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세계증시,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조심스레 상승

기사입력 : 2019년11월25일 18:56

최종수정 : 2019년11월26일 18:29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기대감이 되살아나며 25일 세계증시가 조심스럽게 상승하고 있다.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 세계 지수는 0.2% 오르고 있다.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무역 관련주 중심으로 0.7% 전진하고 있다. 영국, 독일, 프랑스 증시의 주요 지수들도 0.5~0.7% 상승 중이다.

지난주 0.4% 하락했던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도 이날 0.7% 반등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0.7%, 중국증시의 블루칩 지수는 0.3%, 호주증시도 0.5% 각각 올랐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도 0.2% 오르며 뉴욕증시의 상승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25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25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 체결에 "매우 근접했다"며 '부정적인' 일부 언론 보도 내용을 일축했다. 이어 중국 정부와 가까운 전문가들을 인용, 중국이 미국과 2단계 심지어 3단계 협상을 이어나갈 의지가 여전하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 정부는 24일 지식재산권 침해에 대한 배상 상한선을 상향하는 등 지식재산권 보호 조치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CMC마켓츠의 수석 마켓애널리스트인 마이클 휴슨은 "중국이 지식재산권 보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나선 것이 명백히 증시에 상승 탄력을 준 촉매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또한 23일 연내 1단계 합의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중국의 홍콩 시위 사태 무력 개입을 모른 척 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웨스트팩의 금융시장 전략 책임자인 로버트 레니는 "미중 간 협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일단 긍정적"이라며 "다만 시장은 미국 관료들로부터 긍정적인 발언만 나오고 최종 타결 신호는 나오지 않는 데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제조업 지표 호재에 지난주 금요일 상승랠리를 펼쳤던 미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하락하고 있다.

미국 제조업 지표는 특히 유럽 지표와 대조되며 달러 상승을 한층 부추겼다.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은행의 이코노미스트인 타파스 스트릭랜드는 "미국 경제지표가 선전하며 세계경제가 악화되는 가운데 나홀로 회복탄력성을 유지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반영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의 경우 제조업부문의 부진한 양상이 유럽 경제에서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서비스부문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어 더욱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