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문대통령 "평가 제대로 못 받은 여성 독립운동가, 적극 발굴하겠다"

기사입력 : 2019년12월13일 17:09

최종수정 : 2019년12월13일 17:09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오찬서 약속
다양한 여성독립운동가 관련 전시회 통한 국민 공감대 강조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격려 오찬에서 "여성 독립 운동가들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추진위 오찬에서 "남편 못지 않게 활발한 활동을 했음에도 여성 독립 운동가들의 활동은 그만큼의 평가를 받지 못했다"면서 "앞으로도 여성독립운동가들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격려 오찬을 했다. [사진=청와대] 2019.12.13 dedanhi@newspim.com

문 대통령은 다양한 여성독립운동가 관련 전시회를 통해 박물관 건립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심옥주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장은 이날 활동 사례 발표를 통해 여성독립운동가에 대한 대통령의 관심과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에 감사를 표하며 하와이, 뉴욕, 필라델피아 등 여성독립운동가 역사의 현장을 둘러본 경험을 이야기했다.

심 소장은 특히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아들인 안필영 선생과의 일화를 전하며 "안 선생은 어머니인 이혜련 여사를 이야기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멋진 독립운동가 모습만큼 늘 당당했던 어머니의 모습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심 소장은 또 "1580건의 여성독립운동가 유물이 확인됐다"며 이를 보관할 여성독립운동 박물관 건립을 건의했다.

한편, 전후석 영화감독은 스스로를 디아스포라라과 칭하며 뉴욕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던 자신이 쿠바 여행에서 한인 2세와의 만남을 통해 '헤로니모'라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전 감독은 "유태인 디아스포라가 이스라엘을 재건국했듯 한인 디아스포라는 한반도와 평화 통일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면서 "한인 디아스포라가 유지하고자 하는 한인 정체성이 한반도의 운명을 바꿔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인구 대비 해외에 이주한 국민들이 가장 많은 민족이 유태인, 그 다음이 우리"라며 "이역만리 사탕수수 농장에서 힘들게 일한 대가를 독립운동 자금으로 보낸 그 마음이 상해 임시정부를 만들었고, 신흥무관학교를 탄생시켰다. 우리 독립운동사에서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용어 설명
*디아스포라 : 팔레스타인을 떠나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살면서 유대교의 규범과 생활 관습을 유지하는 유대인을 지칭한다. 후에 그 의미가 확장되어 본토를 떠나 타지에서 자신들의 규범과 관습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민족 집단 또는 그 거주지를 가리키는 용어로도 사용된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