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업종분석] LCD 장악한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 OLED 시장 제패 시동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LCD 시장 포화에 중국 업체들도 OLED로 사업 재편
중국 업체 중소형 OLED 분야 한국 따돌릴 가능성 커져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을 제패한 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에서 한국의 아성을 넘보고 있다. 중국 업체들은 OLED 공장 증설과 신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 따라잡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중국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원(中國電子信息產業發展研究院)의 최근 백서에 따르면, 중국 업체들의 OLED를 포함한 디스플레이 업종 투자금액은 1조 2000억 위안에 달한다. 이 같은 막대한 투자에 따른 성과가 가사화되는 오는 2022년이면 디스플레이 연간 생산 능력이 2억 제곱미터(㎡)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백서는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가 대규모 투자 단계에서 제품 양산 단계로 전환되고 있다'며 향후 2년 내 OLED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면 생산이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업체들이 물량공세로 글로벌 LCD 시장을 점령한 것처럼 OLED 업종에서도 '중국식 인해전술'로 한국 업체들이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중국 OLED 생산라인 증설, 중소형 OLED 점령 가능성 높아져

아몰레드(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가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에서 주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업체들도 발빠르게 중소형 OLED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중국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지난 10월 기준 LCD ,OLED 등 45개의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을 운영하고 있고, 현재 6개 공장을 증설 중이다.

이중 징둥팡(京東方), 톈마웨이뎬즈(天馬微電子), 화싱광뎬(華星光電) 등 업체들이 현재 건설 중이거나 계획중인 OLED 생산라인은 18 곳이다.  생산라인 완공 후 연간 패널 생산능력은 800만 4000 개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 선두 징둥팡은 청두(成都)공장에 이어 지난 7월 몐양(綿陽)에 신설된 6세대 AMOLED 제조 라인은 정식 양산에 들어갔다. 청두 공장에선 폴더블폰 탑재용 디스플레이 및 웨어러블 디스플레이가 제조된다. 제품 수율은 70%에 달한다. 

징둥팡은 또 9월 중순 465억 위안(약 8조원)을 투자해 충칭(重慶)에서 6세대 AMOLED 3개 제조라인 구축을 발표했다. 이 공장의 연간 패널 생산량은 4만 8000 개에 달할 전망이다. 또 푸저우(福州) 6세대 OLED 공장 증설 계획의 세부 내용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징둥팡의 애플 공급은 불발로 끝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복수의 외신들은 애플의 차기 3종의 아이폰에는 삼성과 엘지의 OLED 패널이 탑재될 것으로 관측했다.

전세계적으로 OLED 수요는 급증하면서 시장 규모도 확대될 전망이다. 첸잔산업연구원(前瞻產業研究院)에 따르면, 2019년 글로벌 OLED 시장은 25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오는 2025년이면 5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시장조사업체 시그마인텔(Sigmaintell)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감소(5.2%)했지만 스마트폰 탑재용 OLED 출하량은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징둥팡은 2019년 상반기 스마트폰용 OLED 패널 1000만개를 출하해 삼성에 이어 2위(점유율: 5%)를 기록했다.  

대형 OLED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침체된 TV 시장에도 불구하고 2019년 상반기 OLED TV 출하량은 전년대비 21% 늘어난 120만대에 달했다. OLED TV 침투율이 2%대에 불과한 것으로 감안하면 막대한 성장 잠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업체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은?

글로벌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이 포화상태로 변하면서 중국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의 사업 재편에 시동을 거는 한편,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롤러블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웨이신눠(維信諾)는 지난 11월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개최된 1회 세계 디스플레이 대회에서 중국 최초로 플렉서블 AMOLED 패널의 진화된 형태인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선뵀다. 웨이신눠의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7.5mm의 얇은 두께를 구현해냈다. 이 디스플레이는 두루마리처럼 둘둘 말았다 펼 수 있어, 다양한 형태로 응용될 가능성을 갖춘 디스플레이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웨이신눠의 위아래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의 폴더블 패널도 눈길을 끌었다. 이 제품은 내장형 방식(On Cell Type)의 터치스크린 패널로, 기존 외장형 패널에 비해 30% 얇게 제조됐다. 조개껍데기처럼 여닫히는 '클램셸'(clamshell) 디자인을 채택했다.

웨이신눠 폴더블 디스플레이(좌), 롤러블 디스플레이(우) [사진=바이두]

해통(海通) 증권은 플렉서블 OLED의 발전 흐름이 △엣지 디스플레이 △폴더블 디스플레이 △롤러블 디스플레이 순으로 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중국 업체들의 2020년 OLED 생산능력이 전세계 2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OLED를 대체할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부상 중인 '마이크로(Micro) LED' 분야에서도 중국 업체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TCL은 지난 9월 132인치 크기의 마이크로 LED TV 시제품을 선보였고, 또다른 가전업체 캉자(康佳)는 향후 300억 위안을 투자해 마이크로 LED 연구 개발에 투입하기로 했다.

TCL 마이크로 LED TV [사진=바이두]

징둥팡(BOE)의 천옌순(陳炎順) 회장도 최근 LCD 공장에 대한 투자는 중단하고 OLED와 미니 LED 및 마이크로 LED 분야에 더 많은 투자를 하겠다고 공언했다. 징둥팡의 미니 LED제품은 2020년도에 정식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마이크로 LED가 차세대 기술로서 주목 받는 이유는 OLED처럼 높은 명암비와 빠른 응답시간을 구현하면서도 OLED보다 휘도는 더 밝고, 전력 소모량도 적기 때문이다. 또 마이크로 LED는 휘어지는 플렉서블(Flexible) 디스플레이와 초대형 디스플레이도 구현할 수 있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