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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미중 협상 낙관론·지표 호조에 상승

기사입력 : 2019년11월23일 03:24

최종수정 : 2019년11월23일 07:57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미·중 무역협상에 관한 긍정적인 소식과 유로존 경제 지표 호조로 유럽 주요국 지수는 22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600 지수는 1.76포인트(0.44%) 상승한 403.98에 마쳤으며 독일 DAX 지수는 26.18포인트(0.20%) 상승한 1만3163.88에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11.92포인트(0.20%) 상승한 5893.13에, 영국 FTSE100 지수는 88.26포인트(1.22%) 오른 7326.81에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무역 합의가 아마도 매우 가깝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시진핑 국가 주석이 우리보다 더 합의를 원한다"면서 "나는 그렇게 합의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여지를 남겼다. 앞서 21일에는 중국 류허 국무원 부총리가 미국 측 협상 대표단에 고위급 대면 협상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무역 협상 관련한 긍정적인 소식이 시장 심리를 개선했으나 1단계 무역 합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해 상승 흐름은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미국 의회에서 홍콩인권법안이 통과된 후 홍콩 문제가 무역 협상에 새로운 변수가 되면서, 양국 간 1단계 합의가 연내 불발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졌다.

무역에 민감한 광업주는 2% 상승하며 주 초반 기록한 손실을 거의 만회했다.

장 초반에는 프랑스에서 기업 활동이 개선됐으나 독일에서는 기업 여건이 최근에 비해 둔화 정도가 개선됐으나 여전히 악화됐다는 서베이 결과가 있었다.

프랑스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1.6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 50.9와 전월의 48.9보다 높았다. 독일 제조업 PMI 예비치는 43.8로 집계됐다. 유로존 PMI가 시장의 예상에 미치지 못했으나 프랑스와 독일의 지표로 시장은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베렌버그의 플로리안 헨스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통신에 "합성 지수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PMI는 무역 협상과 제조업의 하강이 바닥을 향해 가고 있다는 점을 뒷받침했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에서는 다음달 총선을 앞두고 브렉시트에 대한 불확실성이 심화되면서 기업 경기가 크게 악화, 2016년 중반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파운드화는 전거래일 대비 0.6% 하락한 1.2830달러를 기록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이탈리아 미디어 기업 메디아셋이 프랑스 미디어 그룹 비벤디가 수년간의 법적 분쟁을 끝내기 위한 시도로 회사 지분의 일부를 손절할 예정이라는 로이터통신의 보도가 나온 후 2% 넘게 상승했다.

프랑스 마케팅 솔루션 업체 에덴레드는 기술 시스템 내부 정보에 사이버 공격이 있었다고 밝히면서 2.4% 하락했다. 이밖에 벨기에 유미코아는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가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하면서 4% 가량 하락했다.

런던 장 마감 후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7% 하락한 1.1030달러를 기록했으며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3.5bp(1bp=0.01%포인트) 하락한 -0.358%를 나타냈다.

스톡스 600 지수 22일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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