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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억달러 날린 '유니콘' 실리콘밸리 닷컴버블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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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고성장 가능성을 앞세워 관심을 끌었던 실리콘밸리의 이른바 유니콘콘 기업들의 기업 가치가 연초 이후 1000억달러 증발했다.

우버를 포함한 상장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시가총액이 크게 위축됐고, 증시 입성이 불발된 기업들 역시 평가 가치가 크게 떨어진 것.

뉴욕에 위치한 사무실 공유업체인 위워크(WeWork)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른바 '유니콘'들이 연이어 휘청거리자 미국 IT 업계와 벤처캐피탈 시장에 변화의 기류가 뚜렷하다.

기업은 성장에서 수익성으로 눈을 돌리고 있고, 투자자들은 돈줄을 쥔 채 보수적인 행보를 취하는 모습이다.

26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우버와 위워크를 포함한 유니콘 기업의 기업 가치가 연초 이후 무려 1000억달러 증발했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 가치가 10억달러를 웃도는 스타트업 업체로, 당장 수익을 내지 못하지만 고성장이 기대되는 유망주를 지칭한다.

우버를 필두로 이들 업체는 수익성이 뒷받침되지 않아 기업공개(IPO) 후 주가가 급락했거나 위워크를 포함해 상장 자체가 불발된 기업도 다수다.

성장 기대감을 앞세워 초기에 대규모 자본을 투자한 벤처캐피탈과 금융업계는 된서리를 맞았고, 지난 5년간 이어진 유니콘들의 파티가 종료됐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저금리 여건 속에 이들 스타트업은 여전히 풍부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지만 수익 창출이 요원하고, 이 때문에 기업 가치 하락이 이어질 전망이다.

관련 기업들은 허리띠를 졸라매는 한편 이익을 내는 데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차량 구독 플랫폼을 운영하는 페어(Fair)와 소프트웨어 업체 유아이패스(UiPath)가 대규모 감원을 포함해 구조조정에 나섰고, 스쿠터 임대 업체인 라인은 투자자들에게 흑자 가능성을 입증하기 위해 비즈니스 구조 개편을 단행하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돈줄을 조이는 상황이다. 이미 투자를 단행한 금융업체는 자금 회수가 막힐 가능성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벤처캐피탈과 스타트업에 주로 자금을 제공하는 아호이 캐피탈의 크리스 두보스 대표는 WSJ과 인터뷰에서 "약 5년간 이어진 유니콘 기업 파티는 막을 내리고 있다"며 "실리콘밸리 신생 업체의 불확실성이 돈 잔치에 제동을 걸었다"고 말했다.

불과 6개월 전까지만 해도 신생 업체들이 1~2주 사이에 1억달러 내외의 자금을 조달했지만 최근에는 최종적인 투자 결정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뿐 아니라 투자 규모가 계획보다 대폭 줄어드는 실정이다.

오피스 공유 업체 위워크의 경영난이 전환점이 됐다는 분석이다. 일본의 소프트뱅크를 중심으로 위워크의 투자자들은 기업 가치를 80억달러로 평가하고 IPO를 추진했지만 상장에 실패했고, 눈덩이 적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업체는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섰다.

연중 최대 IPO 기록을 세우며 증시에 입성한 우버도 마찬가지다. 시가총액이 지난 5월 상장 당시에 비해 330억달러 줄어든 것. 경쟁사 리프트의 시가총액도 3월 상장 이후 100억달러 감소했다.

스타트업 업체의 경영 컨설턴트 애덤 엡스타인은 WSJ과 인터뷰에서 "위워크의 실패가 실리콘밸리의 자금 시장에 커다란 후폭풍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2000년 닷컴 버블이 되풀이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어소시어츠의 비탤리 카체넬슨 대표는 "최근 상황은 닷컴 버블 2.0으로 볼 수 있다"며 "주식시장이 아닌 실리콘밸리가 주요 무대라는 점이 다를 뿐"이라고 말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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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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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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