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온 자회사…글로벌 캐주얼 및 소셜 카지노 게임 서비스 영위
다양한 게임 포트폴리오 & 개발부터 퍼블리싱까지 원스톱 시스템
23일 코스닥 시장 입성과 함께 제2의 도약 확신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미투온의 자회사 미투젠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상장과 함께 미투젠은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미투젠은 4일 서울 여의도에서 린즈웨이(Lin Zhiwei), 배리 라우(Barry Lau) 공동 대표 및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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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즈웨이(왼쪽)와 배리 라우(Barry Lau) 미투젠 공동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미투젠] |
2017년 미투온에 인수된 미투젠은 글로벌 캐주얼 및 소셜 카지노 게임을 서비스하는 홍콩 기업이다. 2012년 첫 번째 모바일 소셜카지노 게임 'Slot-Neverland' 출시를 시작으로 독보적인 게임 노하우를 구축, 현재 캐주얼 카드를 포함한 3개 장르에서 42개 이상의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투젠이 현재 구축하고 있는 게임 장르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신규 캐주얼 게임 '트라이픽스(Tripeaks)'와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는 캐주얼 클래식 카드 게임 '솔리테르(Solitaire)', 뛰어난 운영 능력을 통해 안정적 매출을 창출하고 있는 '소셜카지노(Social Casino)' 등으로 구분된다. 각 장르별 강점이 조화를 이루며, 안정적 사업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평가다.
성종원 미투젠 이사(CFO)는 "여기에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 마케팅·운영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해 빠른 대응력과 함께 모바일 게임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홍콩 본사와 북경 연구개발(R&D)센터가 완벽한 선순환 구조를 이뤄내며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탄탄한 사업 역량은 경영실적으로 증명된다. 지난해 매출 838억 원, 영업이익 343억 원을 기록하며 고속성장을 이뤄낸 데 이어 올해엔 상반기까지 매출 444억 원, 영업이익 195억 원을 달성했다.
성 이사는 "3분기에도 실적 상승세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추세"라며 "더욱이 영업이익률 44%를 기록,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외형성장과 내실다지기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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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미투젠] |
미투젠은 '트라이픽스 져니'의 성공 역량을 기반으로 탄생한 신작 '팜 어드벤처(Farm Adventure)'의 소프트론칭을 시작으로, 캐주얼 게임 강화 및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퍼즐·시뮬레이션 등 장르 다변화를 이룰 신작 출시가 순차 대기 중으로, 중국을 필두로 글로벌 서비스 확대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배리 라우 미투젠 공동대표는 "미투젠은 소셜카지노를 필두로 다변화된 게임 포트폴리오가 확보된 기업으로 이미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그 역량이 입증됐다"면서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캐주얼 게임 서비스 확대에 나서는 한편, 모회사 미투온과 다양한 시너지 창출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미투젠의 공모 예정가는 2만5000~2만9400원으로, 공모 주식 수는 319만9200 DR,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 기준 800억 원 규모다. 이달 5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 주 10일과 11일 공모청약을 받은 후,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