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오늘의 정치뉴스] 11월 25일(월) 석간 리뷰

기사입력 : 2019년11월25일 14:40

최종수정 : 2019년11월25일 14:40

文지지율 46.9%...지소미아‧방위비 논란에 상승세 꺾여
靑 "'日 사과한 적 없다'는 보도, 사실 아냐" 재반박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종료 연기와 관련해 한·일 간 '진실게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일본이 양국 간 합의 내용을 왜곡한 데 대해 사과했다'고 하자, 지난 24일 일본 매체가 자국 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청와대가 다시 '보도 자체가 오보'라는 취지로 재반박했습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5일 오전에 다시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일본이 사과했다는) 어제 정의용 안보실장의 발언에 대해 일본 정부 누구도 우리 측에 '사실과 다르다거나 사과한 적이 없다'고 얘기하지 않고 있다"며 "요미우리신문의 보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엿새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육신의 고통을 통해 나라의 고통을 떠올린다"며 단식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단식 엿새째다. 고통은 고마운 동반자다. 육신의 고통을 통해 나라의 고통을 떠올린다"며 "저와 저희 당의 부족함을 깨닫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이낙연 국무총리가 황 대표를 방문한데 이어 이날 오전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중인 황 대표를 찾았습니다. 이 대표는 약 5분 동안 황 대표와 만남을 가졌으나 황 대표가 기력이 쇠약해져 제대로 된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10시 40분께 청와대 분수대 앞에 마련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단식농성 천막을 방문했다. 2019.11.25 Q2kim@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청와대통신] 文지지율 46.9%...지소미아‧방위비 논란에 상승세 꺾여/ 뉴스핌
최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조건부 연장 및 한‧미 방위비 분담금 문제 등으로 인한 논란이 확산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도 40% 중후반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18~22일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0.9%p 내린 46.9%(매우 잘함 26.9%, 잘하는 편 20.0%)를 기록했다.

靑 "'日 사과한 적 없다'는 요미우리 보도, 사실 아냐" 재반박/ 뉴스핌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종료 연기와 관련해 한·일 간 '진실게임'이 계속되고 있다. 청와대가 '일본이 양국 간 합의 내용을 왜곡한 데 대해 사과했다'고 하자, 일본 매체가 자국 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청와대가 다시 '보도 자체가 오보'라는 취지로 재반박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5일 오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일본이 사과했다는) 어제 정의용 안보실장의 발언에 대해 일본 정부 누구도 우리 측에 '사실과 다르다거나 사과한 적이 없다'고 얘기하지 않고 있다"며 "요미우리신문의 보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정은, 최전선 잇따라 시찰...창린도방어대·제5492부대 방문/ 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접경 지역인 창린도 방어부대 등을 시찰하며 또 다시 '군(軍) 행보'를 보여 주목된다. 김 위원장의 군 관련 행보는 이달 들어 세 번째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5일 "김정은 동지가 서부전선에 위치한 창린도 방어대를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창린도는 백령도 남동쪽에 위치한 섬이다. 통신은 창린도 방어대가 '조국의 전초선 섬방대'라고 설명하며 "제국주의 반동들의 횡포한 도전과 위협에 단신으로 맞서 걸음걸음 굴할 줄 모르는…(중략) 불세출의 위대한 영장을 맞이한 크나큰 영광과 행복, 환희로 세차게 끊어번졌다"고 선전했다.

北 김정은 접경부대 사격 지시...국방부·통일부 "군사합의 위반"/ 뉴스핌
정부는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부전선의 남북 접경지역을 방문해 해안포 시험사격 등을 시찰한 것은 9·19 남북군사분야 합의 위반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해안포 사격훈련 관련 사항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북측에서 언급한 해안포 사격훈련은 9·19 군사합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통일부도 "남북한 접경지역 일대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우려가 있는 행동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9·19 군사합의의 철저한 준수를 북측에 촉구했다.

스틸웰 "방위비·지소미아 엮지마라" 美 요구 약화론 일축/ 중앙일보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ㆍ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지소미아(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연장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의 관련성에 대해 "둘을 연관시키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이 25일 보도했다. 23일 나고야에서 진행된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다.

[단독] "아세안 정상들 서명 모아달라" 요청했다 급히 취소…정상회의 앞두고 '외교 촌극'/ 헤럴드경제
주요 아세안 국가 정상들이 모두 모이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외교당국이 기념 조형물 제작을 위해 각국 정상 내외의 서명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가 다시 취소하는 소동이 벌어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단기간에 행사 준비를 진행한 탓에 벌어진 '외교 촌극'에 관계 기관들은 "준비가 부족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단독]하토야마 전 총리 "위안부 배상, 日 정부가 관여할 문제 아냐"/ 뉴스1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는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에 대해 강제 징용과 관련된 일본 정부의 보복조치라고 규정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25일 "일본 정부는 강제징용과는 상관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타이밍으로 보면 보복조치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정부의 지소미야 종료 유보 통보 이후 대화의 물꼬가 트이고 있는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밝지만은 않다"고 진단했다. 또 위안부, 징용공 문제는 국가 간 합의가 이뤄졌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아세안] 문대통령, 오늘 오후 두테르테 대통령과 양자회담…방산협력 집중 논의/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양자 정상회담을 하고 방산협력, 교역·투자, 인적교류 분야의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막일인 이날 오전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후 오후에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연쇄 정상회담 일정을 소화한다.

[한-아세안] 오늘 오후 한·인니 정상회담…교역액 300억달러 CEPA 최종 타결 발표/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양자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실질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는 한·인도네시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의 최종 타결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막일인 이날 오전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후 오후에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아세안] 문대통령 "한·메콩 협력기금, 연간 300만달러로 확대할 것"/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아세안 정상들과 약 500여명의 한국 및 아세안 기업인들 앞에서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 3원칙을 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서 '한-아세안 CEO 서밋' 연설을 통해 "한국은 아세안의 친구를 넘어서 아세안과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가 될 것"이라며 △사람 중심의 포용적 협력 △상생번영과 혁신성장 협력 △연계성 강화를 위한 협력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첫 번째인 '사람 중심의 포용적 협력'에 대해 "사람이야말로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며 "아세안 경제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직업기술교육 훈련을 확대하고 장학사업과 고등교육사업으로 고급인재 육성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文대통령 "영원한 우방 태국…피로 맺은 우의, 퇴색 않을 것"/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계기로 부산을 방문한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를 맞아 "태국은 한국의 영원한 우방"이라며 환영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쁘라윳 총리님, 제 고향 부산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라며 "올해 두 차례 태국 방문했는데 총리님의 환대와 태국 국민들의 환한 미소를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재밌게 보셨다는 말씀과 아리랑을 흥얼거리셨던 기억도 생생하다"라며 "환대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다"고 환영했다. 지난 9월 문 대통령의 태국 공식방문한 계기로 열린 한-태국 정상회담에서 쁘라윳 총리가 "저 개인적으로 태양의 후예라는 드라마를 즐겨봤다"고 언급하자 문 대통령은 "(제가) 그 드라마에 나오는 바로 그 특전사 출신"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한-아세안] 짐 로저스 "일본 쇠퇴 중, 한반도는 경제 부흥 이끌 것"/ 뉴스핌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가로 불리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일본은 쇠퇴 중인 것에 비해 한반도는 경제 부흥을 이끌 것"이라며 한국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로저스 회장은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CEO 서밋'에서 '글로벌 무역환경의 변화와 아세안의 역할'을 주제로 한 기조 발표에서 "드라마틱한 변화가 일어나는 아시아에서 한국은 가장 흥미로운 곳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 파주 육군 부대서 폭발사고.. 중위 1명 사망/ 파이낸셜뉴스
25일 경기 파주의 한 육군 부대에서 공병대 포탄 시연 준비 중 폭발 사고가 발생, 이 사고로 중위 한 명이 숨졌다. 육군은 "오늘 오전 11시 11분경 경기도 파주시 모 훈련장에서 훈련장 정리간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로 장병 2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밝혔다. 이 중 중위 1명이 심정지 상태에서 헬기로 이송됐으나, 오후 12시 50분부로 사망 판정을 받았다. 군 당국은 사고발생 직후 응급헬기로 신속히 후송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에 있다.

'단식 6일차' 황교안 "육신 고통으로 나라 고통 떠올려...중단 않겠다"/뉴스핌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엿새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5일 "육신의 고통을 통해 나라의 고통을 떠올린다"며 단식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단식 엿새째다. 고통은 고마운 동반자다. 육신의 고통을 통해 나라의 고통을 떠올린다"며 "저와 저희 당의 부족함을 깨닫게 한다"고 말했다.

지상욱, 신용정보법 반대 재확인..."신규가입자 동의 얻어야"/뉴스핌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이 25일 '데이터3법' 중 신용정보법 개정안과 관련해 '개인정보 예외적 제공' 및 '신규가입자 대상 동의 절차'를 제안했다. 앞서 지 의원은 개정안에 담긴 내용이 "국민 동의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칙적으로 개인정보는 제공 금지돼야 하고 예외적으로 허용돼야 한다. 신용정보 역시 원칙적으로 금지하며 개인이 동의할 경우에만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야, 29일 본회의 개최 합의…데이터3법 등 비쟁점법안 처리/뉴스핌
여야 원내대표가 오는 29일 본회의를 열고 데이터3법과 국회법 개정안 등 비쟁점 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5일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29일 본회의 개최를 합의했다. 또 27일과 28일중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일하는 국회법·국회선진화법·인사청문제도 개선·21대 국회에서의 윤리특별위원회 상설화·상시국회 구현 등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黃단식'에 결집한 한국당…정기국회後 내부갈등 재점화 가능성/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25일로 엿새째 단식 중인 황교안 대표를 중심으로 오랜만에 결집하며 패스트트랙(신속처리법안) 저지를 위한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패스트트랙 저지를 위한 투쟁에 힘이 모이면서 인재영입 과정 등에서 부각된 황 대표의 리더십 논란과 인적 쇄신 요구로 촉발된 중진 용퇴론, 계파 갈등 등 당내 갈등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모양새다.

이인영 "한국당 패스트트랙 입장변화 없으면 국회법 따라 대응"(종합2보)/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5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과 관련, "자유한국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연동형 비례대표제도(연비제)에 대해 전혀 입장 변화가 없다면 국회법 절차에 따라서 민주당으로서는 대응해 나가는 노력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진표 "총리 지명되면 문재인 정부 성공에 헌신"/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25일 자신이 유력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 "지금 뭐라 할 수 있는 형편이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현재 제 입장에서는 아무 말도 안 하고 조용히 기다려보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가장 유력한 후보'라는 질문에도 "그런 이야기도 내가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다"라면서 "언론이 추측하거나 평가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선거제 개혁, 300명으론 양두구육"…野3당, '의원 확대' 촉구/뉴스1
손학규 바른미래당·심상정 정의당·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25일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안의 연내 통과와 더불어 '의원 정수 확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4+1 협의체'를 통해 여야 4당 공조를 복원할 것을 주문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촉구' 3당 대표 및 사회 원로 간담회를 갖고 이렇게 주장했다. 이 자리에는 이해동 목사,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 등 사회 원로 10명도 참석해 의원 정수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패스트트랙, 결사 저지냐 전격 협상 참여냐… 한국당이 '최대 변수'/문화일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선거제도 개편안과 검찰 개혁 법안이 오는 12월 3일까지 차례로 국회 본회의에 부의되면서 국회가 '극적 타협이냐, 파국이냐'의 갈림길에 섰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각각 '신속 처리'와 '결사 저지'를 주장하며 맞서는 가운데 언제, 어떤 형태로 법안이 처리되는지에 따라 내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표심도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여야 의원들은 모두 25일 "아직 워낙 변수가 많아 어떻게 결말이 날지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관세협상 쟁점…쌀·쇠고기·구글지도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미 관세협상이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 오는 8일 1일까지 관세 유예기한이 연장되면서 일단 3주간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쟁점이 여전히 남아 있어 앞으로의 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 수차례 협상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은 결국 '비관세장벽' 때문이다. 특히 한국 측이 민감분야로 설정하고 있는 ▲쌀 시장 개방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허용 ▲구글 정밀지도 반출 허용 등 3가지 쟁점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제조업 협력' 카드 제시했지만…美, 농축산물 개방까지 요구 미국 정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에 대한 품목관세(25%)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 1시 20분(한국시간)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 및 발효일자 등이 포함된 서한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일 발표한 국가별 관세와 같은 수준이다. 협상 시한이 3주간 연장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국 정부는 앞서 미국 측에 '제조업 협력 로드맵'을 제시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미국 측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이 농축산물 등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제조업 협력' 카드만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결국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짧은 시간동안 국익 최우선 원칙을 갖고 치열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현실적으로 모든 이슈들에 대해 합의 도출까지 시간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 자동차·철강 품목관세 인하 vs 농·축산물 개방 '저울질' 한미 간 몇 차례 협상에도 진통을 겪고 있는 이유는 결국 미국 정부가 농축산물 시장까지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국의 정밀지도를 구글에 허용해 달라는 요구 역시 한국 정부로서는 민감한 쟁점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 정부의 목표는 이 같은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자동차·철강 품목관세를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이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6일 협상 결과에 대해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관세 철폐 또는 완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과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USTR 대표가 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관세협상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7.06 dream@newspim.com 문제는 농업계와 소관부처(농림축산식품부)를 어떻게 설득하느냐다. 과거 정부도 쌀 시장 개방과 쇠고기 수입을 검토했다가 강한 저항에 부딪혀 보류한 바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품목관세를 완전히 철폐하는 조건이라면 농축산물 시장을 개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는 분위기가 읽힌다. 산업부는 8일 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미국 측의 주된 관심사인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국내 제도 개선, 규제 합리화 등과 함께, 양국 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통해 핵심산업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측의 요구대로 자동차, 철강 등 품목관세를 원하는 수준으로 인하(철폐)될 경우, 미국 측이 요구하고 있는 비관세장벽 개선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결국 품목관세 철폐와 비관세장벽 개선 두 가지 요소를 놓고 얼마나 균형적이고 합리적이 수준으로 타결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국 정부가 '상호호혜적이고 균형적인 협상'을 기본 원칙으로 내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산업부는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상호 호혜적인 협상결과 도출을 위해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2025-07-08 11:38
사진
'어느덧 20살' 슈퍼주니어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슈퍼주니어(SUPER JUNIOR,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8일 정규 12집 'Super Junior25'(슈퍼주니어 이오)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다. 총 9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타이틀 곡은 'Express Mode'(익스프레스 모드)다. 'Express Mode'는 댄서블한 사운드와 중독적인 후렴구가 특징인 업템포 클럽 팝 곡으로, 가사에는 현재에 멈추지 않고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패기 넘치는 태도를 담았다. 어느덧 20년이 된 슈퍼주니어가 컴백을 기념하여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1. 드디어 정규 12집,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이 발매되는 소감은?- 이특: 슈퍼주니어가 20년을 함께했다. 저 역시 너무나 놀라운 시간이었는데,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놀라운 시간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시원: 믿기지 않을 만큼 긴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만큼 값진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함께해 준 멤버들, 스태프들, 그리고 무엇보다 변함없이 곁을 지켜준 팬분들 덕분에 이 앨범이 더욱 의미 있게 완성될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하다. 2. 앨범명도 특별하다. 'Super Junior05'에서 'Super Junior25'가 됐는데, 슈퍼주니어에게 있어 가장 많이 바뀐 것과 그래도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 희철: 가장 많이 바뀐 것은 저의 외모.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다이어트도 하고 식단도 했는데…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이특, 은혁의 동안력과 몸무게. 둘을 보며 좋은 자극을 많이 받는다.- 예성: 정신 연령? ㅎㅎ 우리는 아직 20대 같다.- 려욱: 멤버들의 입담과 '티키타카'는 변함없는 것 같다. 대본 없이 우리끼리 카메라 하나 두고도 콘텐츠 백만 개는 나올 것 같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3. '히트곡 부자'로 유명한 만큼 타이틀 곡을 정하면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 같은데, 'Express Mode'가 선정된 이유가 있다면?- 예성: 다른 좋은 곡들도 많았지만 이 노래가 가장 '타이틀 곡' 같다고 느껴졌다.- 신동: 저희는 항상 새로운 걸 시도하려고 하지 않나, 이번에도 고민 진짜 많이 했다. 그런데 'Express Mode'를 듣자마자 다들 "이거다!" 싶었다. 슈퍼주니어다운 에너지와 재치, 그리고 요즘 감성까지 딱 잘 버무려진 곡이라, 들으면 그냥 바로 타이틀! 하는 느낌이다.- 은혁: 20주년이라는 숫자와 지금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한발 한발 더 나아가겠다는 의미도 있고, 음악과 퍼포먼스도 우리를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려욱: 데모 들을 때만 해도 'Haircut'에 한 표를 던졌던 나였지만, 녹음을 하고 보니 'Express Mode'가 우리의 에너지를 잘 담고 있었고 퍼포먼스까지 멋지게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돼서 인정하게 됐다. 4. 최근 일상에서 나를 제일 'Express Mode'로 설레게 혹은 달리게 만드는 것은?- 희철: 반려견 기복이 산책.(웃음) 기복이 활동량이 상당해서 하루에 몇 번씩 산책을 하는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아주 난리도 아니다. 기복이가 저를 미친 듯이 달리게 만든다.- 예성: E.L.F.들과 어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저를 'Express Mode'로 달리게 만든다. 우리 더 가까워지자!- 려욱: 노래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 E.L.F.들에게 멋진 노래를 들려주고 싶고, 하루빨리 콘서트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다.- 규현: 퇴근 후 접속하는 '33 원정대'.(웃음) 오랜만에 빠지게 된 게임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5. 타이틀 곡 'Express Mode' 퍼포먼스, 준비하면서 어렵지는 않았는지?- 예성: 디스크 때문에 조금 고생했지만 안무가 좋아서 더 열심히 했다.- 신동: 솔직히… 좀 힘들었다. 하하! 퍼포먼스가 진짜 'Express Mode'로 달려야 해서, 예전처럼 체력으로만 밀어붙이긴 어렵더라. 대신 디테일한 표현, 팀워크를 더 살리려고 노력했다. 근데 또 무대 올라가면 신기하게 힘이 난다. E.L.F. 앞이라 그런가 보다.- 은혁: 멤버들 모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잘 준비했다. 그래서 그런지 전혀 어렵지 않았다.(웃음) 6. 앨범 콘셉트인 'SUPER AWARDS'처럼 서로에게 주고 싶은 상 이름을 직접 정해본다면?- 신동: 은혁이한테 '몸이 한 개로 부족했상'을 주고 싶다. 안무 짜랴, 디렉팅 보랴, 촬영 챙기랴… 진짜 슈퍼 히어로다. 그리고 희철이 형한테는 '말은 많았지만 행동도 많았상', 은근히 뒤에서 멤버들 챙기고 조용히 마음 써준 거 다 알고 있다. 나머지 멤버들에겐? '아직도 이렇게 잘생겼상' 드린다. 왜냐면… 정말 아직도 잘생겼으니까.(웃음)- 려욱: '너네가 짱이야 상' 7. 지난 20주년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지?- 시원: 나이가 드는지 데뷔 무대가 갑자기 기억이 난다.- 려욱: 데뷔했던 순간이 제일 마음에 와 닿는다.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를 떠다니듯 춤추고 노래했던 기억이 난다. 꺼진 마이크에 크게 목놓아 부른 'Twins'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규현: 'SUPER SHOW' 투어를 다닐 때인 것 같다. 어느새 너무 오랜 시간 공연을 해와서 기억도 뒤죽박죽이긴 하지만 역시 남는 건 벅차게 느꼈던 공연 순간의 감동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8. 슈퍼주니어하면 콘서트도 빼놓을 수 없는데, 'SUPER SHOW 10' 투어가 곧 시작된다. 200회 공연도 앞두고 있는데, 앞으로 새롭게 세워보고 싶은 기록이 있다면?- 이특: 숫자에 대한 기록이라면 300회, 400회, 계속해서 새로운 숫자를 써 나가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시간이 더 흘렀을 때 'SUPER SHOW'가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새롭게 재탄생하기를 바라본다.- 예성: 기록에 대해선 큰 생각은 없지만 하다 보니 200회 공연이 되다니 신기하다. 벌써 우리가 이렇게 오래 공연을 하고 있다니!- 려욱: 300회까지 가면 좋을 것 같다.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관객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쌓일수록 그 횟수가 어떻든 행복할 것 같다.- 규현: 가보지 못했던 곳들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전 세계에 E.L.F.가 살게 되는 기록도 꿈꿔본다! 9. 슈퍼주니어에게 붙는 수식어가 많은데,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앞으로 어떤 수식어를 더 만들어가고 싶은지?- 은혁: 너무 거창한 수식어들은 솔직히 좀 민망하고 쑥스러운 것 같다. 그냥… '수식어가 필요 없는 그룹' 슈퍼주니어라는 표현이 가장 좋지 않을까?- 려욱: '한류 광개토대왕'이 제일 좋다. 어렸을 때 광개토대왕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내 마음에 콕 박힌다. 10.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희철: 이제 우리가 무슨 바라는 목표가 있겠나… 무탈히 즐겁게 활동 잘 마치길 바란다. 사랑한다 멤버들아!! 건강하자!!- 예성: 활동 끝까지 무사히 잘 해내고 싶다.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다.- 시원: 이번 앨범은 단순한 앨범이 아니라, 저희가 걸어온 20년의 시간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 여정이 누군가에겐 시작점의 작은 용기나 희망이 되고, 후배들에게는 '이렇게 꾸준히, 진심으로 해 나가면 가능하구나'라는 좋은 선례가 되었으면 한다. 11. 20년 동안 슈퍼주니어를 지켜준 E.L.F.에게 한 마디- 이특: 한결같이 우리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E.L.F.! 이제는 우리가 받았던 사랑을 돌려주고,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늘 고맙고 사랑한다!- 동해: E.L.F.가 없었다면 모든 것이 불가능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무리 꽃이 예뻐도 하늘에 햇빛이 없고 물을 주지 않으면 시들듯이, 우리는 E.L.F.라는 존재가 없으면 내일 당장 시들어 버릴 거다. E.L.F.에게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진심으로 사랑해!- 려욱: 우리와 함께해 준 영원한 친구 E.L.F.들 정말 고마워. 함께 울고 웃던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다. 내 인생에 큰 선물이고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어. 20주년 너무 감사하고 우리 앞으로 함께하자. 사랑해. 슈퍼주니어는 8월부터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 'SUPER SHOW 10'(슈퍼쇼 10)에 돌입한다. 투어의 막을 올리는 서울 공연은 8월 22~24일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된다. 또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9월 홍콩, 자카르타, 10월 마닐라,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리마, 산티아고, 11월 타이베이, 방콕, 12월 나고야, 2026년 1월 싱가포르, 마카오, 쿠알라룸푸르, 가오슝, 3월 사이타마까지 슈퍼주니어는 전 세계 16개 지역에서 투어를 이어가며 '레전드 공연킹'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20주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전망이다. oks34@newspim.com 2025-07-08 1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