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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항, 국제크루즈 관광시대 '개막'

기사입력 : 2019년12월15일 09:26

최종수정 : 2019년12월15일 09:26

블라디보스톡 시범운항 국제크루즈 '출항식'
경북도, 국제 크루즈관광 활성화 본격 시동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국제 크루즈 시대를 활짝 열었다.

14일 오후 경북 포항시 영일만항에서 출항해 블라디보스톡으로 시범 운항에 들어간 국제 크루즈호인 코스타 크루즈사의 네오 로만티카호.[사진=남효선 기자]

경북도는 14일 오후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 이강덕 포항시장 등 경북도와 포항시의 각급 기관단체장, 도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영일만항에서 '국제크루즈 유치 시범사업 출항식'을 개최했다.

이날 성대하게 거행된 출항식은 내년 8월로 예정된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준공에 앞서 대형 국제크루즈선 운항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시범운항을 통해 문제점 분석과 주요코스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해 진행된다.

출항식을 시작으로 오는 18일까지 4박5일간 일정으로 포항 영일만항을 출발해 (러)블라디보스톡을 다녀오는 국제크루즈선은 5만7000t급(1400여 명 탑승 가능)이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대형크루즈 선박 입항이 가능한 영일만 국제여객부두 준공을 앞두고 이번 시범운항을 통해 크루즈관광산업을 해양관광의 핵심 산업으로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국제크루즈 유치 시범운항을 통해 국제 크루즈항으로서의 포항 영일만항의 가능성을 검증하고 홍보 효과를 극대화해 크루즈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또 경주, 안동, 영덕, 울진, 울릉도를 비롯 대구시내 투어까지 연계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국내에서 가장 우수한 관광지를 가진 경북 동해안의 매력을 해양수산부, 국제선사, 국내여행사 등에 세일즈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20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대구·경북 공동크루즈 상품 개발을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의 상생과제로 선정하고경북 동해안의 해양관광명소와 대구의 문화관광을 연계한 상품 개발과 대구~경북(영일만항) 교통 연계망 확대를 위해 공동노력  한다는 방침이다.

경북 포항 영일만항에서 15일 오후 6시30분 거행된 '국제크루즈 유치 시범사업 출항식' [사진=경북도]

앞서 경북도는 국제크루즈유치 시범사업 실효성 확보를 위해 지난 5월 15일 경북도와 동해안 5개 시․군, 도 문화관광공사 간 해양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크루즈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와 크루즈관광산업 실무협의체 회의를 개최하는 등 만전을 기해왔다.

경북도는 △시범사업의 확대운영으로 포항~(러)블라디보스톡~(일)마이즈루 등 신규 노선 개발 △울릉, 속초, 제주 등 환동해 연안크루즈 활성화 방안 마련 △크루즈 관광객 적극유치 위한 포트세일즈 강화 △해수부 등 관계부처 관심 유도 △유튜브, SNS 등을 통한 해외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노력 등 동해안 크루즈관광산업의 활성화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북도내 크루즈관광산업의 인프라를 다양하게 확장시켜 나가는 한편 경북 동해안 천혜의 해양관광자원 뿐만 아니라 안동, 경주, 문경 등 경북 전역에 위치한 관광명소를 연계한 크루즈 관광시책 발굴을 통해 포항영일만항을 활용한 고부가가치의 크루즈관광산업을 활성화해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년 8월에 준공되는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는 지난 2017년 9월 착공, 국비 342억원을 투입해 길이 310m, 수심 11m로 7만t급 이상 대형 크루즈 및 여객선이 접안 가능토록 조성된다.

또 이번 국회에서 국비 73억원이 반영돼 국제여객선터미널도 건립된다.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가 완공되면 향후 물류 및 관광분야에서 환동해권의 중국, 러시아, 일본의 주요도시를 바다로 연결하는 관문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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