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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 핵심 4인 동시 서울 방문…지소미아 연장 압박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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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 합참의장‧데이비슨 사령관‧에스퍼 국방장관 등 동시 방한
방콕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서도 한‧일 중재 가능성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종료를 단 8일 앞둔 가운데, 미국 국방 핵심인물 4인이 동시에 서울을 찾아 지소미아 연장을 압박하고 나설 전망이다.

미국 국방장관, 합동참모의장 등이 동시에 서울에 모인 것은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그만큼 지소미아 연장에 대한 미국의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미 합동참모의장이 마주 앉는 한‧미군사위원회(MCM)가 서울 용산구 합참 청사에서 열린다.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MCM(Military Committee Meeting)은 대한민국 방위를 위한 전략지시와 작전지침을 연합사령관에게 제공하기 위한 한‧미 합참의장급 연례회의로, 한‧미 양국에서 1년 단위로 상호 방문하는 방식으로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MCM은 워싱턴에서 열렸다.

이번 MCM에는 박한기 합참의장의 카운터파트인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뿐만 아니라 필립 데이비슨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이 배석한다. 이들은 모두 미군 대장들로, 지소미아 연장을 촉구하는 미국의 목소리를 극대화하기 위해 미군 대장 3명이 동시에 한국을 찾아 한 자리에서 우리 합참의장을 만나는 이례적인 광경을 연출한 것이란 분석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특히 밀리 의장은 이번 방한에 앞서 일본 도쿄를 방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났다. 이 자리에서 밀리 의장은 아베 총리와 지소미아에 대해 긴밀히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밀리 의장은 일본으로 출발하기 전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지소미아가 종료되면 북한과 중국만 이익이다", "한‧미‧일 세 국가가 모두 밀접하게 연계되도록 유지하는 것이 우리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13일에는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소미아 종료하지 말라. 계속해서 연장하는 것이 당신들의 이익이 된다. 이것이 한국에 대한 (나의) 메시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때문에 밀리 의장은 MCM에서도 박한기 의장 등에 지소미아 연장을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브럼스 사령관 역시 지난 12일 평택 캠프 험프리스 미군 기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안정적이고 안전한 동북아를 만드는데 있어 우리(한·미·일)가 함께하면 더 강해지는데, 지소미아가 없으면 우리가 그만큼 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보낼 위험이 있다"라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이 지난 8월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leehs@newspim.com

15일에는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이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개최된다. 매년 한 번씩 양국 국방부 청사(미국 워싱턴 펜타곤-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번갈아가며 개최하고 있는 이번 SCM에서도 지소미아는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스퍼 장관이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SCM에서 만나는 15일은 지소미아 공식 종료 일주일 전이다. 연례 회의이기에 오래 전 정해진 일정이지만 공교롭게도 양국 국방장관이 절묘한 시기에 마주 앉게 됐다. 에스퍼 장관은 정 장관을 만난 뒤 같은 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도 만날 예정으로, 이 자리에서도 지소미아 연장 의사를 강하게 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퍼 장관은 지난 8월 우리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하자 "한‧일 양측에 매우 실망"이라고 하면서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미국 국방부도 지난 7일(현지시간) 공식 입장을 통해 "에스퍼 장관의 방한 계기로 지소미아 문제가 해결되길 바란다", "지소미아 종료가 유예라도 되길 바란다"고 하면서 지소미아 연장 희망 의사를 거듭 피력했다.

때문에 이번 미국 국방 핵심인물 4인의 동시 서울 방문을 계기로 지소미아 국면이 전환을 맞을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들의 방한이 끝난 뒤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DM-Plus)를 계기로 정경두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의 3자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 이 자리에서 미국이 적극적으로 중재 역할을 해 준다면 지소미아 국면 전환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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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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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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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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