회 파행의 덤불 속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좀처럼 길을 내지 못하고 있다. 대화와 협치의 중재자여야 할 문희상 국회의장도 엉키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과거 의장들이 결정적 순간에 '친정' 편을 들어 비판받았다면 문 의장은 그런 순간들이 이어져 야당의 거센 질타를 받고 있다. 이에 과거 국회의장 출신 원로들에게 지혜를 구했다.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출신의 박관용(81) 전 국회의장은 16대 국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당일(2002년 7월 8일) 당선 인사에서 "중립을 위해 의장 임기를 마치면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다. '국회의장 임기 후 불출마' 관행의 시작이다. 

편법과 꼼수의 향연…17일간 국회에선 벌어진 희한한 풍경들/중앙일보
고도의 두뇌 싸움인가. 편법의 경연장인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을 둘러싼 여야의 최근 다툼을 보는 정치권의 자조적인 시선이다. '국회선진화법' 처벌 조항을 피하기 위해 과거처럼 몸싸움을 벌이진 않지만, 법이 허용하는 선에서 최대한 편법을 동원한다는 게 이같은 시선의 배경이다. '동물 국회'를 막기 위해 도입된 법에 따라 새로운, 그러나 마냥 환영하긴 어려운 싸움의 규칙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당 필리버스터 선봉장 심재철, 2012년엔 "필리버스터 반대"/중앙일보
자유한국당이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등 '검찰개혁' 법안 처리를 저지할 수단으로 꺼내든 카드는 국회법이 보장하는 '필리버스터(filibuster·무제한 토론)'다. 한국당은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의 '임시국회 쪼개기' 전략을 무력화하기 위해 12월 임시국회 '회기 결정의 건'에 대해서도 필리버스터를 신청했다. 

패스트트랙 법안 놓고 여야 막판까지 '그들만의 밥그릇 싸움'/국민일보
여야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를 놓고 막판까지 자기들만의 치열한 수 싸움을 벌이고 있다.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는 15일 선거법 단일안 마련에 실패해 다시 원점에서 협상을 진행하게 됐다. 민주당뿐 아니라 정의당 등 군소 정당까지 의석수 챙기기에 몰두하면서 선거제 개혁이라는 애초의 취지는 사라지고 당리당략만 쫓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국민추천… 윤여준-김종인 등 6103건 접수"/동아일보
자유한국당이 5∼14일 열흘 동안 진행한 21대 총선 공천관리위원장 국민추천에 6103건의 추천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중복 추천을 추리면 대상은 300명 선이다. 한국당은 이번 주 안에 당과 외부인사 6, 7명으로 구성된 공관위원장추천위원회를 발족하고, 17일부터 시작되는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감안해 이달 안에 공관위원장을 확정할 방침이다. 

공천 시즌, 힘 잃은 비박계…'절대당권' 황교안/경향신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62)가 '절대 당권'을 휘두른다는 말이 당내에서 나온다. 당 대표에게 독점적 권한을 주는 단일지도체제 방식과 '공천 시즌'이 맞물리면서 황 대표가 얻게 된 절대적 지위를 묘사한 말이다. 비박(근혜)계가 복당 과정에서 숫자도 줄고, 주요 당직에서 배제돼 힘을 잃으면서 견제 세력이 부재한 것도 '절대 당권'의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갈라서기 바쁜 미래당…변혁은 결별, 당권파는 신경전/한겨레신문
바른미래당의 '분화'가 한층 복잡해지고 있다. 바른미래당 내 유승민계 의원들과 안철수계 의원들이 모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 신당 창당에 나섰지만, 안철수 전 의원이 불참 뜻을 밝히면서 시작도 전에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 변혁을 제외한 바른미래당 당권파에서도 손학규 대표의 2선 퇴진 요구가 나오는 등 내부 분열이 감지되고 있다

민주·한국당 격돌 속… 물밑 총선준비 '착착'/세계일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선거법 개정안 등을 두고 충돌을 거듭하고 있지만 물밑에선 총선 준비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 민주당은 현역 국회의원이 불출마하는 곳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한국당은 총선 공천관리위원장을 뽑는 절차를 이어갔다.

jh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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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주가는 급락, 빚은 그대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이른바 '빚투'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이 커지고 있다.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가 없고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계좌는 반등을 기다리기에 앞서 부족분부터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정해진 기한까지 추가 담보를 납입하거나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주가 회복 전에 보유 주식이 강제 처분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2800원(6.35%) 내린 18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3만2000원(10.44%) 하락한 11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각각 7.57%, 9.46%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을 이용한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도 커지고 있다. ◆ 주가 급락에 담보비율 하락…납부기한 넘기면 반대매매 문제는 주가가 떨어져도 빌린 돈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담보로 잡힌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면 대출금 대비 담보비율이 낮아지고, 유지 기준에 미달할 경우 추가 담보 납입이나 대출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다. 가령 다른 담보 없이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 한 종목만 담보로 잡혀 있고 대출금이 그대로라면, 담보비율이 150%였던 계좌는 지난 5일 하루 하락만으로 각각 약 138.6%, 135.8%까지 낮아진다. 유지 비율 140%를 적용받는 계좌라면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수준이다. 이자와 비용 등을 제외한 단순 계산으로, 실제 계좌의 담보 상태와는 차이가 있다.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 1억5000만원어치를 담보로 1억원을 빌린 투자자는 지난 5일 주가가 7.57% 떨어지면서 담보 가치가 약 1억3865만원으로 줄어든다. 증권사가 요구하는 최소 담보 가치가 1억4000만원이라면 하루 만에 약 135만원의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셈이다. 부족분을 제때 채우지 못하면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들은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고객에게 부족 금액과 납입기한을 안내하고 있다. 현금 입금이나 증권 입고, 보유 주식 매매, 신용융자 현금상환 등으로 부족분을 해소할 수 있지만, 기한까지 해결하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추가 자금을 마련하는 동안 주가가 더 떨어지면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고객의 추가 납입 여력과 담보가치가 동시에 낮아질 수 있는 만큼 관련 계좌를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용융자 잔액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8조7715억원으로 전날보다 1269억원(0.44%) 증가했다. 같은 날 위탁매매 미수금 관련 반대매매 체결액은 약 84억2000만원으로, 이달 4일 약 39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이에 정부는 반대매매가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부르는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3개월간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비율 140% 유지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주가 급락에 따른 일시적인 담보 부족이 대규모 강제매도로 이어지는 상황을 완화하려는 조치다. 다만 규제 완화가 모든 계좌의 반대매매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담보 유지 기준과 적용 대상, 기존 담보 부족 계좌의 처리 방식 등은 증권사별 시행 방안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번 조치는 신용융자에 대한 담보비율 유지 의무 면제로, 주식담보대출 등 다른 대출까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 증권사들은 정부 발표 직후 내부 검토에 착수했으며, 구체적인 적용 방안과 기존 계좌에 미치는 영향은 검토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담보부족 고객의 단기 반대매매 가능성이 낮아졌다"면서도 "다만 반대매매가 과도하게 일어나면 오히려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 주가 급락과 강제매도가 맞물려 하락세를 심화시키는 상황을 경계할 필요는 있다"라고 전했다. ◆ 메모리 업황은 견조하다는 평가…반등까지 버틸 여력이 변수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 하락이 기업의 기초체력에 비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미주 영업·마케팅 채널을 점검한 결과 당장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 역시 수요 감소보다는 건설 지역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에 가깝다는 진단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027년 예상 순자산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각각 1.13배, 1.00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는 향후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잠재적 위험보다 기대수익에 압도적으로 무게가 실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도 이번 급락이 반도체 업황 자체의 악화보다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수급 충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의 AI 산업 규제 강화 우려와 헤지펀드 청산 등이 기술주 전반의 하락을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민주당 역시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을 중시하는 만큼 데이터센터 건설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미국 내 투자가 지연되더라도 동맹국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연산 수요가 유지될 수 있어, 정책 우려가 과도했다는 점이 확인되면 시장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곧바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iM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말까지 저점을 높이더라도 내년 상반기에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협의와 장기공급계약의 이익 방어력이 확인돼야 본격적인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AI 관련 기술주 역시 주가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AI 산업이 고성장 국면에 있지만 관련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적자인 데다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AI 기업들과 빅테크들의 현금흐름 개선 단서가 입증되기 전에는 악순환이 끊어지기 어려워보인다"라며 "시장은 3분기 실적 시즌에서 이 단서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4분기 실적 시즌까지는 가야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2026-1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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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용적률 1.2배 허용한다더니…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와 여당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인센티브를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연내 통과가 기대됐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의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의 부정부패 가능성을 지적하며 공공 정비사업 확대를 언급하면서 정부의 민간 정비사업 지원 기조가 약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은 이미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제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추가적인 요건과 제한이 붙을 수 있어 실제 정비사업 현장에서 사업성 개선 효과가 폭넓게 나타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상향, 합의 됐지만 실제 법안 통과는 미지수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을 법적 상한 1.2배까지 부여하도록 하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마련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법안 개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I일러스트=이동훈 선임기자]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간 협의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오 시장과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위축된 민간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서울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10대 개선 과제'를 국토부에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8개 과제를 수용했으며, 나머지 과제 중 하나인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허용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토부가 특별법에 따라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법적 상한의 최대 1.4배, 공공재개발 사업에는 최대 1.3배의 용적률을 적용하는 점을 들어 민간 정비사업에도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에도 법적 상한의 1.2배 또는 1.3배까지 용적률을 추가로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국토부는 용적률 1.2배 방안을 최종 선택해 여당과의 협의 과정에 있으며 이를 포함한 도정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다. 이 제도가 확정되면 법적 상한 용적률이 300%인 서울시내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는 360%까지 용적률을 늘릴 수 있으며 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은 250%에서 300%까지 받게 된다.  서울시 추산에 따르면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이 법적 상한의 1.2배로 높아지면 2031년까지 약 4만3000가구의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 이 경우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순증 물량은 기존 목표인 8만7000가구에서 13만가구 수준으로 늘어난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적률 법적 상한 1.2배 상향이 모든 사업장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용 가능한 사업장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이같이 추산된다"고 말했다. 시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의 정비사업 주택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적률 상향이 이뤄지면 단순계산시 35만가구 착공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다만 법안 처리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개정안의 방향성은 마련됐지만 국토부와 여권에서 법안 처리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라서다. 실제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용적률을 1.2배까지 높이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와 도시정비법처럼 바로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협력하겠다"면서 "서울시와 실무 협의를 하고 있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는 국토부와의 실무협의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도정법 개정안은 국토부가 아닌 여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보다 야당과의 협의가 우선시 될 것"이라며 "세부적인 개정안 내용에 대해 서울시의 검토를 요청하는 경우가 아직 없었고 단지 서울시의 요청사항만 국토부에 전달된 상태"라고 말했다.  ◆ 與 지역별 차등적용 등 추가 조건 내놔…대통령 비판 인식도 통과 변수 이미 방향성이 확정됐음에도 정부와 여당이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서울시는 "서울시 입장은 이미 전달한 만큼 개정안 처리를 신속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대했던 연내 국회 통과가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법안 개정에 시간이 소요될 사안도 발생했다. 당정협의 과정에서 여권의 추가 사항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먼저 지역별 차등적용이다. 강남·서초·송파구의 강남3구와 용산구의 민간정비사업은 용적률 추가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또 늘어난 용적률로는 전용면적 59㎡ 이하 주택만 짓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늘어나는 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에 대해 예외를 주지 못하도록 명확히 하는 것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일단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당에서 요구하는 추가 사안은 서울시가 고려했던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내부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 추가 소요와 진통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부분은 서울시가 크게 반대할 사안은 아닌 만큼 개정안 통과를 크게 늦출 요인이 아니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용적률 인센티브는 사업성 증대가 절실한 비도심 강북지역에 중점적으로 배정할 수 있고 또 강남권 등 인기지역에서는 재건축 이후 사업성까지 고려해 고밀 재건축을 크게 반기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요구 사항인 재개발 임대주택 공급 완화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내 통과 가능성을 조심스레 예측하면서도 막판 진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재명 정부출범 이후 사안마다 극한대립에 빠진 서울시와 국토부의 관계 때문이다. 협의 과정도 순탄치 않다. 오세훈 시장은 홍 장관과의 빠른 만남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홍지선 장관은 실무협의부터 마무리한 다음 만남을 공식화한 상태다. 도정법 개정 사례도 마찬가지다. 국토부는 '서울시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말한 반면 서울시는 국토부가 도정법 개정에 대해 시 의견을 요청한 사례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재개발 사업장을 찾아 공공 재개발을 강조하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공재개발은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데 민간정비사업은 부정 부패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을 악마화한다고 비판했다. 시장 전문가는 "대통령이 맞대 놓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했는데 여권이 민간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법안 개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비사업에 대한 방향성은 국정과제에도 명시돼 있는 '공공성 강화'며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도 있는 만큼 국회나 정부의 제도 개선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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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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