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전주시는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의 문화재 복원가와 학예사, 조각가, 제지장, 프랑스박물관 연합 복원연구소 관계자, (사)미래에서 온 종이협회 관계자 등 25명이 오는 21~23일 전주를 방문한다고 19일 밝혔다.
루브르 방문단은 이번 전주 방문에서 △유배근 전라북도 한지발 장인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 △천일한지, 용인한지, 성일한지 등 전주시 팔복동 한지제조업체 등을 차례로 방문해 전주한지장을 만나고 전주한지 생산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게 된다.

또 전통한지생산시설 건립예정지인 전주시 서서학동 흑석골 일대를 찾아 이곳에 지어질 생산시설의 설명을 듣고, 전주한지 전문가들과 함께 한지의 문화유산 복원용지로서의 활용 가능성과 미래지향적인 발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시는 전주를 찾은 방문단에게 △품질 좋은 전주산 닥나무 △전주천의 깨끗한 물 △전통방식을 고수하는 장인 등 전주한지만의 품질 우수성을 적극 알릴계획이다.
이에 앞서 18일에는 전주시가 주관하고 루브르박물관과 (사)미래에서 온 종이협회가 주최한 '한지관련 국제 컨퍼런스'가 서울 역사박물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국제컨퍼런스에서는 △루브르박물관 소장 문화재의 한지복원 사례와 과정 △루브르박물관 복원용지에 일본화지 대신 한지를 선택한 이유 △향후 한지 분야 발전방향 등에 대한 국내·외 저명한 종이전문가 13명(외국 9명, 국내 4명)의 열띤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흑석골의 한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임현아 전주한지산업지원센터 연구개발실장은 "유럽 고문서와 문화재 복원에 맞는 최상의 종이를 만들기 위해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가치 있는 전통한지 생산시설을 전주 흑석골에 구축해 전주산 닥나무와 황촉규, 천연잿물 등 전통의 원료를 사용해 전통방식으로 명품 전주전통한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그간 전주한지 세계화를 위해 캐나다 대사관 등 재외공간 25개소를 한스타일로 연출해 세계 각국에 한지의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홍보해 △1333년 바티칸시국이 고려에 보낸 서신 전주한지 복본화(2016년) △루브르박물관 소장 문화재 '바이에른 막시앙2세 책상' 한지 복원(2017년) △바티칸 고문서 '1904년 고종황제와 바티칸 교황간 친서' 한지 복본 및 전달(2017년) 등을 통해 세계 굴지의 기록문화유산 보고인 바티칸교황청과 루브르박물관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kjss5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