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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엄겸희·오미영 교수 저서, 세종우수학술 도서 선정

기사입력 : 2019년12월05일 14:15

최종수정 : 2019년12월05일 14:15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엄경희 숭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저서와 오미영 숭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교수 저서가 각각 2019년 세종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숭실대는 5일 "엄 교수의 '현대시와 추의 미학', 오 교수의 '일본 천자문 훈점본의 해독과 번역-동경대학 국어연구실 소장 추천자문을 대상으로-'가 2019년 세종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엄경희 숭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와 오미영 숭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교수 2019.12.05 hakjun@newspim.com

엄 교수는 저서에서 추의 미학을 다룬 이유에 대해 현실적 추의 편재성을 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의 당당한 예술미학으로서 우리 문학과 현대시 영역에도 미의 미학을 압도할 정도로 수용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엄 교수는 추의 미학이 현대시 영역에 확산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해체시'로 명명됐던 황지우·박남철·장경린·장정일·최승자 등에 의해서라고 말한다. 추의 미학은 1990년대를 지나 2000년대에 이르면서 미의 미학을 압도할 정도로 시인들의 상상력을 강력하게 자극하는 창작기반으로 자리매김한다.

이런 추세에 따라 미와 추의 이분법적 대립관계에 의해 정립된 가치론은 오히려 도시적인 것 혹은 경직된 사유의 틀로 작용할 위험을 갖게 된다는 게 엄 교수 얘기다.

특히 엄 교수는 미와 더불어 추는 하나의 형상이나 사건이 아니라 우리의 정서와 감각, 인식, 행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주장한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2019년 세종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현대시와 추의 미학과 일본 천자문 훈점본의 해독과 번역-동경대학 국어연구실 소장 추천자문을 대상으로- 2019.12.05 hakjun@newspim.com [사진=세종대학교]

오 교수 저서는 오 교수가 2009년 동경대학에서 연구년을 보내며 자료를 발굴해 귀국한 후 연구하기 시작해 10년만에 간행한 연구서다. 일본 동경대학 국어연구실이 소장하고 있는 15세기 훈점본인 '주천자문'을 고찰대상으로 연구했다.

해당 문헌에 기입된 훈점을 판독하여 문법적·어휘적 고찰 후 그것을 바탕으로 중세 일본의 천자문 훈독문(천자문 원문의 번역문)을 재구했다.

특히 '천자문'의 서문을 쓰고 주석을 단 이섬(李暹)의 주석 원문을 번각하여 번역함으로써 천자문 원문의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그 내용이 훈독문에 정확하게 반영되어 있는지 고찰했다. 무엇보다 훈독문과 이섬의 주석을 우리말로 번역함으로써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저서에는 일본 한문훈독 연구의 대표학자인 쓰키모토 마사유키(月本雅幸) 일본 동경대학 국문학과 교수의 추천사가 실려 있으며 연구대상자료인 '주천자문'의 원본 사진 전체가 실려 있다. 일본 한문훈독 문헌 전체를 공개하는 것은 한국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hak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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